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힝가
생선을 곱게 부숴 레몬그라스·터메릭 양념과 함께 끓이고, 볶은 병아리콩가루로 농도를 낸 국물에 얇은 쌀국수를 담아내는 미얀마의 국민 요리. 삶은 달걀, 완두 튀김, 생양파, 라임 고명이 부드러운 국수와 부딪히는 대비가 이 요리의 핵심이고, 미얀마에서는 아침으로 먹습니다.
재료
- 흰살 생선 · 메기가 정석. 고등어·삼치·대구도 좋아요600 g
- 얇은 쌀국수 · 버미셀리 두께400 g
- 물2.5 L
- 식용유5 큰술
- 양파2 개
- 마늘6 쪽
- 생강30 g
- 레몬그라스 · 흰 부분은 갈고 나머지는 통째로3 대
- 터메릭1 작은술
- 피시소스4 큰술
- 새우젓 · 현지 응아피(발효 생선장) 대신1 작은술
- 죽순 · 현지 바나나 줄기 대신. 생략 가능200 g
- 소금 · 적당량
- 농도 (이게 모힝가의 정체성)
- 병아리콩가루(베산) · 반드시 마른 팬에 볶아서60 g
- 볶은 쌀가루 · 선택. 고소함이 더해집니다2 큰술
- 고명 (생략하면 모힝가가 아닙니다)
- 삶은 달걀 · 반으로 갈라서4 개
- 쪼갠완두 튀김 · 현지 페 쪄. 튀긴 마늘이나 바삭한 튀김으로 대체
- 고수·실파 · 넉넉히
- 양파 · 얇게 썰어 생으로
- 라임2 개
- 고춧가루·피시소스 · 각자 취향대로 추가
조리 단계
- ⏲ 25분
냄비에 물 2.5L, 생선, 레몬그라스 줄기, 반 자른 양파 1개, 생강 몇 조각, 소금을 넣고 20분 끓인다. 생선을 건져 껍질과 뼈를 발라내고 살만 곱게 부순다. 국물은 체에 걸러 둔다.
- ⏲ 5분
병아리콩가루를 마른 팬에 중약불로 5분 볶는다. 색이 한 톤 진해지고 고소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이걸 건너뛰면 국물에서 날가루 맛이 납니다.** 식혀 둔다.
- ⏲ 10분
레몬그라스 흰 부분, 마늘, 생강, 남은 양파를 믹서에 갈아 페이스트로 만든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이 페이스트를 8분간 볶아 날냄새를 완전히 날린다.
- ⏲ 3분
부순 생선살, 터메릭, 새우젓을 넣고 3분 볶아 양념을 입힌다.
- ⏲ 15분
걸러둔 국물과 죽순을 넣고 15분 끓인다.
- ⏲ 15분
볶은 병아리콩가루를 국물 300ml에 덩어리 없이 풀어 **체에 한 번 내린 뒤** 조금씩 부으며 계속 젓는다. 10분 더 끓여 국물이 국수에 묻을 만큼 걸쭉해지되 아직 부어질 정도로 맞춘다. 피시소스로 간을 맞춘다.
- ⏲ 5분
쌀국수는 따로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국물에 넣고 끓이지 않는다 — 불면 다 무너진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뜨거운 국물을 붓는다. 달걀 반쪽, 완두 튀김, 고수, 생양파를 올리고 라임을 짜 넣는다. 고춧가루와 피시소스는 각자 취향대로 더한다.
팁과 변형
변형
- 채식 모힝가: 생선과 피시소스를 빼고 말린 버섯과 다시마로 국물을 냅니다. 병아리콩가루의 농도와 고소함이 살아 있어서 생각보다 잘 성립해요.
- 바나나 줄기를 구할 수 있다면: 동남아 식료품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죽순으로는 낼 수 없는 아린 듯한 식감이 원래 맛의 일부입니다.
- 국물을 더 진하게: 볶은 쌀가루를 2큰술 더하면 미얀마 남부식으로 훨씬 묵직해집니다.
- 닭 모힝가: 생선 대신 닭으로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생선 특유의 향은 없지만 접근성이 좋아요.
- 간단 버전: 생선을 통조림 고등어로 대체하면 1단계를 15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국물은 시판 생선육수나 멸치육수로.
꿀팁
- 병아리콩가루는 반드시 볶고, 반드시 체에 걸러 조금씩. 안 볶으면 날가루 맛, 한 번에 부으면 덩어리. 이 요리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 실패가 다 이 단계에 있습니다.
- 생선은 부수고 국물은 걸러 쓰세요. 살덩이가 굴러다니는 게 아니라 국물 전체에 생선이 녹아 있어야 합니다.
- 레몬그라스 페이스트를 8분은 볶으세요. 덜 볶으면 국물에 풀 비린 맛이 남습니다.
- 국수는 절대 국물에 삶지 마세요. 따로 삶아 헹궈서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붓습니다. 그래서 노점에서도 국수와 국물을 따로 두는 거예요.
- 고명이 이 요리의 절반입니다. 부드러운 국수와 걸쭉한 국물에 바삭한 튀김, 삶은 달걀, 생양파, 라임의 산미가 부딪히는 게 모힝가입니다. 국물만 잘 만들고 고명을 빼면 완성이 안 됩니다.
- 미얀마에서는 아침 식사입니다. 국민 요리로 꼽히고, 노점에서는 하루 종일 팝니다. 국물은 하루 지나면 더 진해지니 전날 만들어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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