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

카초 에 페페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와 갓 간 후추, 그리고 면수만으로 만드는 로마의 정통 파스타. 재료는 단 세 가지지만 치즈를 면수에 유화시켜 크림처럼 실키한 소스를 내는 게 핵심. 버터도 크림도 없이 진한 치즈 파스타.

페투치네 알프레도
버터와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면수에 녹여 넓적한 페투치네에 감싸낸 이탈리아식 파스타. 원조는 크림 없이 버터·치즈·면수만으로 실키한 소스를 만들어요. 재료 몇 가지로 15분이면 완성되는 진한 치즈 파스타.

뇨끼
삶은 감자에 밀가루와 계란만 더해 빚은 이탈리아의 쫄깃한 감자 경단 파스타. 겉은 보들, 속은 쫀득하게 삶아 토마토 소스나 브라운버터·세이지에 버무리면 소박하면서도 근사한 한 접시가 돼요.

판나코타
생크림과 바닐라를 데워 젤라틴으로 살짝 굳힌 이탈리아식 무가열 디저트.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크림에 베리나 캐러멜 소스를 올리면 근사한 마무리가 되는, 섞어 냉장만 하면 되는 쉬운 디저트예요.

페스토 파스타
신선한 바질을 잣·마늘·파르미지아노·올리브유와 함께 곱게 갈아 삶은 파스타에 버무린 이탈리아 제노바식 파스타. 불에 익히지 않고 잔열로만 버무려 초록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초간단 한 접시예요.

미네스트로네
양파·당근·셀러리에 제철 채소와 콩, 작은 파스타를 더해 끓인 이탈리아 야채수프. 정해진 레시피가 없어 ''냉장고 털이''로도 좋고, 한 냄비로 푸짐하게 끓여 든든해요.

브루스케타
구운 바게트에 마늘을 문지르고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올린 이탈리아의 대표 전채. 불 거의 안 쓰고 15분이면 완성되는, 토마토 철에 특히 빛나는 손쉬운 요리예요.

카프레제
토마토와 생모짜렐라, 바질을 번갈아 올리고 올리브유·소금만 뿌리면 끝나는 이탈리아 카프리섬의 샐러드. 빨강·하양·초록이 이탈리아 국기 색이라 더 사랑받아요. 좋은 재료만 있으면 칼질 몇 번에 완성되는, 가장 쉬운 전채예요.

알리오 올리오
마늘을 올리브유에 천천히 익혀 향을 낸 뒤 스파게티를 버무린, 이탈리아 나폴리식 파스타. 재료는 마늘·올리브유·페페론치노·파슬리뿐이라 '냉장고가 비어도 만드는 파스타'로 불려요. 면수로 유화시키는 것만 알면 누구나 15분에 완성해요.

리조또
이탈리아 쌀을 뜨거운 육수로 조금씩 부어가며 저어, 크리미하게 끓여낸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요리. 사프란을 넣은 황금빛 '리조또 알라 밀라네제'가 가장 유명해요. 쌀알은 살짝 씹히게(알 덴테), 전체는 흐르듯 부드럽게.

라자냐
진한 미트 라구와 부드러운 베샤멜, 파르미지아노를 라자냐 면과 켜켜이 쌓아 오븐에 노릇하게 구운 이탈리아 오븐 파스타. 한 판 구워 나눠 먹는, 모임에 빠지지 않는 든든한 요리.

티라미수
에스프레소에 적신 사보이아르디 위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켜켜이 쌓아 코코아파우더를 뿌린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오븐 없이 냉장고에서 굳히기만 하면 되는, 커피향 가득한 어른의 케이크.

스파게티 볼로네제
소프리토에 다진 고기를 볶고 토마토와 함께 오래 뭉근히 끓인 볼로냐식 미트 라구를 스파게티에 버무린, 전 세계가 사랑하는 토마토 미트소스 파스타. 시간이 곧 맛인 한 접시.

크림 파스타
생크림에 베이컨과 버섯, 파르미지아노를 녹여 만든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파스타를 버무린 인기 메뉴. 재료는 간단하지만 면수로 농도만 잘 잡으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한 접시.

마르게리타 피자
얇게 편 도우에 토마토소스와 생모차렐라를 올려 뜨거운 오븐에 구운 뒤 생바질을 얹은 나폴리 정통 피자. 토마토(빨강)·모차렐라(흰색)·바질(초록)로 이탈리아 국기를 담은, 가장 단순하고 완벽한 피자.

까르보나라
크림 없이 계란 노른자와 페코리노 치즈, 바삭한 관찰레, 통후추만으로 매끈하게 유화시킨 로마의 정통 파스타. 비결은 불을 끄고 잔열로 버무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