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제누
닭과 양파·토마토·가지를 토기에 넣고 밀봉해 물 한 방울 없이 익히는 코트디부아르 요리. 채소가 스스로 낸 즙만으로 국물이 생기고, 젓는 대신 냄비째 흔들어 섞습니다 — '흔든다'는 뜻의 이름이 그대로 조리법입니다.
재료
- 주재료
- 닭 · 뼈째 큼직하게 토막. 정석은 뿔닭(기니파울)1.3 kg
- 양파 · 굵게 4등분. 잘게 썰면 흔적도 없이 녹는다3 개
- 토마토 · 잘 익은 것을 큼직하게. 국물의 주인공5 개
- 가지 · 아프리카 가지가 정석. 일반 가지도 좋다2 개
- 생강 · 갈아서20 g
- 마늘 · 갈아서4 쪽
- 향신료
- 스카치보넷 고추 · 칼집 없이 통째로 넣는다. 하바네로도 가능1 개
- 월계수잎2 장
- 타임 · 말린 것1 작은술
- 소금2 작은술
- 후추 · 굵게 갈아서
- 부용 큐브 · 선택. 서아프리카 가정에서는 거의 필수처럼 쓴다1 개
- 곁들임
- 아티에케 · 발효 카사바 쿠스쿠스. 정석 짝꿍
- 쌀밥 · 아티에케가 없으면 밥으로
- 양파 살사 · 선택. 양파와 토마토를 얇게 썰어 소금·레몬에 절여서
조리 단계
- ⏲ 30분
닭을 뼈째 큼직하게 토막 내고 소금·후추·간 생강·간 마늘을 버무려 30분 재운다. 큰 토막이어야 한 시간 뒤에도 형태가 남는다.
- ⏲ 10분
양파는 4등분, 토마토는 4~6등분, 가지는 큼직하게 썬다. 작게 썰면 안 된다 — 한 시간 동안 국물이 되어 사라지고 씹을 것이 남지 않는다.
- ⏲ 5분
토기(카나리)나 두꺼운 냄비에 닭과 채소, 월계수잎, 타임, 부용 큐브를 전부 넣고 고추를 통째로 얹는다. 물은 한 방울도 넣지 않는다 — 넣는 순간 이 요리가 아니라 닭볶음탕이 된다.
- ⏲ 5분
뚜껑을 덮고 그 틈을 포일로 감싸 완전히 밀봉한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뚜껑 둘레를 반죽이나 바나나잎으로 봉합니다. 증기가 빠져나가면 국물이 생기지 않는다.
- ⏲ 10분
가장 약한 불에 올린다. 처음 10분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 정상이다. 채소가 즙을 내기 시작하면 안에서 끓는 소리가 들린다.
- ⏲ 1분
15분마다 뚜껑을 열지 않고 냄비를 양손으로 잡아 좌우로 흔든다. 이것이 이 요리의 이름이 된 동작이다. 주걱으로 저으면 닭이 부서지고 증기가 빠진다.
- ⏲ 50분
총 45~60분 익힌다. 뚜껑을 열어 닭이 뼈에서 쉽게 떨어지는지 확인한다. 국물이 많으면 뚜껑을 열고 5~10분 졸인다.
- ⏲ 2분
통고추를 건져낸다. 더 맵게 먹으려면 국물 안에서 숟가락으로 터뜨려 섞는다. 매운맛의 세기를 마지막에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통째로 넣는 이유다.
- ⏲ 3분
아티에케나 밥과 함께 낸다. 토기째 상에 올리는 것이 원래 방식이고, 얇게 썬 양파를 레몬즙에 절여 곁들이면 기름진 맛이 정리된다.
팁과 변형
변형
- 뿔닭으로: 원래는 뿔닭(pintade)으로 만듭니다. 살이 단단해 한 시간을 버티고 맛이 훨씬 진해요. 구할 수 있으면 그쪽이 정답입니다.
- 생선 케제누: 큰 흰살 생선으로도 만듭니다. 익는 시간이 짧으니 채소를 먼저 30분 익힌 뒤 생선을 넣으세요.
- 아구티 케제누: 사진 자료에도 자주 나오는 케제누 다구티는 아구티(부시 설치류)로 만든 버전으로, 코트디부아르에서 값비싼 별미로 통합니다.
- 오븐으로: 뚜껑 덮은 무쇠 냄비를 160℃ 오븐에 1시간 넣으면 불 조절 실수가 없어 더 안전합니다.
- 아프리카 가지 대신: 아프리카 가지(가든 에그)는 살짝 쓴맛이 있습니다. 일반 가지로 하면 더 부드럽고, 오크라를 몇 개 넣으면 국물에 걸쭉함이 붙습니다.
- 아티에케 vs 밥: 아티에케(발효 카사바)의 새콤함이 이 국물과 가장 잘 맞습니다. 아프리카 식료품점에서 건조·냉동으로 구할 수 있고, 없으면 밥으로도 충분합니다.
꿀팁
- 물을 넣지 마세요. 이 요리의 규칙은 그 하나입니다. 토마토와 양파가 낸 즙만으로 국물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맛이 그렇게 진합니다.
- 채소를 크게 썰세요. 한 시간 조리에서 잘게 썬 채소는 남지 않습니다. 양파는 4등분, 토마토는 4~6등분이 기준입니다.
- 밀봉이 절반입니다. 뚜껑만 얹으면 증기가 새고 바닥이 눌어붙습니다. 포일로 둘레를 감싸거나 무거운 뚜껑을 쓰세요.
- 젓지 말고 흔드세요. 15분마다 냄비째 흔들면 재료가 부서지지 않고 섞입니다. 뚜껑을 여는 것 자체가 손실입니다.
- 고추는 통째로. 칼집을 내면 매운맛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통째로 넣어 두면 마지막에 건져내거나 터뜨려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닭은 큼직하게. 작은 조각은 한 시간 뒤 국물 속에 풀어져 버립니다.
- 케제누는 바울레어에서 '흔들다'라는 말에서 온 이름입니다. 조리법이 이름이 된 요리라, 흔드는 동작을 생략하면 사실 다른 음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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