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에야
사프란으로 노랗게 물들인 쌀을 넓은 팬에 얇게 깔고 새우·홍합·오징어를 올려 국물 없이 졸여낸 스페인의 대표 쌀 요리. 바닥에 생기는 누룽지 '소카랏'이 별미, 레몬을 짜 먹는 한 팬.
재료
조리 단계
사프란은 따뜻한 육수에 미리 풀어 색과 향을 우린다. 넓은 팬(빠에야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다.
- ⏲ 3분
새우·오징어(와 닭)를 센 불에 겉만 익혀 따로 빼둔다.
- ⏲ 5분
같은 팬에 양파·파프리카·마늘을 볶다가 갈은 토마토와 피멘톤을 넣어 소프리토를 진하게 졸인다.
- ⏲ 2분
쌀을 넣고 기름에 코팅되게 1~2분 볶은 뒤, 사프란 육수를 붓고 고루 펴 평평하게 만든다. 이후로는 젓지 않는다.
- ⏲ 18분
중불에서 10분 끓여 국물을 졸이고, 홍합·완두콩·익혀둔 해산물을 보기 좋게 올린다. 8~10분 더 익힌다.
- ⏲ 5분
마지막 1~2분 센 불로 올려 바닥에 누룽지(소카랏)를 만든다. 탁탁 소리가 나면 OK. 불을 끄고 5분 뜸 들인 뒤 레몬을 곁들여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발렌시아나: 원조 발렌시아식 — 해산물 대신 닭·토끼·강낭콩.
- 믹스타(혼합): 해산물 + 고기를 함께. 관광지에서 흔한 버전.
- 채식 빠에야: 아티초크·파프리카·콩 등 채소만으로.
- 아로스 네그로: 오징어 먹물로 검게 물들인 검은 빠에야.
꿀팁
- 단립종 쌀(봄바)이 정석 — 국물을 잘 흡수하고 잘 안 퍼져요. 없으면 일반 단립미로.
- 밥을 안친 뒤에는 절대 젓지 마세요. 리소토와 정반대 — 저으면 소카랏이 안 생겨요.
- 소카랏(바닥 누룽지)이 별미 — 마지막에 센 불로 올려 만들되 태우진 마세요.
- 사프란은 따뜻한 육수에 미리 우려야 색과 향이 제대로 나요.
- 팬은 넓고 얕은 것으로 — 쌀이 얇게 깔려야 골고루 익어요.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밥 짓기의 기본쌀을 어디까지 씻는지, 물을 얼마나 잡는지, 그리고 뜸을 들이는 10분이 밥의 질감을 결정합니다. 볶음밥용 밥과 리조또용 쌀은 규칙이 반대입니다.
- 갈색으로 굽기: 마이야르와 팬 바닥고기가 갈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물기, 팬 온도, 그리고 한꺼번에 넣은 양. 팬 바닥에 붙은 갈색을 소스로 바꾸는 법까지.
- 고기 굽기와 휴지익힘 정도는 시간이 아니라 중심 온도로 판단합니다. 휴지가 실제로 하는 일, 두꺼운 고기를 다루는 순서, 결 반대로 썰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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