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투 로티
식은 로티를 채소·달걀·고기와 함께 뜨거운 철판 위에서 금속 뒤집개 두 개로 계속 다져가며 볶는 스리랑카의 대표 길거리 음식. 마지막에 카레 그레이비를 한 국자씩 넣어 촉촉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고, 가게 앞의 챙챙거리는 소리가 바로 이 다지는 과정이에요.
재료
- 파라타 또는 로티 차나이 · 전날 구워 식힌 것. 현지 고다바 로티 대신4 장
- 닭다리살 · 한입 크기. 남은 카레 고기면 더 좋아요250 g
- 달걀3 개
- 양파 · 굵게 채 썰기1 개
- 대파 흰 부분 · 현지 리크 대신, 어슷하게1 대
- 당근 · 얇게 채 썰기0.5 개
- 청양고추2 개
- 마늘 · 다지기3 쪽
- 생강 · 다지기1 작은술
- 카레잎 · 있으면 넣으세요, 향이 달라져요1 줌
- 식용유3 큰술
- 소금·후추 · 각 적당량
- 양념
- 스리랑카 로스티드 커리파우더 · 없으면 가람마살라 1큰술 + 볶은 고수·커민가루1.5 큰술
- 칠리플레이크1 작은술
- 터메릭0.5 작은술
- 카레 그레이비 (생략 불가)
- 코코넛밀크200 ml
- 물150 ml
- 양파 · 다지기0.5 개
- 커리파우더1 작은술
- 터메릭0.25 작은술
- 소금 · 적당량
- 곁들임
- 라임 또는 레몬1 개
조리 단계
- ⏲ 10분
그레이비를 먼저 만든다: 작은 냄비에 다진 양파, 커리파우더, 터메릭, 코코넛밀크, 물을 넣고 10분 끓여 묽은 카레 소스를 만든다. 남은 닭 카레 국물이 있으면 150ml 그걸로 대체.
- ⏲ 5분
식은 파라타를 1cm 폭으로 길게 썬 뒤 다시 가로로 잘라 짧은 조각으로 만든다. 갓 구운 뜨거운 로티는 쓰지 않는다 — 반드시 식은 것, 하루 지난 것이 좋다.
- ⏲ 7분
닭다리살에 커리파우더 절반, 터메릭, 소금을 버무려 팬에 익힌 뒤 따로 담아 둔다.
- ⏲ 3분
가장 큰 팬을 센 불에 강하게 달군다. 기름을 두르고 카레잎, 마늘, 생강, 고추를 10초 볶은 뒤 양파·당근·대파를 넣고 2분만 강하게 볶는다. 채소는 아직 아삭해야 한다.
- ⏲ 2분
재료를 팬 한쪽으로 밀고 빈 자리에 달걀을 깨 넣어 반쯤 익도록 헤집은 뒤 전체를 섞는다.
- ⏲ 3분
썰어둔 로티와 닭고기, 남은 커리파우더와 칠리플레이크를 넣는다. 이제 **금속 뒤집개 두 개로 팬 위에서 계속 내려치며 섞는다.** 2~3분간 로티가 더 잘게 찢어지고 양념 색이 골고루 입을 때까지 — 이 다지는 과정이 코투를 코투로 만든다.
- ⏲ 3분
그레이비를 한 국자씩 부으며 사이사이 계속 다진다. 로티가 촉촉하게 젖을 만큼만 — 국물이 고이면 볶음밥이 아니라 죽이 된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불을 끄고 라임을 짜 넣어 바로 낸다. 코투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 식으면 로티가 서로 엉겨 붙는다.
팁과 변형
변형
- 치즈 코투: 불을 끈 뒤 체다나 모차렐라를 갈아 넣고 섞습니다. 지금 스리랑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버전이에요.
- 돌핀 코투: 콜롬보 길거리 은어로, 달걀과 치즈를 곱절로 넣은 가장 진한 버전. 돌고래는 안 들어갑니다.
- 에그 코투 / 베지 코투: 고기를 빼고 달걀만, 또는 채소만. 가장 흔한 저녁 한 끼입니다.
- 시푸드 코투: 오징어와 새우로. 위 사진이 이 버전입니다.
- 고다바 로티 직접 만들기: 강력분에 물·기름·소금으로 반죽해 30분 휴지시킨 뒤, 기름 바른 판에서 얇게 늘려 접어 굽습니다. 파라타보다 훨씬 얇고 질겨서 다져도 흐물거리지 않아요.
꿀팁
- 로티는 반드시 하루 지난 것. 갓 구운 뜨거운 로티로 하면 다지는 순간 떡처럼 뭉칩니다. 미리 구워 식혀두거나 냉동 로티 차나이를 구워 완전히 식히세요.
- 팬은 가장 크고, 불은 가장 세게. 팬이 작으면 두 번에 나눠 하세요. 재료가 겹치면 볶이는 게 아니라 쪄집니다.
- 금속 뒤집개 두 개로 다지세요. 현지에서는 무딘 금속 칼 두 자루로 리듬을 맞춰 두드립니다 — 코투 가게 앞의 그 챙챙거리는 소리가 그거예요. 집에서는 뒤집개 두 개나 스크래퍼로 충분합니다. 팬 위에서 진짜 칼은 쓰지 마세요.
- 그레이비를 빼면 코투가 아닙니다. 그냥 볶은 로티가 됩니다. 남은 카레 국물이 있으면 그게 제일 맛있어요.
- 스리랑카 커리파우더는 인도 커리파우더와 다릅니다. 향신료를 진하게 볶아 갈아서 색이 어둡고 고소해요. 없으면 가람마살라에 볶은 고수·커민가루를 더해 비슷하게 맞춥니다.
- 바로 먹으세요. 코투는 만들어 담아 나가는 요리가 아니라 팬에서 접시로 직행하는 요리입니다.
편집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
편집 수: 0 ·편집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