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Valereee · CC BY-SA 4.0
신시내티 칠리
1920년대 신시내티의 이민자 식당에서 생긴, 계피와 올스파이스와 정향 향이 나는 묽은 고기 소스를 스파게티 위에 얹는 요리. 다진 고기를 팬에 볶지 않고 찬물에 먼저 풀어 알알이 흩어 놓은 뒤 끓이기 때문에, 덩어리가 하나도 없는 고운 소스가 된다. 갈색을 포기한 자리는 향신료가 채운다. 치즈, 양파, 강낭콩을 얹는 조합을 "웨이"로 부른다.
재료
- 다진 소고기 · 지방 20% 정도1 kg
- 찬물 · 소고기 육수로 바꿔도 된다. 반드시 차가운 것1 L
- 양파 · 아주 곱게 다진다2 개
- 마늘 · 곱게 다진다4 쪽
- 토마토 페이스트170 g
- 사과식초2 큰술
- 우스터소스1 큰술
- 소금2 작은술
- 향신료
- 칠리 파우더 · 미국식 혼합 칠리 파우더3 큰술
- 쿠민 가루2 작은술
- 계피 가루1 작은술
- 올스파이스 가루1 작은술
- 파프리카 가루1 작은술
- 카이엔 페퍼0.5 작은술
- 정향 가루0.25 작은술
- 육두구 · 간다0.25 작은술
- 월계수잎1 장
- 내기
- 스파게티500 g
- 체다 치즈 · 아주 곱게 간다300 g
- 양파 · 잘게 다진다. 선택1 개
- 강낭콩 · 헹궈 데운다. 선택1 캔
- 오이스터 크래커 · 선택
조리 단계
- ⏲ 5분
불을 켜지 않은 냄비에 찬물 1L와 다진 소고기를 넣는다. 거품기나 감자 으깨개로 고기를 물속에서 풀어, 덩어리가 하나도 없이 알갱이가 물에 떠다닐 때까지 젓는다. 아직 불은 켜지 않는다.
- ⏲ 3분
양파, 마늘, 토마토 페이스트, 식초, 우스터소스, 소금, 향신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 ⏲ 10분
중불에 올려 저으면서 끓어오르게 한다. 데워지는 동안 계속 저어야 알갱이들이 서로 붙기 전에 익는다.
- ⏲ 150분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연 채 2시간 30분 뭉근히 끓인다. 가끔 저어 바닥에 눌지 않게 한다. 걸쭉한 수프와 소스 사이, 숟가락에서 천천히 흘러내리는 농도면 된다.
식혀서 냉장고에 하룻밤 둔다.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 내고 월계수잎을 뺀다. 급하면 뜨거울 때 숟가락으로 기름을 걷는다.
- ⏲ 10분
다시 데우는 동안 스파게티를 삶아 물기를 뺀다. 접시에 스파게티를 깔고 칠리를 넉넉히 끼얹는다(투웨이). 양파나 강낭콩을 올리고, 맨 위에 체다를 수북이 얹는다. 치즈는 칠리의 열로 아래부터 녹는다.
팁과 변형
변형
- 웨이(way)로 쌓는다: 스파게티에 칠리를 얹으면 투웨이, 체다를 올리면 스리웨이, 거기에 양파나 강낭콩 중 하나를 더하면 포웨이, 둘 다면 파이브웨이다. 신시내티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은 스리웨이다. 사진은 치즈를 얹기 전의 투웨이다.
- 코니(coney): 작은 핫도그를 빵에 끼우고 칠리, 머스터드, 다진 양파, 체다를 얹는다. 같은 소스의 다른 쪽 쓰임이다.
- 육수로: 물 대신 소고기 육수를 쓰면 맛이 진해진다. 이것도 반드시 차가운 채로 시작한다.
- 초콜릿: ko.wikipedia는 이 요리에 초콜릿이 들어간다는 것이 잘못 퍼진 말이라고 적는다. 넣지 않는다.
꿀팁
- 고기는 볶지 않고, 찬물에 먼저 푼다. 다진 고기가 뭉치는 문제에 두 페이지가 뜨거운 팬 안에서 답한다. 딴딴면은 고기를 말린다 — "수분이 남으면 고명이 뭉치고, 바싹 볶으면 면에 흩어져 붙습니다." 민치는 볶는 내내 부순다 — "굵은 덩어리가 남으면 마카오의 민치가 아니라 볼로네제에 가까워집니다." 둘 다 뜨거운 팬에서 싸우는 이유는 같다. 고기는 금속에 닿는 순간 겉이 굳고, 그때 서로 붙어 있던 알갱이는 붙은 채로 굳는다. 신시내티 칠리는 불을 켜기 전에 물속에서 고기를 풀어 놓는다. 단백질이 굳을 때 알갱이마다 사이에 물이 있으니 하나하나 따로 굳는다. 볶으면서 아무리 부숴도 이만큼 고와지지는 않는다.
- 그 고운 결이 요리의 전부다. 덩어리가 없으니 소스가 스파게티 가닥 위를 덮으며 흘러내리고, 위에 얹은 체다와 한 몸이 된다. 스파게티 볼로네제처럼 고기 덩어리가 씹히는 소스와는 먹는 방식이 다르다.
- 갈색을 포기한 값. 라오스 랍도 고기를 볶지 않는다. 거기서는 "마이야르 향은 여기서 방해가 됩니다" 여기서는 결 때문에 포기한다. 그러면 칠리 콘 카르네가 적은 한 가지마저 없어진다 — "칠리에서 볶인 것은 몇 분간 갈색이 난 다진 고기뿐인데," 이 냄비에는 그 고기조차 볶이지 않았다. 빈자리는 계피와 올스파이스, 거기에 정향이 채운다. 앞의 둘은 무사카가 "그리스식 무사카의 시그니처 향"이라 부르는 조합이고, ko.wikipedia도 이 소스가 그리스식 파스타 소스에 더 가깝다고 적는다.
- 오래 끓이는 시간은 고기가 아니라 국물 몫. 다진 고기는 몇 분이면 익는다. 칠리 콘 카르네가 자기 냄비를 두고 한 말이 여기에도 맞다 — "30~40분이 사는 것은 물이 나가는 것과, 이미 익은 것들 사이에서 맛이 오가는 것뿐이고," 여기서는 그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물 1L에서 시작하니 줄여야 할 물이 많고, 끝나도 소스는 묽은 편이다.
- 기름은 하룻밤 식혀 걷는다. 포토푀의 방법 그대로다 — "전날 끓여 냉장고에 넣으면 기름이 굳어 판째 떠낼 수 있다." 볶는 요리라면 팬에서 녹아 나온 기름을 따라 버릴 기회가 있지만, 이 냄비에서는 고기의 기름이 전부 국물 속에 있다. 걷지 않으면 체다의 기름까지 더해져 접시 바닥에 기름이 고인다.
- 치즈는 곱게, 맨 위에. 굵게 간 체다는 녹는 데 오래 걸려 덩어리로 남는다. 아주 곱게 갈아 뜨거운 칠리 위에 얹으면, 아래부터 녹아 소스에 붙는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반죽과 글루텐같은 밀가루와 물이 만두피가 되고 부침개가 됩니다. 차이는 글루텐을 만들었는지 피했는지입니다. 치는 것과 쉬게 하는 것의 역할도 다릅니다.
- 소스가 분리되는 이유크림 소스가 기름과 물로 갈라지는 것도, 까르보나라가 스크램블이 되는 것도 같은 원인입니다. 온도와 유화제. 분리된 소스를 되살리는 법까지.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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