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아 살피시

사진: Sumit Surai · CC BY-SA 4.0

아키 아 살피시

자메이카의 국민 음식. 소금에 절인 대구를 물에 담가 소금을 빼고, 아키 열매를 양파·피망·스카치보넷·타임과 함께 살짝 볶아 냅니다. 아키는 덜 익었을 때 독이 있는데 이 요리에서 중요한 건 그 독을 조리로 없앨 수 없다는 점이에요. 열매가 나무에서 스스로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고, 억지로 연 것은 아무리 끓여도 안전해지지 않습니다.

재료

4인분
  • 염장 대구(살피시) · 뼈 없는 것250 g
  • 아키 · 약 540g, 물기 뺀 것. 생아키는 아래 주의1
  • 양파 · 얇게 채썰어1
  • 빨강·초록 피망 · 채썰어1
  • 토마토 · 씨를 빼고 굵게1
  • 쪽파3
  • 마늘 · 다져서2
  • 스카치보넷 · 씨 빼고 아주 잘게0.5
  • 생타임4 줄기
  • 코코넛유 또는 식용유2 큰술
  • 검은 후추 · 넉넉히
  • 곁들임
  • 프라이드 덤플링 또는 삶은 그린바나나 · 전통적인 곁들임

조리 단계

  1. 염장 대구를 찬물에 담가 하룻밤 불린다. 물은 서너 번 갈아 준다. 오래 담그는 것보다 자주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바칼랴우 아 브라스가 같은 규칙을 쓴다(불리기의 원리).

  2. 불린 대구를 끓는 물에 넣어 10분 삶고 건져 식힌 뒤, 껍질과 남은 뼈를 발라내고 손으로 결대로 뜯는다. 한 조각 맛을 본다 — 아직 짜면 물을 갈아 한 번 더 삶는다.

    ⏲ 10분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피망·마늘을 중불에서 5분 볶아 숨을 죽인다. 스카치보넷과 타임을 넣고 30초 더 볶는다.

    ⏲ 5분
  4. 토마토와 뜯어 놓은 대구를 넣고 3~4분 볶아 어우러지게 한다. 이 단계까지 간은 보지 않는다 — 생선이 얼마나 짠지에 따라 달라진다.

    ⏲ 4분
  5. 물기 뺀 아키를 넣고 젓지 말고 팬을 두어 번 기울여 접듯 섞어 2~3분만 데운다. 아키는 익히는 재료가 아니라 데우는 재료이고, 저으면 스크램블드에그처럼 뭉개진다.

    ⏲ 3분
  6. 쪽파와 검은 후추를 넣고 불을 끈다.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을 더한다. 프라이드 덤플링이나 삶은 그린바나나와 함께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아침으로: 자메이카에서는 주로 아침 식사이고, 프라이드 덤플링(존니 케이크)이나 브레드프루트를 곁들인다.
  • 베이컨이나 칼랄루와 함께: 칼랄루를 함께 볶아 내거나 베이컨을 더해 기름지게 하는 집도 있다.
  • 생선 없이: 아키만 양파·피망과 볶으면 채식 버전이 된다. 짠맛이 빠지므로 간을 따로 맞춘다.
  • 자메이카 밖에서: 신선한 아키는 거의 구할 수 없고 캔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캔 아키는 이미 안전하게 처리돼 있다.
  • 자메이카의 다른 음식: 저크 치킨이 향신료 쪽이다.

꿀팁

  • 덜 익은 아키는 조리로 안전해지지 않는다. 이 사이트에는 손질해야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이미 여럿 있다 — 푸푸아체케의 카사바, 라원의 켈루악. 그것들은 공정의 문제라서 담그고 삭히고 이미 처리된 것을 사면 해결된다. 아키는 익음의 문제다. 독성 물질인 하이포글리신은 열매가 익으면서 줄어들고, 다 익은 꼬투리는 나무에서 스스로 벌어진다. 억지로 연 꼬투리는 얼마를 끓여도 그대로다. 그래서 이 요리의 첫 지시는 기술이 아니라 거절이다 — 벌어지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
  • 벌어진 뒤에도 버리는 부분이 있다. 노란 가종피(살) 안쪽의 분홍빛 막과 검은 씨는 떼어 버린다. 캔 아키는 이 손질이 끝난 상태이고, 담가 둔 물도 버린다.
  • 아키는 젓는 순간 망가진다. 익힌 아키는 삶은 달걀흰자 정도의 결합력밖에 없어서, 주걱으로 저으면 형체가 사라지고 노란 죽이 된다. 팬을 기울여 아래에서 위로 넘기듯 두어 번 접는 것으로 끝낸다. 접시 위에서 덩어리가 보이는 것이 잘 만든 표시다.
  • 생선의 소금을 뺀 정도가 간의 전부다. 바칼랴우 아 브라스는 "오래 담그는 것보다 자주 가는 것"이라고 쓰고, 여기서는 그 판단을 맛을 봐서 한다. 덜 뺀 생선으로 만들면 소금을 한 톨도 넣지 않았는데 먹을 수 없고, 너무 뺀 생선은 그냥 흰살생선이 된다(소금 간의 원리).
  • 스카치보넷은 통째로 넣었다 빼도 된다. 자메이카 가정에서 흔한 방법이다. 터뜨리지 않고 넣으면 캡사이신은 거의 나오지 않고 그 특유의 과일향만 배어난다(고추와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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