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슈마렌

사진: Superbass · CC BY-SA 4.0

카이저슈마렌

오스트리아의 팬케이크 디저트. 노른자 반죽에 거품 낸 흰자를 접어 넣어 팬에 두껍게 붓고, 아랫면이 익으면 네 조각으로 나눠 뒤집은 뒤 팬 안에서 한입 크기로 찢는다. 부침개는 보통 찢어지지 않게 뒤집지만, 여기서는 찢는 것이 조리법이다. 너무 두꺼워 통째로 뒤집을 수도, 속까지 익힐 수도 없는 반죽을 찢어서 덜 익은 속을 팬에 닿는 새 겉면으로 만들고, 그 거친 면에 설탕을 캐러멜로 입힌다.

재료

2인분
  • 반죽
  • 달걀 · 노른자와 흰자를 나눈다4
  • 우유250 ml
  • 밀가루(중력분)125 g
  • 설탕(노른자 쪽)20 g
  • 설탕(흰자 쪽)20 g
  • 바닐라 설탕 또는 바닐라 익스트랙1 작은술
  • 소금1 꼬집
  • 건포도(선택) · 럼이나 따뜻한 물에 30분 불려 물기를 뺀다. 사진의 것은 건포도 없이 만든 것30 g
  • 굽기와 마무리
  • 버터 · 굽는 데 25g, 캐러멜에 15g40 g
  • 설탕(캐러멜용)1 큰술
  • 슈거파우더2 큰술
  • 자두 콤포트나 사과 소스 · 곁들임200 g

조리 단계

  1. 노른자에 우유, 밀가루, 설탕 20g, 바닐라, 소금을 넣고 덩어리 없이 매끈하게 섞는다. 흰자가 들어가면 더 저을 수 없으니 여기서 끝낸다.

    ⏲ 3분
  2. 흰자에 설탕 20g을 나눠 넣으며 부드러운 뿔이 설 때까지 친다. 단단하게 치면 접어 넣을 때 덩어리로 남는다 (수플레와 같은 규칙).

    ⏲ 4분
  3. 흰자를 세 번에 나눠 노른자 반죽에 접어 넣는다. 흰 줄이 조금 남아도 된다.

    ⏲ 2분
  4. 지름 26~28cm 팬에 버터 25g을 중약불로 녹이고 반죽을 모두 붓는다. 두께가 2~3cm다. 건포도를 쓰면 위에 흩뿌린다. 뚜껑을 덮고 아랫면이 노릇해지고 가장자리가 굳을 때까지 둔다.

    ⏲ 5분
  5. 뒤집개로 네 조각으로 나눠 한 조각씩 뒤집는다. 통째로 뒤집으려 하면 가운데가 아직 무른 반죽이라 접히며 무너진다.

    ⏲ 1분
  6. 포크 두 개나 뒤집개 두 개로 한입 크기로 찢는다. 자르지 말고 찢는다. 속의 덜 익은 부분이 드러나면 팬 바닥으로 밀어 준다.

    ⏲ 2분
  7. 버터 15g과 설탕 1큰술을 넣고 불을 중불로 올려 2~3분 뒤적인다. 설탕이 녹아 찢긴 면의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굳으면 된 것이다.

    ⏲ 2분 30초
  8. 슈거파우더를 넉넉히 뿌려 팬째 낸다. 자두 콤포트나 사과 소스를 곁들인다.

팁과 변형

변형

  • 오븐에서 마무리: 아랫면이 굳으면 팬째 180℃ 오븐에 넣어 6~8분 속까지 익힌 뒤 꺼내 찢는다. 뒤집는 단계가 없어져 쉽지만, 팬에 닿는 새 면이 한 번 줄어서 찢은 뒤 캐러멜 단계에 시간을 더 준다.
  • 건포도 없이: 사진이 그렇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넣는 집과 안 넣는 집이 갈린다. 넣는다면 불린 뒤 물기를 빼야 한다 — 같은 나라의 아펠슈트루델도 건포도를 30분 불려서 쓴다. 젖은 채 반죽에 떨어지면 그 자리가 익지 않고 질척하게 남는다.
  • 곁들임: 가장 흔한 것은 츠베치켄뢰스터(자두 콤포트)와 사과 소스다. 신맛이 버터와 캐러멜의 단맛을 잘라 준다.
  • 이름: 슈마렌은 오스트리아 독일어로 '엉망', '허튼 것'이라는 뜻이다. 찢어 놓은 모양이 이름이 되었다.

꿀팁

  • 찢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조리법이다. 부침개를 뒤집다 찢어지면 보통은 실패다 — 빈대떡은 재료의 물기가 남으면 "반죽이 퍼지고 뒤집을 때 찢어진다"고 쓴다. 카이저슈마렌은 처음부터 찢을 생각으로 붓는다. 그래서 다른 팬케이크가 조심하는 일, 즉 반죽이 뒤집개 위에서 무너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두께가 불 조절의 답을 없앤다. 팬케이크가 불을 약중불로 두는 이유는 "너무 뜨거우면 겉만 타고 속이 안 익어요"이다. 그 답은 반죽이 얇을 때 통한다. 2~3cm면 속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랫면이 먼저 탄다. 카이저슈마렌은 불을 더 낮추는 대신 모양을 바꾼다. 조각내고 찢으면 덜 익은 속이 새 겉면이 되어 팬에 직접 닿는다.
  • 흰자의 부풀림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 수플레는 "높이는 구조가 아니라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하고, 그래서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먹는다. 이 요리는 그 높이를 처음부터 포기한다. 흰자가 주는 것은 높이가 아니라 찢었을 때 드러나는 성긴 속결이고, 조각이 작으니 팬 위에서 끝까지 익는다.
  • 흰자는 수플레처럼 친다. "부드러운 뿔까지만." 과하게 친 흰자는 반죽에 섞이지 않고 흰 덩어리로 남아, 찢었을 때 그 부분만 푸석하다.
  • 자르지 말고 찢는 이유. 칼로 자른 면은 매끈하고, 찢은 면은 거칠고 가장자리가 많다. 마지막에 넣는 설탕은 그 튀어나온 가장자리에서 먼저 녹아 갈색이 된다 (설탕이 하는 일). 깍둑썰기한 것처럼 반듯한 조각은 색이 고르게 밋밋하다.
  • 캐러멜은 마지막 2~3분에만. 설탕을 처음부터 반죽에 많이 넣으면 두꺼운 반죽의 아랫면이 속이 익기도 전에 타기 시작한다. 반죽의 설탕은 적게, 캐러멜용 설탕은 찢은 뒤에 따로 넣는다.
  • 팬째 낸다. 캐러멜이 식으면서 조각끼리 붙기 시작하니, 옮겨 담는 동안 부서진다. 오스트리아의 산장에서도 무쇠 팬째 식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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