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이튼 메스
부순 머랭에 휘핑크림과 딸기를 살살 섞어 그릇에 담아내는 영국의 클래식 여름 디저트. 이름처럼 "엉망(mess)"으로 대충 섞는 게 매력 — 바삭한 머랭, 부드러운 크림, 상큼한 딸기가 한입에. 오븐도 기술도 필요 없어요.

망고 스티키 라이스
달콤 짭짤한 코코넛 소스를 입힌 찰밥에 잘 익은 망고를 곁들인 태국식 디저트(카오니여우 마무앙). 쫀득한 찰밥, 진한 코코넛, 상큼한 망고의 조화가 일품. 재료 세 가지면 집에서도 뚝딱.

초콜릿 무스
녹인 초콜릿에 거품 낸 크림과 계란을 살살 접어 공기를 가득 품게 만든 프랑스식 디저트. 진하면서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 가벼운 식감이 매력. 오븐 없이 재료 몇 가지로 만들어 차게 굳히기만 하면 돼요.

애플파이
계피 향 나는 새콤달콤한 사과 조림을 바삭한 파이 크러스트로 감싸 노릇하게 구운 미국의 국민 디저트. 갓 구워 따뜻할 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최고예요. 시판 파이지를 쓰면 훨씬 간편해요.

브라우니
녹인 초콜릿과 버터에 설탕·계란·밀가루만 섞어 구운 진하고 촉촉한 미국식 초콜릿 디저트. 겉은 얇게 바삭한 크러스트, 속은 꾸덕꾸덕 파지(fudgy)하게. 볼 하나로 뚝딱 만드는 가장 쉬운 베이킹이에요.

바스크 치즈케이크
크러스트 없이 유산지에 반죽을 부어 고온에 겉을 태우듯 구운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식 치즈케이크. 겉은 캐러멜처럼 진하고 속은 흐르듯 크리미해, 한 볼에 섞어 붓고 굽기만 하면 되는 가장 쉬운 치즈케이크예요.

파블로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마시멜로처럼 부드러운 머랭에 휘핑크림과 생과일을 듬뿍 올린 뉴질랜드·호주의 대표 디저트. 무용가 안나 파블로바에서 이름을 딴 화려한 케이크로, 재료는 단출하지만 파티 디저트로 손색없어요.

바나나 브레드
잘 익은 바나나를 으깨 한 볼에 섞어 굽는 촉촉한 미국식 퀵브레드. 반죽기 없이 포크 하나로 섞어 팬에 부어 굽기만 하면 되고, 갈변한 바나나를 맛있게 처리하는 가장 쉬운 베이킹이에요.

판나코타
생크림과 바닐라를 데워 젤라틴으로 살짝 굳힌 이탈리아식 무가열 디저트.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크림에 베리나 캐러멜 소스를 올리면 근사한 마무리가 되는, 섞어 냉장만 하면 되는 쉬운 디저트예요.

초콜릿 칩 쿠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미국식 홈베이킹의 대표. 버터에 설탕을 크림처럼 휘핑하고 초콜릿칩을 듬뿍 넣어 한 볼에 섞어 구우면 끝, 오븐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하는 클래식 쿠키예요.

크레페
밀가루·우유·계란만으로 얇게 부쳐 낸 프랑스식 팬케이크. 설탕과 레몬, 잼, 누텔라, 과일 등 무엇을 올려도 어울려 아침이나 디저트로 좋고, 특별한 도구 없이 팬 하나면 충분해요.

브리가데이루
연유에 코코아·버터를 넣고 졸여 동그랗게 굴린 뒤 초콜릿 스프링클을 묻힌 브라질의 국민 디저트. 재료 단 몇 가지로 만드는 파티·생일 단골 간식이에요.

추로스
밀가루 반죽을 별모양으로 짜서 튀긴 뒤 시나몬슈가를 묻힌 스페인식 튀김 과자. 진한 핫초코에 찍어 먹는 게 정석이고, 슈 반죽처럼 끓여 만들어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요.

프렌치토스트
식빵을 달걀·우유물에 적셔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전 세계 아침 단골 메뉴. 재료는 빵·달걀·우유뿐이고 한 팬에 10분이면 완성돼요. 프랑스에선 ''팽 페르뒤''라 불러요.

치즈케이크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 진하고 묵직하게 구워낸 미국식 치즈케이크. 그레이엄 크래커 크러스트 위에 부드러운 필링을 올려 굽고, 식혀서 차게 먹어요. 뉴욕 치즈케이크가 가장 유명하며, 베리류 토핑을 올리면 새콤함이 더해져요.

에그타르트 (파스텔 드 나타)
바삭한 페이스트리 셸에 달콤한 커스터드를 채워 아주 뜨거운 오븐에 윗면이 캐러멜처럼 그을릴 때까지 구운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따끈한 디저트.

티라미수
에스프레소에 적신 사보이아르디 위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켜켜이 쌓아 코코아파우더를 뿌린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오븐 없이 냉장고에서 굳히기만 하면 되는, 커피향 가득한 어른의 케이크.

팬케이크
밀가루·우유·계란으로 반죽해 폭신하게 부쳐 버터와 메이플시럽을 끼얹는 미국식 아침 팬케이크. 적게 섞고 잠깐 쉬게 두는 것만 기억하면 누구나 폭신하게 굽는, 주말 아침의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