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클라피

사진: Xuthoria · CC BY-SA 4.0

트클라피

과일을 삶아 체에 내린 퓌레를 2~3mm 두께로 얇게 펴서 햇볕에 말린 조지아의 과일 가죽. 살구·복숭아로 만든 단 것은 그대로 먹고, 시큼한 체리자두(트케말리)로 만든 것은 조금씩 떼어 하르초 같은 수프에 풀어 신맛을 낸다. 곶감처럼 통째로 말리면 겉이 먼저 말라 속의 물기를 가두지만, 퓌레로 얇게 펴면 가둘 속이 없어서 며칠이면 마른다.

재료

4인분
  • 체리자두(트케말리) 또는 살구 · 신 것은 자두, 단 것은 살구나 복숭아. 잘 익은 것1 kg
  • 50 ml
  • 설탕(선택, 단 트클라피만) · 과일이 충분히 달면 넣지 않는다. 신 트클라피에는 넣지 않는다50 g
  • 식용유 · 판에 얇게 바르는 몫1 작은술

조리 단계

  1. 과일을 씻어 냄비에 넣고 물 50ml를 부어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15~20분, 과육이 무너질 때까지 익힌다. 살구는 미리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작은 자두는 통째로 익힌다.

    ⏲ 18분
  2. 뜨거울 때 체에 눌러 내려 껍질과 씨를 걸러 낸다. 매끈한 퓌레만 남긴다. 단 트클라피라면 여기서 설탕을 섞는다.

    ⏲ 10분
  3. 퓌레를 다시 냄비에 붓고 뚜껑 없이 중약불에서 10분 저으며 조금 졸인다. 숟가락으로 그은 자국이 잠깐 남으면 된다. 물을 여기서 덜어 둘수록 말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 10분
  4. 넓은 쟁반이나 도마에 기름을 아주 얇게 바르거나 유산지를 깐다. 퓌레를 붓고 2~3mm 두께로 고르게 편다. 가장자리가 얇고 가운데가 두꺼우면 가장자리는 부서지고 가운데는 덜 마른다.

    ⏲ 5분
  5. 햇볕이 좋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망을 덮어 2~3일 말린다. 밤에는 안으로 들인다. 오븐이라면 60~70℃, 문을 조금 열어 두고 6~8시간 말린다.

  6. 겉이 손에 묻어나지 않고, 한쪽 끝을 들어 올렸을 때 한 장으로 떨어지면 다 된 것이다. 떼어 낸 뒤 유산지와 함께 말아 서늘한 곳에 둔다.

    ⏲ 5분
  7. 신 트클라피를 수프에 쓸 때는 손바닥만 한 조각을 따뜻한 국물 한 국자에 10분 담가 풀어 두었다가, 수프가 거의 다 된 뒤에 넣고 맛을 보며 더한다.

    ⏲ 10분

팁과 변형

변형

  • 단 트클라피: 살구, 복숭아, 사과, 블랙베리. 그대로 잘라 간식으로 먹는다. 과일이 충분히 달면 설탕을 넣지 않는 편이 과일 맛이 또렷하다.
  • 신 트클라피: 트케말리(체리자두)나 덜 익은 자두로 만든다. 먹기보다 부엌에 두는 재료이고, 하르초 같은 수프와 스튜에 조금씩 풀어 신맛을 낸다. 같은 자두로 만든 트케말리 소스와 짝을 이루는, 말린 쪽의 신맛이다.
  • 포도즙으로: 조지아에서는 추르치헬라를 만들고 남은 포도즙으로도 만든다. 다만 추르치헬라처럼 밀가루로 걸쭉하게 하지 않는다. 판 위에 누워 마르니 흘러내릴 걱정이 없다.
  • 말아서 자르기: 다 마른 판을 유산지째 말아 가위로 자르면 한입 크기 두루마리가 된다. 시장에서는 판째 접어 판다.

꿀팁

  • 속이 없으니 가둘 것도 없다. 통째로 말리는 곶감의 어려움은 "겉이 먼저 마르면 그 껍질이 안쪽 물기를 가둡니다."라는 데 있고, 그래서 몇 주 동안 매일 주물러 물길을 다시 연다. 트클라피는 그 문제를 모양으로 없앤다. 과일을 퓌레로 만들어 2~3mm로 펴면 물이 빠져나갈 거리가 몇 밀리미터뿐이고, 주무를 속이 처음부터 없다.
  • 두께가 고르면 마르는 시간도 고르다. 같은 이유로 가장자리만 얇으면 그 부분은 먼저 말라 부서지고, 두꺼운 가운데는 아직 젖어 있다. 그 젖은 곳이 곰팡이가 앉는 자리다. 펴는 단계가 이 요리의 기술이다.
  • 위험한 시간이 짧다. 곶감은 "첫 3일이 전부다."라고 한다 — 표면이 젖어 있는 처음 며칠에 곰팡이가 앉는다. 얇게 편 퓌레는 그 젖은 구간이 하루 남짓으로 줄어든다. 망을 덮고, 밤이슬을 피해 안으로 들이는 것은 그 하루를 지키는 일이다.
  • 밀가루가 필요 없는 이유. 같은 조지아의 추르치헬라는 "밀가루는 맛이 아니라 중력 때문에 들어갑니다." 포도즙이 세로로 걸린 실에서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트클라피는 판 위에 평평하게 누워 마르니 붙잡아 둘 것이 없다. 과일 말고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 설탕이 아니라 건조가 보존한다. 추르치헬라는 "물이 거의 없고 당이 높아 실온에서 오래 갑니다"고 적는다. 신 트클라피에는 설탕이 한 알도 들어가지 않는데도 오래 간다. 물이 빠져나간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맛이 그대로 남는다.
  • 말리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곶감은 "말리기는 저장이 아니라 변화다."라며 말리는 까닭을 여럿 든다. 신 트클라피가 마르는 까닭은 나중에 다시 녹이기 위해서다. 제철 자두의 신맛을 한 장으로 접어 두었다가, 겨울 수프에 한 조각씩 풀어 쓴다.
  • 다시 녹일 때는 따로 불린다. 조각을 그대로 냄비에 넣으면 겉만 풀리고 속은 가죽처럼 남는다. 따뜻한 국물에 먼저 담가 풀어 두었다가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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