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iansari66 · CC0
움 알리
바싹 구운 페이스트리를 부수어 견과와 켜켜이 담고 뜨거운 우유를 부어 구워 내는 이집트의 후식. 이름은 아랍어로 알리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요령은 하나뿐인데, 페이스트리를 미리 완전히 말려 두는 것입니다. 마른 것만이 뜨거운 우유를 빨아들이고도 층으로 남고, 덜 구운 것은 우유가 닿는 순간 풀처럼 뭉개집니다.
재료
- 냉동 퍼프 페이스트리 · 필로 6장이나 먹다 남은 크루아상 4개로도 된다400 g
- 우유1 L
- 설탕 · 기호에 따라 줄인다100 g
- 바닐라 익스트랙1 작은술
- 사프란 · 선택. 우유에 넣는다1 꼬집
- 켜 사이
- 아몬드 슬라이스50 g
- 피스타치오 · 굵게 다진다40 g
- 호두 · 굵게 부순다40 g
- 코코넛 채30 g
- 건포도40 g
- 윗면
- 생크림 · 휘핑하지 않고 그대로 붓는다200 ml
조리 단계
- ⏲ 15분
오븐을 200°C로 예열한다. 퍼프 페이스트리를 펼쳐 유산지 위에 올리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15분 굽는다. 진한 갈색이 나고 만졌을 때 바스러질 정도까지 간다. 이 단계가 이 요리의 거의 전부다.
완전히 식힌다. 따뜻할 때는 아직 눅눅해서 부수면 뭉개진다. 식은 뒤 손으로 큼직하게 부순다 — 잘게 부수면 층이 사라져 죽이 된다.
- ⏲ 5분
견과류를 마른 팬에 5분 볶는다. 향이 나면 바로 꺼낸다. 우유 속에서 눅눅해질 것을 미리 고소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다.
오븐 그릇에 부순 페이스트리 절반을 깔고 견과류·건포도·코코넛의 절반을 뿌린다. 나머지 페이스트리를 얹고 남은 견과류를 뿌리되, 맨 위층은 페이스트리로 끝낸다.
우유에 설탕과 바닐라(쓴다면 사프란도)를 넣고 끓기 직전까지 데운다. 끓이지는 않는다 (유제품과 열).
뜨거운 우유를 고루 붓고 곧바로 오븐에 넣는다. 불려 두지 않는다 — 담가 두면 층이 무너져 한 덩어리 죽이 되고, 이 요리는 층이 살아 있어야 한다 (불리기의 원리).
생크림을 윗면에 고루 붓는다. 젓지 않는다. 크림이 위에만 있어야 구울 때 그을린 뚜껑이 생기고, 섞으면 그냥 묽어진다.
- ⏲ 20분
200°C에서 20분 굽는다. 윗면이 부풀고 군데군데 진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가장자리가 보글거리면 된 것이다.
- ⏲ 2분
색이 부족하면 그릴(브로일러) 아래에서 2분. 크림 표면은 순식간에 타므로 오븐 앞을 떠나지 않는다.
- ⏲ 10분
10분 식혀 따뜻할 때 낸다. 바로 퍼면 우유가 흥건히 흐르고, 완전히 식으면 크림이 굳어 뻑뻑해진다 (내는 온도).
팁과 변형
변형
- 이름과 유래: 아랍어로 알리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13세기 이집트의 술탄 이자드딘 아이바크가 죽은 뒤 그의 첫 부인이 승리를 기념해 온 나라에 돌렸다는 과자라는 이야기가 붙어 있다. 전설의 진위와 별개로, 이 요리가 남은 마른 빵으로 만드는 음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 원래는 빵으로: 퍼프 페이스트리는 현대식이고, 전통적으로는 이집트의 납작빵 에이시를 말려서 썼다. 러스크나 비스코트로도 된다.
- 필로로: 필로를 쓰면 훨씬 얇고 바삭한 층이 나온다. 대신 우유를 더 빨리 먹으니 붓고 바로 구워야 한다.
- 남은 크루아상으로: 이미 버터가 많고 층이 있어 잘 맞는다. 하루 지나 굳은 것이 오히려 좋다.
- 프렌치토스트와 — 다른 것은 달걀이다: 둘 다 마른 빵에 우유를 먹인다. 프렌치토스트는 달걀이 굳으면서 빵을 붙잡아 형태를 만들고, 이쪽은 달걀이 아예 없어서 우유가 그대로 스며들고 위의 크림만 그을린다. 그래서 이쪽은 숟가락으로 퍼야 한다.
- 래밍턴과: 이 사이트에서 마른 것이 요구 조건인 두 번째 요리다. 저쪽은 굳은 케이크라야 여섯 면을 담가도 무너지지 않고, 이쪽은 마른 페이스트리라야 우유를 먹고도 층이 남는다.
- 바클라바와: 같은 견과와 같은 페이스트리를 쓰는데 목적이 정반대다. 바클라바는 시럽을 최소한만 먹여 층을 바삭하게 지키고, 이쪽은 우유를 최대한 먹인다.
- 코샤리와: 이집트에서 둘 다 흔한 음식이고, 둘 다 남는 재료를 켜켜이 쌓아 한 그릇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같다.
꿀팁
- 페이스트리를 먼저 바싹 굽는다. 이 요리에서 실패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여기다. 덜 구운 페이스트리는 뜨거운 우유가 닿는 순간 풀처럼 풀어져 층이 사라진다. 만졌을 때 소리를 내며 바스러질 때까지 구워야 한다.
- 식힌 다음에 부순다. 오븐에서 갓 나온 페이스트리는 아직 눅눅해서 부수면 눌린다. 완전히 식으면 그때 제대로 바스러진다.
- 큼직하게 부순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가 알맞다. 잘게 부수면 켜가 사라지고 우유와 섞여 걸쭉한 죽이 된다.
- 견과는 미리 볶는다. 우유 속에서는 아무리 오래 두어도 고소해지지 않는다. 향은 마른 팬에서 만들어 넣는 것이다 (향신료 깨우기).
- 우유는 뜨겁게, 붓고 바로 굽는다. 찬 우유를 부으면 오븐 안에서 데워지는 동안 페이스트리가 다 풀어진다. 담가 두는 시간은 이 요리에서 이득이 아니라 손해다.
- 끓이지 않는다. 우유는 김이 오르고 가장자리가 떨릴 정도면 충분하다. 끓이면 막이 생기고 눌어붙는다 (유제품과 열).
- 크림은 젓지 않는다. 위에 그대로 얹혀 있어야 그을린 뚜껑이 된다. 섞어 버리면 전체가 묽어지고 윗면에 색이 나지 않는다.
- 그릴 앞을 떠나지 않는다. 크림 표면은 색이 나기 시작하면 30초 만에 탄다.
- 따뜻할 때 낸다. 갓 구운 것은 국물이 흐르고, 냉장한 것은 크림이 굳어 딱딱하다. 10분쯤 두었을 때가 가장 좋다.
- 다시 데울 때는 오븐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페이스트리가 완전히 눅눅해진다. 180°C에서 10분이면 윗면이 다시 살아난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달걀 다루기흰자는 62℃, 노른자는 68℃에서 굳습니다. 이 두 숫자가 스크램블·삶은 달걀·계란찜·커스터드의 성패를 전부 설명합니다.
- 소스가 분리되는 이유크림 소스가 기름과 물로 갈라지는 것도, 까르보나라가 스크램블이 되는 것도 같은 원인입니다. 온도와 유화제. 분리된 소스를 되살리는 법까지.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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