키치리

사진: Marajozkee · CC BY-SA 4.0

키치리

쌀과 껍질 벗겨 쪼갠 녹두를 한 냄비에 함께 앉혀 같은 시간에 익혀 내는 인도의 국민 음식. 곡물과 콩을 한 솥에 넣는 다른 요리들은 콩을 미리 불리거나 따로 삶아 시간을 맞추는데, 이 요리는 시간이 이미 맞는 콩을 골라서 그 문제를 아예 없앱니다. 마지막에 기 버터에 쿠민을 볶아 끼얹습니다.

재료

4인분
  • 냄비
  • 쌀 · 단립종도 장립종도 된다. 씻어서 쓴다150 g
  • 녹두 달(문 달, 껍질 벗겨 쪼갠 것) · 노란색이다. 껍질이 붙은 통녹두와 다른 재료다100 g
  • 물 · 되기를 보아 마지막에 더 붓는다1 L
  • 강황 가루1/2 작은술
  • 소금1.5 작은술
  • 생강 · 곱게 다진다10 g
  • 타드카(마무리)
  • 기 버터 · 버터로 대신해도 되지만 탄다3 큰술
  • 쿠민 씨1 작은술
  • 아사푀티다(힝) · 없으면 생략한다1 꼬집
  • 마른 홍고추2

조리 단계

  1. 쌀과 달을 같은 볼에 넣고 물이 거의 맑아질 때까지 헹군다. 불리지 않는다 — 껍질을 벗긴 달은 불릴 필요가 없고, 불리면 쌀보다 먼저 무너진다.

    ⏲ 5분
  2. 두꺼운 냄비에 물 1L, 강황, 소금, 생강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씻어 둔 쌀과 달을 한꺼번에 넣는다.

    ⏲ 5분
  3.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아주 약한 불에서 20~25분 끓인다. 5분마다 바닥만 한 번씩 긁어 준다. 휘저어 으깨지 않는다 — 되기는 달이 알아서 만든다.

    ⏲ 25분
  4. 달이 형체를 잃고 쌀알은 아직 알갱이로 보이면 된 것이다. 뻑뻑하면 뜨거운 물을 50ml씩 넣어 푼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5분 둔다.

    ⏲ 5분
  5. 작은 팬에 기를 녹이고 쿠민 씨를 넣는다. 씨가 소리를 내며 색이 한 톤 짙어질 때까지 30초쯤. 힝과 마른 고추를 넣고 10초 더 볶는다.

    ⏲ 40초
  6. 타드카를 냄비에 통째로 붓고 한 번만 크게 저어 낸다. 요거트, 절임, 파파드와 함께 뜨거울 때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비하르식 키추리: 훨씬 묽게 잡고 겨울 저녁에 낸다. 물을 1.4L로 올리고 5분 더 끓인다.
  • 벵골식 보그 키추리: 사원과 축제의 음식. 달을 먼저 마른 팬에 볶아 고소한 향을 내고, 감자·콜리플라워를 넣고 훨씬 되직하게 잡는다. 볶은 달은 조금 더 오래 걸리니 2단계에서 5분 먼저 넣는다.
  • 채소를 넣어: 당근·완두콩·콜리플라워를 3단계 중간에 넣는다. 단단한 것은 처음부터, 완두콩은 마지막 5분에.
  • 금식용: 힌두교의 금식 기간에는 곡물 대신 사고(타피오카 펄)나 삼바 좁쌀로 만든다. 이때는 달의 역할이 사라지므로 되기를 전분이 혼자 만든다.
  • 마수르 달로: 붉은 렌틸로도 되고 더 빨리 무너진다. 다만 색이 흐려지고 20분이면 형체가 완전히 사라져, 쌀알만 남은 국물처럼 된다.

꿀팁

  • 이 요리의 핵심은 재료를 고른 순간에 이미 끝나 있다. 곡물과 콩을 한 냄비에 넣는 요리는 보통 둘의 시간이 안 맞는다는 문제부터 푼다. 와아체는 그 사실을 그대로 적어 둔다 — "콩이 쌀보다 훨씬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리지 않으면 순서를 맞출 수 없다" 그래서 하룻밤 불린다. 아프간 만투는 반대로 콩을 따로 먼저 삶아 두고 나중에 합친다("렌틸콩은 20~25분이면 익으니 시간을 줄이세요"). 키치리는 둘 다 하지 않는다. 불리지도 않고 따로 삶지도 않고 한꺼번에 넣는데, 시간이 이미 맞는 콩을 골랐기 때문이다.
  • 왜 맞는지는 달 커리가 이미 설명해 두었다. 그 페이지는 씨껍질이 전부라고 쓴다 — "마수르 달(붉은 렌틸)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쪼갠 상태로 팔린다. 그래서 불릴 필요가 없고, 동시에 모양을 지킬 수도 없다 — 20분이면 무너진다" 키치리의 문 달도 같은 상태로 팔린다. 그러니까 이 요리가 새로 하는 일은 그 사실을 쌀이 들어 있는 냄비에 적용한 것이다. 껍질 붙은 통녹두를 쓰면 이 요리는 성립하지 않는다 — 쌀이 다 퍼진 뒤에도 콩은 아직 단단하다.
  • 되기를 만드는 것은 달이지 전분물이 아니다. 3단계에서 젓지 말라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달이 스스로 무너져 국물이 되므로 휘저을 일이 없고, 휘저으면 쌀알까지 부서져 다른 음식이 된다. 전복죽이 바로 그 다른 음식이고, 일부러 거기까지 간다 — "쌀을 불려 반쯤 으깨고, 물을 여덟 배 붓고, 부푼 전분 입자가 터져 국물에 퍼질 때까지 젓습니다" 키치리는 물을 네 배쯤만 쓰고 쌀알을 건드리지 않는다. 같은 축의 훨씬 앞쪽에 멈춰 서는 셈이다.
  • 간은 처음에 넣는다. 콩과 쌀 둘 다 안까지 간이 배어야 하는데, 다 익은 뒤에 소금을 넣으면 겉에만 앉는다. 이 점은 와아체와 같고, 그쪽 페이지도 두 재료에 간이 배어야 한다는 이유로 넉넉히 하라고 쓴다.
  • 되기는 식으면서 계속 되직해진다. 불을 끌 때 알맞다 싶으면 상에 올릴 때는 숟가락이 선다. 4단계에서 조금 묽다 싶은 지점에서 멈추고, 남으면 데울 때 물을 더 붓는다.
  • 타드카는 냄비 밖에서 만들어 붓는다. 향신료를 처음부터 넣고 25분을 끓이면 쿠민 향은 남지 않는다. 마지막 30초 동안 뜨거운 기름 안에서 열리는 향을 그대로 옮겨 오는 것이 이 단계의 전부다(향신료 깨우기).
  • 남은 것은 물을 부어 데운다. 식으면 전분이 물을 놓아주지 않아 덩어리로 굳는다. 냄비에 물을 100ml쯤 붓고 약한 불에서 풀면 처음 상태로 돌아온다 (남은 음식 되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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