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Horacio Cambeiro · CC BY 4.0
소파 파라과야
이름은 "파라과이 수프"인데 칼로 자르는 옥수수빵입니다. 파라과이의 국민 음식이고, ko.wikipedia도 콘브레드와 비슷하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옥수수가루에는 글루텐이 만들어질 단백질이 아예 없다는 같은 문제를 두 음식이 다르게 풉니다. 콘브레드는 소다와 버터밀크와 뜨거운 팬으로 풀고, 이쪽은 생치즈와 거품 낸 달걀로 풉니다. 반죽을 붙잡는 것이 전분이 아니라 치즈와 달걀이라서, 부슬거리지 않고 촉촉한 덩어리로 굳습니다.
재료
조리 단계
- ⏲ 12분
양파를 라드에 12분 볶습니다. 갈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 쓰는 라드 100g은 많아 보이지만 이 요리의 유일한 지방이고, 볶은 양파와 함께 반죽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 ⏲ 20분
우유를 데워 김이 오르면 불을 끄고 옥수수가루에 부어 잘 섞습니다. 덮어서 20분 둡니다. 굵은 옥수수가루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파리나타가 같은 이유로 네 시간을 쉬는 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 ⏲ 10분
오븐을 180도로 예열합니다. 틀에 라드를 두껍게 바르고 옥수수가루를 뿌려 흔들어 붙입니다.
- ⏲ 10분
불린 옥수수가루에 볶은 양파와 라드를 전부 넣고, 노른자를 넣어 섞습니다. 치즈는 손으로 뜯어 굵게 넣습니다. 갈거나 녹여 섞으면 안 됩니다. 이 요리에서 치즈는 맛이 아니라 구조이고, 덩어리로 남아 반죽을 붙잡습니다.
- ⏲ 1분
치즈는 녹아 흘러내리지 않는 생치즈여야 합니다. 유제품과 열이 정리한 대로 치즈는 종류에 따라 녹는 방식이 다르고, 모차렐라처럼 늘어나거나 체다처럼 기름을 뱉는 치즈는 여기서 쓸 수 없습니다. 사가나키가 형태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성질을 반죽 안에서 쓰는 것입니다.
- ⏲ 7분
흰자를 단단한 뿔이 서기 직전까지 거품 내어 두 번에 나눠 접어 넣습니다. 이 요리에는 베이킹파우더도 이스트도 없으므로 부풀리는 것은 달걀뿐입니다. 그래서 많이 부풀지 않고, 원래 부풀지 않는 음식입니다.
- ⏲ 3분
틀에 부어 3cm 두께로 고르게 펴고 표면만 정리합니다. 더 두꺼우면 가운데가 익기 전에 겉이 마릅니다.
- ⏲ 50분
50분 굽습니다. 표면이 진한 금색이 되고 꼬치를 찔러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표면에 치즈가 녹아 고인 자리들이 생기는데, 그것이 정상입니다.
- ⏲ 20분
틀째 20분 식혀서 자릅니다. 뜨거울 때 자르면 부서집니다. 완전히 식으면 굳어 버리니, 미지근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팁과 변형
변형
- 콘브레드와의 관계: ko.wikipedia가 "같이 보기"에 콘브레드를 올려 두었고, 그 비교가 이 페이지의 출발점입니다. 옥수수가루에는 글루텐이 만들어질 단백질이 없다는 문제는 같은데, 콘브레드는 소다와 버터밀크가 만든 가스와 달군 팬의 껍질로, 이쪽은 치즈와 달걀로 해결합니다. 그래서 콘브레드는 부슬거리고 이쪽은 촉촉합니다.
- 치파 구아수: 옥수수가루 대신 삶아 간 신선한 옥수수를 쓴 것. 훨씬 촉촉하고 단맛이 돕니다. 파라과이에서는 둘을 다른 음식으로 봅니다.
- 소파 소 또는 소파 데 초클로: 같은 반죽을 더 묽게 해서 얇게 굽거나 층으로 쌓은 것.
- 이름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카를로스 안토니오 로페스 대통령의 요리사가 수프에 옥수수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굳어 버렸고, 그것을 그대로 냈다는 것입니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다른 쪽입니다. 파라과이에서 이것은 수프 옆에, 또는 아사도 옆에 놓이는 곁들임이고, 그 자리에 놓이는 음식을 "소파"라고 불러 온 것입니다.
- 지역: 아르헨티나 북동부와 브라질 남부에서도 즐겨 먹습니다. ko.wikipedia도 그렇게 적고 있는데, 국민 음식으로 지정한 쪽은 파라과이입니다.
- 아레파 · 카차파 · 푸푸사와의 차이: 셋은 모두 옥수수 반죽을 팬이나 그리들에 굽습니다. 이쪽은 붓는 반죽을 오븐에 굽는 유일한 것입니다.
꿀팁
- 옥수수전분이나 고운 가루를 쓰지 마세요. 폴렌타용 굵은 가루여야 알갱이가 남아 씹히고, 고운 가루로는 떡처럼 굳습니다.
- 치즈는 뜯어 넣습니다. 갈아 넣으면 반죽에 고르게 퍼져 아무것도 붙잡지 못합니다. 1.5cm 정도 덩어리가 목표입니다.
- 소금은 치즈를 먹어 보고 정합니다. 케소 파라과이는 꽤 짜고, 페타는 더 짭니다. 짠 치즈를 쓰면 소금은 아예 넣지 않아도 됩니다.
- 라드를 줄이지 마세요. 이 요리에 크림도 버터도 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방을 줄이면 마르고 부슬거려서, 결국 그냥 옥수수빵이 됩니다.
- 미지근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갓 나온 것은 부서지고, 냉장고에서 나온 것은 단단합니다. 다음 날에는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면을 지지면 됩니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밀가루 고르기강력분·중력분·박력분의 차이는 단백질 함량 하나입니다. 그 숫자가 무엇을 정하는지, 그리고 밀전분처럼 밀가루가 아닌 것까지.
- 반죽과 글루텐같은 밀가루와 물이 만두피가 되고 부침개가 됩니다. 차이는 글루텐을 만들었는지 피했는지입니다. 치는 것과 쉬게 하는 것의 역할도 다릅니다.
- 불 조절과 팬 예열같은 재료가 팬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됩니다. 언제 기름을 넣는지, 소리로 온도를 읽는 법, 그리고 센 불이 필요 없는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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