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DorothyP61N1 · CC BY-SA 3.0
프리코
이탈리아 프리울리의 치즈 과자. 숙성 몬타시오를 갈아 기름 없이 마른 팬에 얇게 펴고, 치즈에서 물이 끓어 나가고 기름이 빠져나와 그 기름이 남은 단백질을 튀길 때까지 둔다. 다른 요리에서는 치즈가 기름을 내고 뭉치고 노릇하게 굳는 것이 실패인데, 프리코는 그 셋을 차례로 끝까지 밀어붙여 레이스 같은 바삭한 조각으로 만든다.
재료
조리 단계
- ⏲ 5분
치즈를 굵은 강판에 간다. 밀가루를 쓸 거라면 여기서 버무린다.
- ⏲ 30초
코팅 팬을 기름 없이 중불에 올린다. 치즈 2큰술을 지름 10cm쯤으로 얇고 고르게 편다. 구멍이 조금 비어도 된다.
- ⏲ 3분 30초
그대로 3~4분 둔다. 치즈가 녹아 거품이 일고, 가장자리로 기름이 배어 나와 그 기름 속에서 지글거린다. 거품이 잦아들고 가장자리부터 황금색이 되면 된다.
- ⏲ 30초
뒤집개를 밀어 넣어 한 번에 떼어 낸다. 뒤집어 반대쪽을 30초 더 지져도 된다.
- ⏲ 1분
망이나 종이 위에 올려 1분 식힌다. 뜨거울 때는 휘어지고, 식으면서 바삭하게 굳는다. 모양을 내려면 뜨거울 때 밀대나 컵 위에 걸쳐 둔다.
- ⏲ 1분
팬을 닦지 말고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를 굽는다. 식은 뒤 바로 먹거나 수프 위에 얹는다.
팁과 변형
변형
- 프리코 콘 파타테(부드러운 프리코): 프리울리에서 "프리코"라고 하면 흔히 이쪽이다. 양파와 감자를 버터에 익힌 뒤 치즈를 넣고 두꺼운 원반으로 지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녹은 채로 폴렌타와 함께 먹는 한 끼다. 이 페이지의 얇은 과자는 프리코 크로칸테다.
- 바구니 모양: 뜨거울 때 뒤집은 컵에 씌워 식히면 그릇이 된다. 샐러드나 리조또를 담아 낸다.
- 다른 치즈로: 파르미자노만 쓰면 더 짜고 더 얇게 부서진다. 어린 몬타시오를 섞으면 덜 바삭하고 더 쫀득하다.
- 오븐에서: 유산지를 깐 팬에 여러 개를 펴 200℃에서 6~8분 구워도 된다. 한 번에 많이 만들 때 편하다.
꿀팁
- 실패가 곧 방법이다. 유제품과 열은 녹는 치즈를 나누면서 결점을 적어 둔다 — 오래 숙성된 단단한 치즈는 늘어나지 않고 녹아 섞이지만 "대신 기름이 잘 분리됩니다." 체다처럼 중간 숙성된 것은 "온도가 높으면 기름이 뜨고 뭉칩니다." 프리코는 그 두 가지를 다 원한다. 기름이 분리되고 뭉쳐야 한다.
- 색도 결점이 아니다. 프란세지냐는 치즈를 소스의 벽으로 쓰기 때문에 이렇게 적는다 — "노릇하게 태우지 않는다 — 굳은 치즈는 벽이 아니라 뚜껑이 된다." 프리코는 그 굳은 판 자체가 음식이다. 노릇하게 굳을 때까지 두는 것이 조리법이다.
-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치즈가 튀김 기름을 낸다. 튀김의 원리의 첫 절이 "튀김은 수분과 기름의 교환이다" 이다. 프리코는 그 교환이 치즈 한 가지 안에서 일어난다. 치즈의 물은 거품이 되어 나가고, 치즈의 지방은 팬에 남아 나머지 단백질을 튀긴다. 기름을 더 두르면 튀김이 아니라 기름에 젖은 치즈가 된다.
- 거품이 잦아드는 것이 신호다. 거품은 물이 나가는 소리이고, 물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치즈가 바삭해지지 않는다. 거품이 줄고 지글거림이 가늘어지면 물이 거의 빠진 것이다. 색보다 이 소리를 먼저 본다.
- 어떤 치즈인가가 전부다. 물기가 많은 생 모차렐라는 늘어나기만 하고 물이 빠지지 않아 과자가 되지 않는다. 반대로 전혀 녹지 않는 치즈 — 사가나키가 쓰는 쪽 — 는 녹아서 펴지지 않으니 레이스가 생기지 않는다. 녹아서 펴지고, 기름을 내놓고, 물이 적은 숙성 치즈가 맞다.
- 식어야 바삭하다. 팬에서 막 꺼낸 프리코는 휘어진다. 녹은 지방과 단백질이 아직 부드러워서다. 1분이면 굳는다. 모양은 그 1분 안에 잡는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튀김의 원리튀김은 기름으로 익히는 게 아니라 재료의 수분을 기름과 바꾸는 과정입니다. 온도 두 개, 튀김옷이 저마다 하는 일, 그리고 두 번 튀기는 이유.
- 불 조절과 팬 예열같은 재료가 팬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됩니다. 언제 기름을 넣는지, 소리로 온도를 읽는 법, 그리고 센 불이 필요 없는 요리들.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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