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쿰

사진: Maksym Kozlenko · CC BY-SA 4.0

로쿰

설탕물과 옥수수전분을 한 시간 넘게 저어 익혀, 식으면 칼로 잘리면서도 쫀득하게 씹히는 상태로 굳히는 튀르키예의 과자. 영어로는 터키시 딜라이트라고 한다. 설탕이 이만큼 진하면 그냥 두었을 때 반드시 결정으로 굳어 서걱거리는데, 레몬즙이나 타르타르크림의 산이 설탕을 포도당과 과당으로 쪼개어(전화당) 분자 모양이 어긋나게 만들면 결정 격자가 자라지 못합니다. 탕후루가 설탕을 유리처럼 굳히려고 애쓰는 것과 정확히 반대 방향입니다.

재료

8인분
  • 전분 반죽
  • 옥수수전분120 g
  • 물 · 전분을 찬물에 먼저 푼다500 ml
  • 타르타르크림 · 없으면 레몬즙 1큰술1 작은술
  • 시럽
  • 설탕800 g
  • 300 ml
  • 레몬즙 · 전화당을 만드는 산. 빼면 서걱거린다1 큰술
  • 향과 속
  • 장미수 · 가장 전통적인 향2 큰술
  • 피스타치오 · 껍질 벗겨 통으로. 사진이 이 버전이다150 g
  • 식용 색소 · 선택. 전통적으로는 아주 옅은 분홍2 방울
  • 묻히는 가루
  • 옥수수전분60 g
  • 슈거파우더 · 전분과 반반. 설탕만 쓰면 녹아 끈적해진다60 g
  • 다른 향으로 할 때
  • 레몬 제스트1 개분
  • 박하 추출액1 작은술

조리 단계

  1. 20cm 사각틀에 유산지를 깔고 전분과 슈거파우더 섞은 것을 두껍게 뿌려 둔다. 다 된 뒤에는 시간이 없으니 미리 해 둔다.

    ⏲ 5분
  2. 냄비에 설탕 800g과 물 300ml, 레몬즙을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만 저은 뒤, 그다음부터는 젓지 않고 116~118도가 될 때까지 끓인다. 젓는 순간 냄비 벽의 결정이 시럽 속으로 들어가 씨가 된다.

    ⏲ 20분
  3. 다른 냄비에 옥수수전분 120g을 찬물 500ml에 완전히 풀고 타르타르크림을 넣어 중불에 올린다. 계속 저으면 되직한 풀이 되었다가 이내 투명해진다.

    ⏲ 10분
  4. 뜨거운 시럽을 전분 풀에 가늘게 나누어 부으며 쉬지 않고 젓는다. 한꺼번에 부으면 전분이 뭉쳐 덩어리가 남는다.

    ⏲ 10분
  5. 아주 약한 불로 낮추고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을 젓는다. 색이 뿌연 흰색에서 옅은 황금빛으로 바뀌고, 주걱을 세웠을 때 천천히 덩어리째 떨어지면 다 된 것이다. 이 시간이 짧으면 굳지 않고, 전분 맛이 남는다.

    ⏲ 90분
  6. 불을 끄고 장미수와 피스타치오, 색소를 섞는다. 향은 반드시 불을 끄고 넣는다 — 끓는 중에 넣으면 다 날아간다.

    ⏲ 3분
  7. 준비한 틀에 부어 표면을 고르고 다시 전분·슈거파우더를 뿌려 덮는다. 랩을 씌우지 않고 실온에서 하룻밤 굳힌다. 냉장고에 넣으면 표면에 물이 맺혀 녹는다.

    ⏲ 10분
  8. 도마에 가루를 뿌리고 뒤집어 꺼내, 기름을 살짝 바른 칼로 3cm 각으로 썬다. 잘린 면마다 가루를 다시 묻힌다.

    ⏲ 15분

팁과 변형

변형

  • : 장미수가 원형이고, 레몬, 박하, 베르가모트, 마스틱(damla sakızı)이 흔하다. 마스틱은 씹는 맛까지 바꾼다.
  • : 피스타치오, 호두, 헤이즐넛. 체비즐리 수죽은 호두를 실에 꿰어 이 반죽에 반복해서 담가 굳힌 것으로, 사실상 같은 젤을 코팅으로 쓴 것이다.
  • 더블 로스트 피스타치오 로쿰: 사진의 가운데 것처럼 통피스타치오를 넣어 굳힌 뒤 두툼하게 썰어 낸다.
  • 코코넛 코팅: 전분 대신 코코넛 가루를 묻힌다. 눅는 것을 늦춰 주기도 한다.
  • 이름: 오스만어 rahatü'l-hulkum("목을 편하게 하는 것")에서 왔고, 발칸과 그리스에서도 라하트 로쿰이라는 이름으로 먹는다.

꿀팁

  • 탕후루와 정확히 반대다. 그쪽은 설탕을 155도까지 몰아 물을 다 날려 결정 없는 유리로 굳힌다. 로쿰은 118도에서 멈추고 물을 상당히 남긴 채, 결정이 자라지 못하게 막는다. 같은 설탕, 같은 냄비, 정반대의 목표.
  • 산이 하는 일은 단맛이 아니다. 레몬즙이나 타르타르크림은 설탕(수크로스) 일부를 포도당과 과당으로 쪼갠다. 모양이 다른 분자가 섞여 있으면 결정 격자가 자라지 못하고, 그래서 서걱거리지 않는다. 설탕이 하는 일이 꼽는 설탕의 네 가지 역할에는 이 항목이 없다.
  • 젓지 말아야 할 때와 반드시 저어야 할 때가 있다. 시럽을 끓일 때는 젓지 않는다(냄비 벽의 결정이 씨가 된다). 전분과 합친 뒤에는 한 시간 내내 젓는다(바닥이 타고 덩어리가 진다). 같은 냄비에서 규칙이 뒤집힌다.
  • 한 시간은 줄일 수 없다. 이 시간에 전분이 완전히 호화되고 사슬이 끊어져, 굳었을 때 단단하지 않고 쫀득해진다. 20분에서 멈추면 풀 맛이 나고 잘리지 않는다.
  • 묻히는 가루는 반드시 전분을 섞는다. 슈거파우더만 쓰면 표면의 물을 만나 녹아 끈적해진다. 전분은 녹지 않고 남아 조각들이 서로 붙지 않게 한다.
  • 젤의 다섯 번째 방식이다. 도토리묵은 전분을 끝까지 익혀 자를 수 있는 덩어리로, 어아젠은 일부러 반만 굳혀, 청판은 얇은 막으로, 양갱은 한천으로 굳힌다. 로쿰은 설탕이 물을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굳어, 자를 수 있으면서 씹힌다.
  • 냉장 금지. 습기가 표면의 가루를 녹이고, 안의 물이 결정을 만든다. 밀폐 용기에 가루를 넉넉히 넣어 실온 보관하면 몇 주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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