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요리

하파마
늙은호박의 속을 파내고 버터·꿀·말린 과일·견과에 버무린 밥을 꽉 채워 뚜껑을 덮고 통째로 굽는 아르메니아의 명절 음식. 밥은 미리 익혀 넣으므로 더 불지 않고, 그래서 호박을 끝까지 채울 수 있다. 오븐 시간은 전부 호박 벽이 무르는 데 쓰인다. 상에서 호박째 갈라 벽과 속을 함께 덜어 먹는다.

하리사
불린 밀쌀과 닭고기를 한 냄비에서 몇 시간 끓이면서 나무주걱으로 계속 눌러, 어느 쪽도 원래 모양이 남지 않을 때까지 한 덩어리로 만드는 아르메니아의 국민 음식. 목적은 고기를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 아니라 고기의 섬유 다발을 부숴 곡물 안으로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녹인 버터를 한가운데 부어 냅니다.

라바시
밀가루와 물, 소금만으로 반죽해 종잇장처럼 밀어 화덕 벽에 붙여 몇십 초 만에 구워 내는 아르메니아의 납작빵. 보통 빵은 마르는 것이 적이지만 라바시는 말리려고 굽습니다. 바싹 말리면 미생물이 살지 못해 몇 달을 가고, 먹을 때 물을 뿌려 천으로 덮어 두면 다시 부드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