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요리

오스트카카

우유에 밀가루를 풀고 레닛으로 굳혀 응유를 만든 뒤, 유청을 빼고 달걀과 크림, 설탕, 아몬드를 섞어 오븐에 굽는 스웨덴의 커드 케이크. 우유를 레닛이 한 번, 달걀과 열이 한 번 굳힌다. 미지근할 때 가운데부터 떠서 잼과 휘핑크림을 곁들인다.

툰브뢰드

밀가루와 보리가루 반죽을 2mm로 밀어 아주 뜨거운 오븐에서 2~3분 굽는 북부 스웨덴의 얇은 빵. 효모와 함께 탄산 암모늄(베이킹 암모니아)을 넣는데, 이 소금은 산 없이 열만으로 기체가 되어 빵 속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대신 그 기체가 빠져나갈 수 있을 만큼 얇아야 한다. 부드럽게 구워 음식을 싸 먹기도 하고, 바싹 말려 바삭하게 먹기도 한다.

얀손스 프레스텔세

성냥개비처럼 썬 감자와 버터에 볶은 양파 사이에 스웨덴식 안쇼비스를 깔고 크림을 부어, 빵가루를 얹어 구운 스웨덴의 감자 그라탱. 이름의 "안쇼비스"는 멸치가 아니라 설탕과 향신료로 절인 스프랫이다. 그래서 이 요리의 간은 소금 한 줌이 아니라 통조림 하나에서 온다 — 짠맛과 단맛과 향이 한꺼번에.

아코디언 감자

감자에 바닥까지 닿지 않게 촘촘히 칼집을 내 오븐에 구운 스웨덴의 감자 요리. 1953년 스톡홀름의 음식점 하셀바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칼집 사이가 구우면서 부채처럼 벌어져, 얇은 윗부분은 감자칩처럼 바삭해지고 잘리지 않은 바닥은 통감자처럼 포슬하게 익는다. 한 알 안에 두 가지 익힘이 있고, 그 비율을 정하는 것은 칼집의 깊이다.

클라드카카

겉만 얇게 굳고 속은 반죽인 채로 꺼내는 스웨덴의 초콜릿 케이크. 베이킹파우더도 이스트도 없고, 버터는 녹여 넣으니 크리밍으로 품은 공기도 없습니다. 부풀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그것이 결함이 아니라 이 케이크입니다. 1938년 스웨덴에서 베이킹파우더를 구하기 어렵던 때 미국 브라우니 레시피에서 그것만 빼고 구운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프린세스토르타

스펀지와 잼, 커스터드 위에 생크림을 높이 쌓아 돔을 만들고 연두색 마지팬을 씌운 스웨덴의 케이크. 이 케이크의 승부처는 마지팬을 덮는 몇십 초가 아니라 그 앞 단계에 있습니다. 생크림 돔이 냉장고에서 완전히 굳어 있어야 마지팬이 팽팽하게 내려앉고, 크림이 무르면 아무리 잘 민 마지팬도 주름이 잡히며 흘러내립니다.

카넬불레

스웨덴의 시나몬 빵. 한국에서 흔히 보는 아이싱 덮인 미국식 시나몬롤과는 다른 음식입니다 — 반죽 자체에 카다몬을 갈아 넣고, 위에는 크림치즈 아이싱 대신 굵은 펄슈거를 뿌리며, 소용돌이로 말지 않고 띠를 반으로 접어 매듭처럼 묶습니다. 그래서 훨씬 덜 달고 향이 앞에 섭니다. 스웨덴에는 10월 4일 카넬불레의 날이 있고, 커피와 함께 먹는 피카 문화의 중심입니다.

스웨디시 미트볼

작은 미트볼을 노릇하게 구워 크림 그레이비에 졸이고 링곤베리잼·으깬 감자를 곁들이는 스웨덴의 대표 가정식. 이케아로 유명해진 그 메뉴로, 단짠+새콤의 균형이 매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