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핑
믈린조 씨앗을 볶아 껍질을 벗기고 한 알씩 두드려 납작하게 편 뒤 햇볕에 말린 인도네시아의 칩. 반죽도 풀도 없이 씨앗이 그대로 한 장이 되고, 기름에 넣으면 몇 초 만에 부풀어 바삭해진다. 약간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재료
- 생음핑 · 튀기기 전의 말린 것, 인도네시아 식품점100 g
- 식용유 · 튀김용600 ml
- 소금 약간
- 단맛·매운맛 코팅 (선택)
- 야자당 · 또는 흑설탕60 g
- 물2 큰술
- 고춧가루 · 매운맛을 원할 때0.5 작은술
조리 단계
- ⏲ 60분
생음핑을 쟁반에 한 겹으로 펴서 햇볕이나 따뜻하고 바람 잘 드는 곳에 한 시간쯤 더 말린다. 수분을 줄인 다음에 튀기는 것이 좋다.
- ⏲ 10분
기름을 깊은 냄비에 붓고 180°C까지 충분히 달군다.
- ⏲ 10초
한 줌씩 넣는다. 몇 초 만에 부풀어 오르며 연한 금빛이 되면 바로 건진다. 너무 얇아서 조금만 늦어도 갈색이 되고 쓴맛이 강해진다.
- ⏲ 1분
망에 한 겹으로 올려 기름을 빼고, 뜨거울 때 소금을 조금 뿌린다.
- ⏲ 5분
(선택) 작은 팬에 야자당과 물을 넣고 약불에서 끓여 걸쭉하게 졸인 뒤 불을 끄고 고춧가루와 튀긴 음핑을 넣어 재빨리 버무린다. 유산지에 펴서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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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부터 만들기. 믈린조 씨앗을 기름 없이 중불에서 볶는다(모래를 깔고 볶는 곳도 있다). 껍질을 쉽게 벗기려고 먼저 삶는 곳도 있다. 부드러운 겉껍질과 단단한 속껍질을 손으로 벗기고, 씨앗을 한 알씩 나무망치 같은 도구로 두드리거나 돌 원통으로 눌러 납작하고 둥글게 편다. 대나무 채반에 펴서 하루 종일 햇볕에 말리면 생음핑이 된다.
- 큰 음핑. 씨앗 여러 개를 함께 눌러 크루푹만 한 큰 장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때는 옥수수 전분이나 덩이줄기 전분을 섞는 경우가 많다. 한 알로는 그만한 크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얇은 것과 두꺼운 것. 얇은 음핑은 보통 그대로 튀기거나 소금만 치고, 두꺼운 음핑은 캐러멜 설탕을 입히거나 고추로 매운맛을 낸다. 위의 코팅 단계가 두꺼운 쪽의 방식이다.
꿀팁
- 튀기기 전에 한 번 더 말린다. 생음핑은 보관하는 동안 습기를 먹는다. 말린 다음에 충분히 달군 기름에 넣는 것이 순서다.
- 몇 초면 끝난다. 부풀어 오르고 연한 금빛이 될 때가 꺼낼 때다. 얇은 장이라 건진 뒤에도 잠깐 더 색이 든다.
- 쌉쌀한 맛은 결함이 아니다. 약간의 쓴맛이 음핑의 특징이다. 많이 태우면 그 쓴맛이 앞으로 나온다.
- 보관. 튀긴 음핑은 습기에 금방 눅눅해지니 완전히 식혀 밀폐 용기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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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죽이 없는 크래커다. 튀김의 원리는 "미리 익혀서 말려 둔 전분 막"을 따로 다룬다 — 부각처럼 찹쌀풀을 발라 말린 것으로, 물이 호화된 전분 막 안쪽에 갇혀 있다가 한꺼번에 팽창해 막을 부풀리기 때문에 "튀김이 3~5초입니다." 음핑은 같은 부류인데 풀을 바르지 않는다. 볶아서 익힌 씨앗을 두드려 편 그 자체가 막이다.
- 한 알이 한 장이다. 씨앗을 펴서 만드니 크기는 씨앗 하나가 정한다. 더 크게 만들려면 다른 전분을 섞어야 한다는 것이 위의 큰 음핑이다. 처음부터 전분 반죽으로 만드는 큼플랑 같은 크래커와는 출발점이 반대다.
- 믈린조는 씨앗이다. 열매처럼 보이지만 믈린조(Gnetum gnemon)는 겉씨식물이고, 먹는 부분은 엄밀히 말해 씨앗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씨앗과 어린잎을 채소로도 쓴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튀김의 원리튀김은 기름으로 익히는 게 아니라 재료의 수분을 기름과 바꾸는 과정입니다. 온도 두 개, 튀김옷이 저마다 하는 일, 그리고 두 번 튀기는 이유.
- 불 조절과 팬 예열같은 재료가 팬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됩니다. 언제 기름을 넣는지, 소리로 온도를 읽는 법, 그리고 센 불이 필요 없는 요리들.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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