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차파

카차파

생옥수수를 거칠게 갈아 두툼하게 지진 뒤 생치즈를 넣고 반으로 접어 먹는 베네수엘라의 옥수수 전병. 반죽이 곧 옥수수라서 통조림 옥수수로는 성립하지 않고, 옥수수의 단맛 때문에 중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야 합니다.

재료

4인분
  • 옥수수 알맹이 · 생옥수수 4~5개분. 냉동도 가능, 통조림은 안 됩니다600 g
  • 설탕 · 옥수수 단맛을 보고 조절2 큰술
  • 소금1 작은술
  • 우유 · 반죽 상태를 보며 조금씩3 큰술
  • 녹인 버터1 큰술
  • 마사레파 또는 중력분 · 반죽이 묽을 때만2 큰술
  • 구울 버터 · 넉넉히
  • 케소 데 마노 · 베네수엘라 생치즈. 생모차렐라로 대체300 g
  • 햄 · 선택. 위 사진이 햄을 넣은 버전4
  • 고명
  • 케소 블랑코 간 것 · 페타를 곱게 갈아 대체60 g
  • 버터 · 한 조각 올려서
  • 나타(되직한 크림) · 선택

조리 단계

  1. 생옥수수는 알맹이만 훑어내고, 냉동이면 해동한다. 옥수수, 설탕, 소금, 우유, 녹인 버터를 믹서에 넣고 거칠게 간다. 알맹이 씹히는 질감이 남아야 한다 — 너무 곱게 갈면 밋밋한 크레페가 된다.

    ⏲ 7분
  2. 반죽은 숟가락에 얹으면 흐르지 않고 뭉쳐 있을 정도여야 한다. 묽으면 마사레파나 밀가루를 한 큰술씩 더한다. 10분 둔다.

    ⏲ 10분
  3. 두꺼운 팬을 중약불로 달구고 버터를 넉넉히 녹인다. 반죽을 한 국자 올려 지름 15cm 정도로 펴는데, 크레페보다 두툼하게 만든다.

    ⏲ 5분
  4. 4~5분간 건드리지 않고 굽는다. 가장자리가 마르며 들리고 아랫면이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옥수수의 단맛 때문에 센 불에서는 금방 타니 서두르지 않는다.

    ⏲ 5분
  5. 뒤집어 한쪽 절반에 치즈(와 햄)를 올리고 3~4분 더 구워 치즈가 녹으면 반으로 접는다.

    ⏲ 4분
  6. 접시에 담고 버터 한 조각을 올린 뒤 간 흰치즈를 수북이 뿌려 뜨겁게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카차파 콘 케소 이 하몬: 치즈에 햄을 더한 버전. 위 사진이 이쪽이고 지금 가장 흔합니다.
  • 카차파 데 오야: 반죽을 지지지 않고 옥수수 잎에 싸서 삶는 시골식. 훨씬 촉촉하고 떡 같은 질감이에요.
  • 나타를 곁들여: 되직한 크림(나타)을 한 술 올리면 짠 치즈와 단 옥수수 사이를 이어줍니다.
  • 케소 텔리타: 케소 데 마노보다 더 늘어나는 치즈. 구할 수 있으면 이쪽이 더 극적입니다.
  • 짠맛 쪽으로: 설탕을 빼고 소금을 늘리면 아침 식사용으로 더 담백해집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단맛 정도는 집집마다 달라요.

꿀팁

  • 통조림 옥수수는 쓰지 마세요. 이 요리의 반죽은 곧 옥수수입니다. 통조림은 물기가 많고 이미 단맛이 들어가 있어서 반죽이 잡히지 않습니다. 생옥수수가 제일 좋고, 없으면 냉동 옥수수를 해동해 물기를 빼고 쓰세요.
  • 거칠게 가세요. 곱게 갈면 얇고 밋밋한 크레페가 됩니다. 알맹이 조각이 씹히는 게 카차파의 식감이에요.
  • 불은 중약, 시간은 넉넉히. 옥수수 설탕이 센 불에서 순식간에 탑니다. 한 면 4~5분을 지키세요.
  • 뒤집기 전에 기다리세요. 가장자리가 마르며 들릴 때까지 건드리지 않습니다. 일찍 뒤집으면 반죽이 갈라집니다.
  • 치즈는 잘 늘어나는 생치즈로. 케소 데 마노가 정석이고 국내에서는 생모차렐라가 가장 가깝습니다. 저수분 피자용 모차렐라는 질겨서 덜 어울려요.
  • 위에 뿌리는 흰치즈는 짠 것으로. 반죽 자체가 달아서, 짠 치즈가 없으면 디저트처럼 되어 버립니다. 페타를 곱게 갈아 쓰면 케소 블랑코에 꽤 가깝습니다.
  • 베네수엘라에서는 아침이나 점심, 그리고 길가 노점에서 종일 파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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