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Bibisuccess · CC BY-SA 4.0
에구시 수프
박과 식물의 씨를 갈아 넣어 걸쭉하게 끓이는 나이지리아의 국민 음식. 이 사이트의 페센잔은 호두를 갈아 넣어 국물을 잡는데, 호두는 두세 시간 만에 완전히 풀어져 기름을 국물에 유화시키며 매끄러워집니다. 에구시는 정반대입니다. 단백질이 열을 받아 응고하기 때문에 풀어지는 대신 몽글몽글한 덩어리로 굳고, 그 덩어리를 만드는 방법이 곧 조리법입니다 — 반죽처럼 뭉쳐 국물에 떨어뜨린 다음 십 분 동안 젓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재료
- 국물
- 소고기 양지 · 깍둑썰기400 g
- 훈제 생선 · 가시를 발라 찢는다100 g
- 물1 L
- 양파1 개
- 스톡 큐브1 개
- 에구시
- 에구시 가루 · 박씨를 갈아 놓은 것. 아시아 식료품점의 호박씨 가루로 대신할 수 있다200 g
- 물 · 되직한 반죽으로 만드는 몫100 ml
- 양념
- 레드팜유 · 정제하지 않은 것. 향이 요리의 절반이다80 ml
- 토마토 · 갈아 놓는다2 개
- 스카치보닛 고추 · 취향껏2 개
- 양파 · 다진다1 개
- 크레이피시 가루 · 말린 새우 가루. 감칠맛의 뼈대다2 큰술
- 채소
- 우그우(호박잎)나 시금치 · 굵게 썬다200 g
- 곁들임
- 푸푸나 세모비타 · 손으로 떼어 찍어 먹는다4 인분
조리 단계
- ⏲ 60분
소고기에 양파와 스톡 큐브, 소금을 넣고 물 1L를 부어 한 시간 삶는다. 훈제 생선을 넣고 10분 더 끓인다. 국물은 버리지 않는다.
- ⏲ 5분
에구시 가루에 물 100ml를 조금씩 넣어 되직한 반죽으로 만든다. 흘러내리지 않고 숟가락에 뭉쳐 있어야 한다.
- ⏲ 15분
다른 냄비에 레드팜유를 붓고 연기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데운다. 다진 양파를 볶고 간 토마토와 고추를 넣어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졸인다(기름 고르기).
- ⏲ 5분
삶아 둔 국물을 부어 끓인다. 여기에 에구시 반죽을 숟가락으로 떠서 덩어리째 떨어뜨린다. 풀어 넣지 않는다.
- ⏲ 10분
십 분 동안 젓지 않는다. 이 시간에 씨의 단백질이 열로 응고하면서 덩어리가 굳는다. 여기서 저으면 다 풀어져 죽처럼 되고, 다시 뭉쳐지지 않는다.
- ⏲ 15분
고기와 생선, 크레이피시 가루를 넣고 10~15분 더 끓인다. 다 되면 붉은 기름이 표면으로 떠오른다.
- ⏲ 5분
채소를 넣고 3~5분만 익힌다. 오래 두면 색이 죽고 물이 나와 국물이 묽어진다.
- ⏲ 5분
푸푸나 세모비타와 함께 낸다. 오른손으로 한 덩이 떼어 눌러 오목하게 만든 뒤 국물을 떠서 씹지 않고 삼킨다(푸푸).
팁과 변형
변형
- 에구시 볶음(프라이드)과 에구시 끓임(보일드): 여기서 만든 것은 덩어리를 만드는 쪽이다. 기름에 에구시를 먼저 볶아 풀어 넣으면 곱고 균일한 쪽이 된다. 같은 재료, 다른 질감이고 나이지리아에서도 집집이 갈린다.
- 에포 엘레구시: 요루바식. 채소를 훨씬 많이 넣는다.
- 에구시 + 오크라: 오크라를 함께 넣으면 점성이 더해진다. 칼루루가 그 점액을 설명한다.
- 고기: 소고기 외에 염소고기, 폰모(소가죽), 스톡피시, 훈제 생선을 섞어 쓴다. 여러 가지를 섞을수록 좋다고 여겨진다.
- 씨: 에구시가 없으면 껍질 벗긴 호박씨를 갈아 쓴다. 향은 다르지만 굳는 방식은 같다.
꿀팁
- 페센잔과 정반대로 걸쭉해진다. 그 페이지의 호두는 두세 시간에 걸쳐 완전히 풀어져 제 기름을 국물에 유화시키고 매끄러운 소스가 된다. 에구시는 단백질이 30퍼센트에 가깝고 그 단백질이 열로 응고한다. 그래서 풀어지는 대신 굳어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된다. 농도 잡는 법이 꼽는 방법 어느 것도 아니다 — 전분도, 루도, 졸이기도, 콜라겐도 아니다.
- 십 분 동안 젓지 않는 것이 조리법 전체다. 응고가 일어나는 동안 저으면 그 덩어리가 부서지고, 한 번 부서진 것은 다시 뭉쳐지지 않는다. 남은 것은 걸쭉한 죽이다.
- 반죽의 되기가 덩어리의 크기를 정한다. 물이 많으면 떨어뜨리자마자 퍼져 버리고, 너무 되면 가운데가 가루로 남는다. 숟가락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기준이다.
- 레드레드가 설명한 레드팜유 규칙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정제하지 않은 팜유는 발연점이 낮고 향이 강해 볶는 기름이 아니라 양념이다. 연기가 나면 그 향이 사라진다.
- 기름이 떠오르면 다 된 것이다. 서아프리카 국물 요리에 공통된 신호이고, 여기서는 에구시가 가진 기름이 응고와 함께 밀려 나온 것이다.
- 씨를 볶지 않는다. 미리 볶으면 고소해지지만 단백질이 먼저 변성되어 덩어리가 잘 서지 않는다.
- 채소는 마지막 3분. 우그우는 익으면 물을 많이 내어 애써 잡은 농도를 풀어 버린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소스 농도 잡는 법전분물, 루, 졸이기 — 세 가지 방법은 결과가 서로 다릅니다. 왜 전분 소스는 데우면 다시 묽어지고, 왜 전분물은 반드시 찬물에 풀어야 하는지까지.
- 육수의 기본맑은 육수와 탁한 육수를 가르는 것은 재료가 아니라 온도입니다. 찬물에서 시작하는 이유, 재료별 끓이는 시간, 소금을 넣지 않는 이유.
- 소금 간의 원리: 언제 넣는가같은 양의 소금이 넣는 시점에 따라 재료의 물을 빼기도 하고 속까지 배기도 합니다. 삼투, 층층이 간하기, 소금 종류별 부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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