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요리

라블라비
튀니지의 아침 국물. 병아리콩을 삶은 그 물이 그대로 국물이 되고, 마늘과 커민과 소금 말고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기름도 육수도 전분도 없어요. 마른 빵을 손으로 뜯어 그릇 바닥에 깔고 뜨거운 국물을 부은 다음, 하리사와 올리브유와 달걀과 참치와 케이퍼는 냄비가 아니라 각자의 그릇에 올립니다. 그래서 한 냄비에서 사람 수만큼 다른 그릇이 나와요.

브리크
말수카라는 종잇장처럼 얇은 반죽에 으깬 감자와 참치, 그리고 날달걀 하나를 통째로 넣고 삼각으로 접어 튀기는 튀니지의 길거리 음식. 이 사이트의 다른 튀김 만두류는 전부 소의 물이 김이 되어 터지는 것을 막으려고 껍질을 두껍게 하는데, 브리크는 그 반대로 갑니다. 소에 물이 거의 없도록 만들어 놓고 껍질을 이 사이트에서 가장 얇게 씁니다. 90초면 끝나고, 흰자는 굳고 노른자는 흐르는 상태로 나옵니다.

샥슈카
토마토·피망을 향신료와 졸인 소스에 달걀을 깨 넣어 반숙으로 익힌 북아프리카의 한 팬 요리. 튀니지에서 시작해 중동·이스라엘 전역에서 사랑받는 인기 브런치예요. 빵에 소스와 노른자를 적셔 먹으면 그만이고, 팬 하나로 25분이면 완성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