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haron Ang · CC0
딴딴면
그릇 바닥에 참깨장·간장·고추기름 소스를 깔고 삶은 면과 바싹 볶은 돼지고기를 올려 비벼 먹는 쓰촨 국수. 국물 요리가 아니라 비빔면이고, 소스를 면에 붓지 않고 바닥에 깔아 두는 형식 자체가 이 요리의 정체입니다.
재료
- 소스 (1인분, 그릇 바닥에)
- 참깨장 · 즈마장. 타히니나 땅콩버터로 대체 가능1 큰술
- 간장1.5 큰술
- 고추기름 · 라유. 아래 가라앉은 고춧가루까지 떠서2 큰술
- 흑초 · 진장초. 없으면 발사믹 소량1 작은술
- 화자오 가루 · 통 화자오를 마른 팬에 볶아 갈면 훨씬 좋다0.25 작은술
- 설탕0.5 작은술
- 마늘 · 아주 곱게 다져서1 쪽
- 면수 · 면 삶은 물. 소스를 풀어 농도를 맞춘다3 큰술
- 고기 고명
- 돼지고기 · 다진 것. 지방이 조금 있는 편이 좋다150 g
- 야차이 · 쓰촨 절임채. 자차이나 갓절임으로 대체. 물에 씻어 짠맛을 뺀다30 g
- 간장1 작은술
- 소흥주1 작은술
- 오향분 · 많이 넣으면 전체를 덮는다0.25 작은술
- 면과 고명
- 중화면 · 얇은 생면. 소면도 된다200 g
- 쪽파 · 잘게 썬다3 대
- 볶은 땅콩 · 굵게 부숴서2 큰술
- 청경채 · 선택. 면 삶는 물에 30초 데친다100 g
조리 단계
- ⏲ 5분
야차이(또는 자차이)를 물에 2~3번 씻어 짠맛을 빼고 물기를 꽉 짜서 잘게 썬다. 이 과정을 빼면 고명만으로 간이 넘친다.
- ⏲ 2분
통 화자오가 있으면 마른 팬에 약불로 1분 볶아 향이 올라오면 갈아 둔다. 미리 갈린 가루보다 확실히 다르다.
- ⏲ 6분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중강불에서 5~6분 볶는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볶으면서, 수분이 날아가 알알이 바스러질 때까지.
- ⏲ 2분
야차이·간장·소흥주·오향분을 넣고 2분 더 볶아 물기 없이 마무리한다. 접시에 덜어 둔다.
- ⏲ 2분
참깨장은 간장을 조금씩 넣어 가며 풀어야 매끈해진다. 한꺼번에 부으면 뭉치고 분리된다.
- ⏲ 3분
그릇 바닥에 참깨장 섞은 간장·고추기름·흑초·설탕·마늘·화자오 가루를 넣어 둔다. 면을 붓지 말고, 소스를 바닥에 깔아 둔 상태로 기다린다.
- ⏲ 4분
넉넉한 물을 끓여 청경채를 30초 데쳐 건지고, 같은 물에 면을 봉지 표시보다 30초 짧게 삶는다.
- ⏲ 1분
면수 3큰술을 그릇의 소스에 넣어 잘 젓는다. 뜨거운 면수가 참깨장을 풀어 주고, 전분이 소스를 면에 붙게 만든다.
- ⏲ 1분
면의 물기를 완전히 털어 소스 위에 올린다. 물이 남으면 소스가 묽어져 바닥에 고인다.
- ⏲ 1분
고기 고명·쪽파·땅콩·청경채를 올리고, 화자오 가루를 한 번 더 살짝 뿌린다.
- ⏲ 1분
먹기 직전에 바닥까지 긁어 비빈다. 비벼 놓고 두면 면이 소스를 다 먹어 뻑뻑해지니, 비비는 것은 먹는 사람의 몫이다.
팁과 변형
변형
- 청두식 국물형. 청두 가게에서는 육수를 넉넉히 부은 국물형도 흔합니다. 위 소스에
닭육수 200ml를 더하면 됩니다. 원형은 비빔 쪽이고 — 멜대(担)에 지고 팔던 국수라 국물을 들고 다닐 수 없었습니다 — 국물형은 나중에 가게에 자리가 생긴 뒤의 변형입니다.
- 일본 탄탄멘은 별개 계열입니다. 참깨장에 두유나 육수를 섞어 진한 국물을 만들고 라멘
면을 씁니다. 이름은 같은 데서 왔지만 만드는 방식은 다른 요리에 가깝습니다.
- 채식으로 돼지고기 대신 다진 표고와 두부를 같은 방식으로 바싹 볶으면 식감이 비슷하게
나옵니다. 야차이는 그대로 씁니다.
- 고추기름을 직접 만들면 차이가 큽니다. 식용유 100ml를 180도로 올려 고춧가루 3큰술에
세 번에 나눠 붓고, 팔각 1개와 계피 조금을 넣어 식힙니다.
세 요리 모두 소스와 면을 따로 두고 먹기 직전에 합치는 형식입니다.
꿀팁
- 소스를 바닥에 깔아 두는 것이 형식입니다. 면 위에 부으면 위쪽만 짜고 아래는 맨면인
상태가 되고, 바닥에 깔면 비빌 때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며 고루 섞입니다.
- 참깨장은 반드시 조금씩 풀어 주세요. 참깨장은 기름과 고형분이 분리되기 쉬운 재료라,
액체를 한꺼번에 부으면 덩어리집니다 (소스가 분리되는 이유).
- 면수 3큰술이 접착제입니다. 맹물이 아니라 전분이 든 면수여야 소스가 면에 붙습니다.
- 고기는 기름 없이 볶습니다. 목표는 익히는 게 아니라 말리는 것 — 수분이 남으면
고명이 뭉치고, 바싹 볶으면 면에 흩어져 붙습니다.
- 화자오는 마지막에, 갈아서. 통으로 볶아 직접 갈면 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향신료 깨우기).
- 짠맛의 출처가 셋입니다 — 간장, 야차이, 참깨장. 그래서 야차이를 씻는 것과 간장을 1.5큰술
이상 넣지 않는 것이 균형의 핵심입니다 (맛의 균형 잡기).
- 고기 고명은 두 배로 만들어 냉장 3일, 냉동 1개월 보관합니다. 밥에 올려도 좋고, 다음 그릇을
5분 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반죽과 글루텐같은 밀가루와 물이 만두피가 되고 부침개가 됩니다. 차이는 글루텐을 만들었는지 피했는지입니다. 치는 것과 쉬게 하는 것의 역할도 다릅니다.
- 소스가 분리되는 이유크림 소스가 기름과 물로 갈라지는 것도, 까르보나라가 스크램블이 되는 것도 같은 원인입니다. 온도와 유화제. 분리된 소스를 되살리는 법까지.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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