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RianHS · CC BY-SA 4.0
당크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엔레캉의 생치즈. 갓 짠 물소젖이나 우유를 덜 익은 파파야나 파파야 잎과 함께 데우면, 파파야의 효소가 우유를 굳힌다. 불고기와 갈비 양념에서 고기를 무르게 하는 그 종류의 효소가 여기서는 우유를 엉기게 하는 것이다. 코코넛 껍데기 반쪽에 담아 모양을 잡고, 두부 같은 식감으로 그대로 먹거나 구워 먹는다.
재료
- 커드 (4인분)
- 우유(또는 물소젖) · 전지유. 초고온 살균 우유는 피한다2 L
- 덜 익은 파파야 · 껍질째 얇게 썬 것. 흰 유액이 껍질 쪽에 많다. 파파야 잎이면 2장을 가늘게 썬다60 g
- 소금1 작은술
- 마무리
- 소금물 · 물 500ml에 소금 1큰술500 ml
- 바나나잎 · 쌀 것, 없어도 된다
- 식용유 · 지져 먹을 때2 큰술
조리 단계
덜 익은 파파야를 장갑을 끼고 다룬다. 껍질에서 나오는 흰 유액이 손을 따갑게 할 수 있다. 껍질째 얇게 썬다.
냄비에 우유와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데운다. 바닥이 눋지 않게 가끔 젓는다.
- ⏲ 8분
온도계로 70°C가 되면 파파야를 넣고 한 번 크게 저은 뒤 젓는 것을 멈춘다. 80°C 가까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넘기지 않게 두면 5~10분 사이에 흰 덩어리가 뭉치고 그 사이로 연두빛이 도는 맑은 유청이 갈라진다.
10분이 지나도 유청이 뿌옇다면 파파야를 조금 더 넣는다. 한 번에 많이 넣지 않는다. 너무 많으면 쓰다.
- ⏲ 30분
파파야 조각을 건져 내고, 커드를 구멍 뚫린 국자로 떠서 반으로 자른 코코넛 껍데기나 작은 틀에 눌러 담는다. 유청이 빠지게 30분 둔다.
틀에서 꺼내 소금물에 담가 냉장고에서 하룻밤 둔다. 파파야 잎을 썼다면 그 쓴맛이 여기서 가려진다. 건져 바나나잎으로 싼다.
- ⏲ 5분
그대로 썰어 먹거나, 1cm 두께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서 한 면에 2~3분씩 노릇하게 지진다.
팁과 변형
변형
- 당크 바카르: 숯불에 구운 것. 사진은 팬에 지진 것으로, 양면이 노릇하게 눌어 있다.
- 당크 투미스: 깍둑 썰어 삼발과 함께 볶는다.
- 당크 크래커: 얇게 썰어 말렸다가 튀긴다.
- 물소젖으로: 엔레캉의 원래 재료. 우유보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커드가 더 많이, 더 단단하게 나온다.
- 다른 식물 효소로: 중국 광둥의 생강즙 우유 푸딩도 식물의 효소로 우유를 굳히는 음식이다.
꿀팁
- 고기를 무르게 하는 효소가 우유를 굳힌다. 갈비구이는 양념의 배를 이렇게 설명한다 — "배·양파·키위의 프로테아제는 재우는 동안 계속 일하므로 마리네이드에 상한이 생긴다." 덜 익은 파파야에는 같은 종류의 효소, 단백질을 자르는 효소가 있다. 고기에 닿으면 근육을 풀고, 우유에 닿으면 카세인을 잘라 엉기게 한다.
- 굳히는 방식으로는 레닛과 같은 갈래다. 리코타는 우유를 굳히는 길을 이렇게 나눈다 — "산, 칼슘염, 레닛 — 셋 다 굳히는 것은 같은 단백질, 카세인입니다." 당크는 그중 레닛 쪽이다. 효소가 카세인을 자른다. 다른 것은 그 효소가 송아지의 위가 아니라 파파야에서 온다는 것이다.
- 그리고 한 곳에서 멈추지 않는다. 모차렐라는 "레닛은 카세인 표면의 한 곳만 잘라 칼슘을 안에 그대로 둡니다."라고 쓴다. 파파야의 효소는 그렇게 한 곳만 고르지 않고 단백질을 여기저기 자른다. 그래서 양에 상한이 있다. ko.wikipedia는 "효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치즈에서 쓴맛이 강하게 난다"고 적는다. 배의 효소가 고기를 무르게 하다가 푸석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모양의 상한이다.
- 뜨거운 우유에서 굳는다. 레닛은 미지근한 우유에서 천천히 일하지만, 당크는 70°C에서 효소를 만나 80°C 아래에서 몇 분 만에 엉긴다. 70°C에서 넣고 80°C에서 불을 줄이는 것이 ko.wikipedia가 적는 순서다. 유제품과 열은 크림을 끓이면 단백질이 뭉쳐 갈라진다고 경고하는데, 당크에서는 그 뭉침을 효소가 먼저, 그리고 일부러 일으킨다.
- 소금물에 하룻밤 두는 것은 간이자 가림이다. ko.wikipedia에 따르면 파파야 잎에서 나는 쓴맛을 가리기 위해서다. 커드에 고르게 간이 배고, 겉이 조금 단단해져 썰기도 쉬워진다.
- 식감은 두부에 가깝다. ko.wikipedia도 그렇게 쓴다. 칼슘염으로 굳히는 더우화의 두유와는 다른 재료지만, 눌러 담아 유청을 뺀 결과는 비슷한 덩어리가 된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데치기와 색 살리기데친 채소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산과 열입니다. 물을 넉넉히 잡는 이유, 뚜껑을 열어야 하는 이유, 얼음물이 실제로 하는 일.
- 소금 간의 원리: 언제 넣는가같은 양의 소금이 넣는 시점에 따라 재료의 물을 빼기도 하고 속까지 배기도 합니다. 삼투, 층층이 간하기, 소금 종류별 부피 차이.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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