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raumrune · CC BY-SA 3.0
아펠슈트루델
반죽을 손으로 얇게 늘려 사과 소를 넣고 말아 굽는 빈의 디저트. 이 요리의 정체는 반죽 하나로 정해집니다 — 버터를 접어 층을 만드는 퍼프 페이스트리가 아니라, 글루텐을 충분히 키운 뒤 밀대가 아니라 손등으로, 신문 글자가 비쳐 보일 때까지 늘리는 반죽입니다. 시판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든 것도 슈트루델이라 부르지만, 그건 다른 음식에 가깝습니다.
재료
- 8조각 (1롤)
- 슈트루델 반죽
- 강력분 · 단백질이 많을수록 잘 늘어난다. 중력분으로는 얇게 늘리다 찢어진다250 g
- 미지근한 물125 ml
- 식용유 · 반죽에 2큰술, 겉에 발라 재우는 데 1큰술3 큰술
- 식초 · 산이 글루텐을 부드럽게 해 더 얇게 늘어난다1 작은술
- 소금1 꼬집
- 사과 소
- 사과 · 신맛이 강하고 단단한 품종. 홍옥이나 아오리, 그래니 스미스. 3mm로 얇게 썬다1 kg
- 설탕 · 사과의 신맛에 맞춰 조절한다80 g
- 계피 가루1.5 작은술
- 레몬즙 · 갈변을 막고 단맛을 잡는다1 큰술
- 건포도 · 럼이나 따뜻한 물에 불린다60 g
- 럼 · 선택. 없으면 따뜻한 물2 큰술
- 빵가루 층
- 빵가루 · 고운 것60 g
- 버터 · 빵가루를 볶는 데60 g
- 마무리
- 녹인 버터 · 반죽에 바르고 굽는 중에도 덧바른다60 g
- 슈거파우더 · 낼 때 뿌린다2 큰술
조리 단계
- ⏲ 10분
강력분·물·기름 2큰술·식초·소금을 섞어 10분 반죽한다. 손바닥으로 밀어 늘리고 접기를 반복해 아주 매끈하고 탄력 있는 상태로 만든다. 여기서 글루텐을 충분히 키우지 않으면 나중에 늘릴 때 찢어진다.
- ⏲ 60분
반죽을 공 모양으로 만들어 겉에 기름을 바르고 랩이나 데운 그릇을 덮어 실온에서 1시간 쉰다. 이 휴지가 슈트루델의 조건이다 — 글루텐이 이완되어야 손으로 늘어나고, 갓 반죽한 것은 아무리 당겨도 되돌아온다.
- ⏲ 30분
건포도를 럼이나 따뜻한 물에 담가 30분 불린다.
- ⏲ 5분
팬에 버터 60g을 녹여 빵가루를 넣고 중약불에서 5분 볶아 노릇하게 만든다. 이 빵가루 층이 사과에서 나오는 즙을 흡수해 바닥이 젖는 것을 막는다 — 없으면 아래쪽 반죽이 축축한 채로 남는다.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빼고 3mm로 얇게 썰어 설탕·계피·레몬즙·불린 건포도와 섞는다. 미리 오래 두지 않는다 — 두면 설탕이 물을 끌어내 소가 흥건해진다.
큰 식탁에 면보를 깔고 밀가루를 뿌린 뒤 반죽을 올려 밀대로 한 번 민다. 그다음 손등을 반죽 밑에 넣고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당겨 늘린다. 손톱이 아니라 손등을 쓰는 이유는 뚫지 않기 위해서다. 면보의 무늬나 신문 글자가 비쳐 보일 때까지 늘리는 것이 기준이고, 두꺼운 가장자리는 잘라 낸다.
늘린 반죽 전체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한쪽 3분의 1에 볶은 빵가루를 뿌린 뒤 그 위에 사과 소를 올린다. 사방 4cm는 비워 둔다. 양옆을 접어 올리고 면보를 들어 올려 반죽이 스스로 말리게 한다. 손으로 말면 찢어진다.
- ⏲ 45분
이음선을 아래로 해 유산지를 깐 팬에 옮기고 겉에 버터를 바른다. 180°C에서 40~45분 굽는다. 중간에 두 번 버터를 덧바르면 표면이 유리처럼 바삭해진다.
- ⏲ 10분
10분 식힌 뒤 슈거파우더를 뿌려 따뜻할 때 자른다. 완전히 식으면 반죽이 눅눅해지고, 뜨거울 때 자르면 소가 흘러나온다. 바닐라 소스나 휘핑크림을 곁들인다.
팁과 변형
변형
-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든 것: 체코의 야블코비 자빈처럼 시판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드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다. 훨씬 쉽고 맛도 좋지만 결과물은 다르다 — 늘린 반죽은 얇고 바삭한 껍질 한 겹이고, 퍼프는 부풀어 오른 층이다. 접기 반죽이 궁금하면 팽 오 쇼콜라와 크로아상 쪽이 그 원리다.
- 필로(phyllo) 반죽으로: 시판 필로 여러 장을 겹치고 사이사이에 버터를 발라 쓴다. 손으로 늘리는 것에 가장 가까운 대체이고, 실제로 슈트루델 반죽과 필로는 같은 계열이다.
- 토프펜슈트루델: 사과 대신 크바르크(토프펜) 치즈 소를 넣는다. 빈에서 사과 다음으로 흔하고 훨씬 촉촉하다. 밀히람슈트루델은 그 위에 우유·크림을 부어 굽는다.
- 자우어키라이트슈트루델 / 감자 슈트루델: 단맛이 아닌 짠맛 버전. 슈트루델은 원래 반죽의 이름이지 디저트의 이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 애플파이와의 차이: 애플파이는 버터가 든 파이 반죽에 사과를 두껍게 채워 굽고, 슈트루델은 얇은 반죽 한 겹에 얇게 썬 사과를 말아 굽는다. 사과 대 반죽 비율이 완전히 반대다.
- 오스트리아 요리 중에서: 자허토르테가 빈 카페의 상징이라면 아펠슈트루델은 그 옆자리다. 슈니첼과 함께 빈 요리의 삼각형을 이룬다.
- 곁들임: 바닐라 소스(바닐레조세)나 휘핑크림, 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빈에서는 셋 중 하나를 반드시 곁들인다.
꿀팁
- 반죽이 이 요리의 전부다. 얇게 늘린 반죽 한 겹이 슈트루델이고,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들면 이름은 같아도 다른 음식이 된다. 처음 만들 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 한 단계 때문이다.
- 강력분을 쓴다. 글루텐이 많을수록 얇게 늘어난다. 중력분이나 박력분은 늘리는 도중에 찢어진다 (밀가루 고르기, 반죽과 글루텐).
- 휴지 1시간을 줄이지 않는다. 반죽한 직후에는 글루텐이 팽팽해서 당기면 되돌아온다. 한 시간을 쉬어야 손으로 늘릴 수 있는 상태가 되고, 급하다면 데운 그릇을 덮어 두면 조금 빨라진다.
- 식초 1작은술을 넣는다. 산이 글루텐 결합을 약간 느슨하게 해 같은 힘으로 더 얇게 늘어난다. 맛에는 영향이 없다.
- 손등으로 늘린다. 손가락 끝이나 손톱을 쓰면 그 자리에 구멍이 난다. 손등을 반죽 아래에 넣고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듯 늘린다. 구멍이 나면 가장자리에서 잘라 낸 반죽으로 덧대면 된다.
- 면보 위에서 작업한다. 면보 없이는 늘린 반죽을 옮길 수도 말 수도 없다. 마는 것도 손이 아니라 면보를 들어 올려 굴린다.
- 볶은 빵가루를 빼먹지 않는다. 사과에서 나오는 즙을 흡수하는 층이고, 이것이 없으면 얇은 반죽 바닥이 젖어 익지 않는다. 비프 웰링턴의 뒥셀과 정확히 같은 역할이다.
- 사과는 얇게, 그리고 미리 버무려 두지 않는다. 3mm보다 두꺼우면 40분 안에 익지 않고, 설탕과 섞어 오래 두면 삼투압으로 물이 빠져나와 소가 흥건해진다 (설탕이 하는 일).
- 신맛 나는 사과를 쓴다. 단 사과로 만들면 설탕과 계피만 남고 사과 맛이 사라진다. 홍옥, 아오리, 그래니 스미스처럼 익혀도 형태가 남는 품종이 좋다.
- 굽는 중에 버터를 두 번 더 바른다. 이것이 표면이 유리처럼 바삭해지는 이유다. 한 번만 바르면 마른 종이처럼 된다 (유제품과 열, 갈색으로 굽기).
- 따뜻할 때 낸다. 슈트루델은 따뜻할 때가 정점이고 완전히 식으면 반죽이 눅눅해진다. 다음 날은 오븐 170°C에서 8분 데우면 상당 부분 돌아온다 (내는 온도, 남은 음식 되살리기).
- 자를 때는 톱질하듯. 눌러 자르면 얇은 껍질이 부서지고 소가 밀려 나온다. 톱니칼로 살살 민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반죽과 글루텐같은 밀가루와 물이 만두피가 되고 부침개가 됩니다. 차이는 글루텐을 만들었는지 피했는지입니다. 치는 것과 쉬게 하는 것의 역할도 다릅니다.
- 불리기의 원리콩이 아무리 삶아도 안 무를 때, 불린 물을 버려야 할 때와 써야 할 때. 소금을 넣으면 안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 달걀 다루기흰자는 62℃, 노른자는 68℃에서 굳습니다. 이 두 숫자가 스크램블·삶은 달걀·계란찜·커스터드의 성패를 전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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