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요리

브루노스트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몇 시간 끓여 물을 다 날려 만드는 노르웨이의 갈색 치즈. 산도 칼슘염도 레닛도 넣지 않고 아무것도 굳히지 않습니다. 갈색과 단맛은 유당이 유청 단백질과 갈변한 결과라, 맛이 치즈보다 캐러멜에 가깝습니다.

레프세

삶은 감자로 만드는 노르웨이의 종이처럼 얇은 납작빵. 규칙은 하나뿐인데 그것이 전부입니다 — 밀가루는 감자가 완전히 식은 뒤에 넣습니다. 따뜻한 감자에 넣으면 전분이 물을 붙잡고 있어 밀가루를 두 배로 넣어야 뭉쳐지고, 그 밀가루가 질긴 레프세를 만듭니다. 하룻밤 식힌 감자에 최소한의 밀가루만 넣으면 밀대로 신문이 비칠 만큼 밀 수 있습니다.

크룸카케

문양이 새겨진 무쇠 틀에 얇게 구워 뜨거울 때 원뿔에 감아 굳히는 노르웨이 과자. 요령은 반죽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 틀에서 꺼낸 웨이퍼는 열 초쯤 부드럽고 그 뒤에는 유리처럼 굳어, 그때 구부리면 깨집니다. 그러니 굽는 동안 이미 원뿔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하고, 한 번에 한 장만 구워야 합니다. 부풀리는 재료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얇기와 틀이 나머지를 다 합니다.

포리콜

노르웨이의 국민 음식. 재료가 넷뿐입니다 — 뼈째 자른 양고기, 양배추, 통후추, 소금. 고기를 굽지도, 육수를 넣지도, 향신 채소를 볶지도 않고, 냄비에 켜켜이 쌓아 물을 조금만 붓고 두 시간 그대로 둡니다. 저으면 안 되는 것이 유일한 기술이고, 그래야 양배추가 흐물어지지 않고 조각으로 남습니다. 후추는 갈지 않고 통째로 넣어 그대로 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