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Banej · CC BY-SA 4.0
하청가이
광둥식 새우장을 넣은 양념에 닭날개를 하룻밤 재우고, 다음 날 그 양념 그릇에 밀가루와 전분을 바로 부어 반죽을 만든 뒤 두 번 튀기는 싱가포르의 닭튀김. 밑간과 튀김옷이 따로 없다 — 양념이 그대로 옷이 된다. 그래서 간이 고기 속이 아니라 껍질에 있고, 새우장의 날카로운 냄새는 튀김 기름 속에서 구워져 구수함으로 바뀐다.
재료
조리 단계
닭날개의 물기를 닦는다. 새우장, 굴소스, 소흥주, 설탕, 참기름, 생강즙, 백후추를 매끈하게 풀어 날개에 골고루 문지르고, 덮어서 냉장고에 하룻밤(12시간 안팎) 둔다.
- ⏲ 20분
튀기기 30분 전, 같은 그릇에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붓고 손으로 버무린다. 날개마다 되직하고 끈적한 반죽이 두껍게 붙어야 한다. 마른 가루가 남을 때만 물을 한 숟가락씩 넣는다. 그대로 20분 둔다.
- ⏲ 9분
기름을 165℃로 올린다. 날개를 몇 개씩 넣어 8~9분, 속이 익고 겉이 옅은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긴다. 망에 건져 5분 둔다.
- ⏲ 1분 30초
기름을 185℃로 올려 날개를 다시 1분 30초 튀긴다. 겉이 짙은 적갈색이 되고 두드리면 바삭한 소리가 나면 된다.
- ⏲ 1분
망 위에서 기름을 빼고 라임을 곁들여 뜨거울 때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처음부터 한 그릇에: 밀가루와 전분을 첫날 양념에 같이 넣어 하룻밤 두는 집도 있다. 반죽이 더 되직해지고 껍질이 더 두꺼워진다. 둘 다 양념과 반죽을 나누지 않는다는 점은 같다.
- 하청가이 버거: 뼈 없는 닭다리살을 같은 방식으로 튀겨 빵에 끼운 것. 싱가포르의 치킨 샌드위치다.
- 새우장을 바꿀 때: 말레이식 블라찬처럼 굳힌 갈색 새우장은 훨씬 강하다. 쓴다면 1큰술로 줄이고 물 1큰술에 개어 넣는다. 맛은 더 거칠어진다.
- 통닭 조각으로: 닭다리나 북채도 되지만 두꺼운 만큼 첫 튀김을 12분 가까이로 늘린다.
꿀팁
- 밑간과 옷이 한 그릇이다. 가라아게는 전분만 입히는 튀김이라 "빵가루도 배터도 없으니 간을 실어 나를 옷이 없고, 맛은 전부 고기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하청가이는 그 반대다. 가루를 양념 그릇에 바로 부으니 양념이 그대로 반죽이 되고, 간은 고기 속보다 껍질에 있다. 그래서 한 입의 맛이 겉에서 먼저 온다.
- 마리네이드가 옷의 재료를 넘어 옷 자체가 된다. 마리네이드가 실제로 하는 일은 마리네이드에게 역할을 하나 더 준다 — "다음 단계인 옷의 재료"가 되는 것. 거기서 예로 드는 버터밀크는 밀가루에 흘려 넣는 몇 방울이고, 여기서는 양념 전부가 옷으로 들어간다.
- 새우장은 튀김 기름 속에서 구워진다. 락사는 벨라칸을 포일에 싸서 마른 팬에 굽는 이유를 이렇게 적는다 — "발효 새우 페이스트의 날카로운 성분은 열에 날아갑니다." 하청가이에는 따로 굽는 단계가 없다. 새우장이 껍질 안에 들어 있고, 기름이 그 껍질을 100℃ 훨씬 위로 올려 주니, 튀김이 곧 굽기다. 튀기기 전 반죽 냄새가 날카로운 것은 정상이다.
- 같은 새우장을 끝까지 날로 쓰는 쪽이 있다. 분 더우 맘 똠의 맘 똠은 한 번도 익히지 않고 라임과 설탕으로 식탁에서 다듬어진다. 한쪽은 열로 날카로움을 빼고, 한쪽은 산으로 누른다.
- 색이 빨리 난다. 그래서 첫 튀김은 165℃다. 새우장과 굴소스, 설탕, 밀가루가 모두 껍질에 있으니 가라아게처럼 옅은 금색에서 멈추지 않는다. 처음부터 뜨거운 기름에 넣으면 속이 익기 전에 겉이 탄다. 낮은 온도로 익히고, 두 번째 튀김으로 색과 바삭함을 낸다.
- 반죽은 두껍고 끈적해야 한다. 가루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반죽을 두르는 것이라, 묽으면 기름에서 흘러내리고 마르면 가루가 떨어져 기름을 태운다. 20분 두는 동안 가루가 양념을 빨아들여 날개에 붙는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갈색으로 굽기: 마이야르와 팬 바닥고기가 갈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물기, 팬 온도, 그리고 한꺼번에 넣은 양. 팬 바닥에 붙은 갈색을 소스로 바꾸는 법까지.
- 고기 굽기와 휴지익힘 정도는 시간이 아니라 중심 온도로 판단합니다. 휴지가 실제로 하는 일, 두꺼운 고기를 다루는 순서, 결 반대로 썰어야 하는 이유.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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