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사

사진: Jess Lander · CC BY 2.0

푸푸사

엘살바도르의 국민 음식. 옥수수 반죽 안에 치즈와 콩을 넣고 철판에 굽는 두툼한 납작빵인데, 어려운 부분은 마사 반죽에 글루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의 빚고 봉하기 가이드는 터지는 이음매의 해법을 "주름"이라고 말합니다. 주름이 이음매를 길게 만들어 여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사는 늘어나지 않고 찢어지므로 주름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푸푸사는 정반대로 합니다. 공처럼 오므려 봉한 다음 눌러 펴서, 이음매를 반죽 전체에 흩어 버립니다. 터질 이음매 자체를 없애는 것입니다.

재료

4인분
  • 반죽 (8개분)
  • 마사 하리나 · 닉스타말화한 옥수수가루. 아레파용 마사레파와 다르다400 g
  • 따뜻한 물 · 가루에 따라 다르니 조금씩 넣는다500 ml
  • 소금1 작은술
  • 소 — 레불타스
  • 모차렐라나 케시요 · 갈아서 물기를 꼭 짠다200 g
  • 삶아 으깬 강낭콩 ·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 되직하게150 g
  • 돼지고기 치차론 · 튀긴 뒤 곱게 다진다100 g
  • 쿠르티도 (곁들임)
  • 양배추 · 아주 얇게 썬다300 g
  • 당근 · 채 썬다1
  • 양파0.5
  • 식초120 ml
  • 오레가노1 작은술
  • 손에 바를 것
  • 물 · 밀가루가 아니라 물이다1 그릇
  • 식용유 · 물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더 안 붙는다1 작은술

조리 단계

  1. 쿠르티도를 먼저 만든다. 채 썬 양배추와 당근, 양파에 끓는 물을 부어 1분 두었다가 물기를 빼고, 식초와 오레가노와 소금에 버무려 최소 두 시간 둔다(발효의 기초).

    ⏲ 30분
  2. 마사 하리나와 소금에 따뜻한 물을 부어 3~4분 치댄다. 점토처럼 매끈해야 한다 — 가장자리를 눌렀을 때 갈라지면 물이 모자란 것이니 한 큰술씩 더한다. 덮어서 10분 쉰다.

    ⏲ 10분
  3. 소 재료를 모두 섞는다. 덩어리가 없어야 하고 물기가 없어야 한다. 치즈 덩어리 하나가 반죽을 얇게 만들고, 그 자리에서 터진다(빚고 봉하기).

    ⏲ 5분
  4. 물 그릇을 옆에 둔다. 푸푸사 하나마다 손을 적신다. 글루텐이 없는 반죽에는 덧가루가 통하지 않는다 — 밀가루는 반죽을 말려 갈라지게 할 뿐이고, 붙지 않게 하는 것은 물이다.

    ⏲ 1분
  5. 반죽을 60g씩 떼어 공으로 굴리고, 엄지로 눌러 그릇 모양을 만든다. 소를 한 큰술 넣고 가장자리를 1cm 남긴 채 가장자리를 끌어올려 꼬집어 봉한 뒤 다시 공으로 굴린다.

    ⏲ 10분
  6. 젖은 손바닥 사이에 놓고 돌려 가며 눌러 지름 10~12cm, 두께 1cm 원판으로 편다. 소가 비쳐 보이기 시작하면 멈춘다. 이 과정에서 이음매가 원판 전체로 퍼진다.

    ⏲ 10분
  7. 무쇠팬이나 코말을 중불로 달구고 기름 없이 한 면 3~4분씩 굽는다. 표면에 갈색 얼룩이 생기고 살짝 부풀면 된 것이다. 새어 나온 치즈가 눌어붙는 것은 정상이고, 그 조각이 제일 맛있다.

    ⏲ 4분
  8. 쿠르티도와 살사를 곁들여 손으로 집어 먹는다.

    ⏲ 2분

팁과 변형

변형

  • 케소: 치즈만. 프리홀 콘 케소: 콩과 치즈. 레불타스: 셋 다 — 가장 흔하다.
  • 로로코: 중앙아메리카의 식용 꽃봉오리를 치즈와 함께 넣은 것. 엘살바도르 밖에서는 병조림으로 판다.
  • 푸푸사 데 아로스: 옥수수가 아니라 쌀가루로 만든 것. 올로쿠일타의 것이 유명하고, 반죽이 더 희고 더 부드럽다.
  • 온두라스: ko.wikipedia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음식이라고 적는다. 다만 엘살바도르는 푸푸사를 국가 요리로 법으로 지정하고 11월 둘째 주 일요일을 국가 푸푸사의 날로 정했으므로, 여기서는 그 근거로 원산지를 잡았다.

꿀팁

  • 빚고 봉하기가 말하는 해법을 쓸 수 없다. 그 가이드는 "주름은 구조다 — 주름이 이음매를 길게 만들고 여유를 만들며, 그 여유가 익는 동안의 팽창을 흡수한다"고 적는다. 마사에는 글루텐이 없어 늘어나는 대신 찢어지니 주름을 잡을 수 없다. 대신 공을 봉한 뒤 눌러 펴서 이음매를 원판 전체에 퍼뜨린다. 터질 한 점이 남지 않는 것이 봉하는 방법이다.
  • 물은 접착제이면서 윤활제다. 같은 가이드는 "밀가루피와 쌀피는 물로 붙는다 — 표면의 전분이 녹아 풀이 된다"고 적는다. 마사는 처음부터 전분뿐이라 표면 전체가 풀이다. 그래서 손에 묻히는 물이 봉하는 일과 안 붙게 하는 일을 동시에 한다.
  • 소는 가장자리에서 샌다. 1cm를 비워 둔다. 가이드의 "소나 기름이 묻은 가장자리에는 아무것도 붙지 않는다"가 여기서는 눈에 보이는 실패로 나타난다.
  • 아레파와는 순서가 반대다. 아레파는 먼저 굽고 갈라서 속을 넣는다. 그래서 그 반죽은 무언가를 감싸며 늘어날 필요가 없다. 푸푸사의 반죽은 그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게다가 두 가루는 서로 대체되지 않는다 — 아레파의 마사레파는 미리 익힌 옥수수가루이고, 마사 하리나는 잿물에 삶은(포솔레) 옥수수를 빻은 것이다.
  • 반죽의 되기가 전부다. 갈라지면 물, 손에 심하게 붙으면 가루. 소금물처럼 미지근한 물을 쓰면 가루가 더 고르게 물을 먹는다.
  •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마른 팬이 맞다. 기름을 두르면 튀겨져 표면이 딱딱해지고, 새어 나온 치즈가 타 버린다.
  • 쿠르티도는 곁들임이 아니라 균형이다. 기름지고 짠 속에 신맛과 아삭함이 필요하다. 이틀이면 젖산 발효가 시작되어 더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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