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AlejandroLinaresGarcia · CC BY-SA 4.0
코룬다
미초아칸의 타말. 다른 타말이 마른 옥수수 껍질을 쓰는 자리에 코룬다는 아직 푸른 옥수수 대의 긴 잎을 쓰고, 그 잎을 접어 가며 마사를 감싸 삼각형으로 빚는다. 속은 대개 비어 있다 — 마사와 라드와 소금뿐이다. 반죽이 못 하는 일을 잎이 대신 하는 셈이고, 찜기에서 나오면 크레마와 살사 로하를 끼얹어 먹는다.
재료
- 마사 하리나 · 닉스타말화한 옥수수가루. 일반 옥수수가루로는 되지 않는다500 g
- 라드 · 실온. 식물성 쇼트닝도 쓴다150 g
- 미지근한 물 또는 육수 · 반죽 상태를 보며 조절한다400 ml
- 베이킹파우더1 작은술
- 소금2 작은술
- 옥수수 대 잎 · 길고 푸른 잎. 마른 옥수수 껍질과 다르다 — 아래 변형 참고30 장
- 곁들임
- 크레마 · 사워크림에 우유를 조금 섞어도 된다200 ml
- 살사 로하200 ml
- 코티하 치즈 · 부숴서. 페타로 대신한다50 g
조리 단계
- ⏲ 10분
옥수수 잎을 씻어 물기를 닦고, 뻣뻣하면 끓는 물에 30초 담가 부드럽게 한다. 접었을 때 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 ⏲ 5분
라드를 하얗게 부풀 때까지 5분 친다. 손으로도 되고 믹서면 더 빠르다. 여기서 넣은 공기가 찐 뒤의 가벼운 결을 만든다.
- ⏲ 15분
마사 하리나·소금·베이킹파우더를 섞어 라드에 조금씩 넣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 가며 된 크림 정도로 반죽한다. 작은 덩어리를 물에 띄웠을 때 뜨면 충분히 친 것이다.
- ⏲ 20분
잎 한 장을 펴고 아래쪽에 반죽 두 큰술을 올린다. 잎의 한쪽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접어 삼각형을 만들고, 그 삼각형을 축으로 잎을 계속 접어 올린다. 끝은 잎 자체를 끼워 고정한다 — 실은 쓰지 않는다.
- ⏲ 5분
찜기에 잎을 깔고 코룬다를 세워 담는다. 빈틈에도 잎을 채워 서로 기대게 한다. 넘어지면 반죽이 한쪽으로 몰린다.
- ⏲ 60분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시간 찐다. 물이 마르지 않게 끓는 물을 보충한다.
- ⏲ 15분
하나를 꺼내 잎을 벗겨 본다. 잎이 반죽에서 깨끗하게 떨어지면 다 된 것이다. 붙어 나오면 덮고 15분 더 찐다.
잎을 벗겨 접시에 담고 크레마와 살사 로하를 끼얹고 치즈를 부순다. 뜨거울 때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세니사(ceniza)와 만테카(manteca): 미초아칸에서 구분하는 두 종류다. 만테카는 지금 만든 것, 세니사는 갈대 잎으로 싸고 반죽에 재를 조금 섞은 것이다. 알칼리가 더해져 색이 짙고 향이 다르다.
- 속을 넣은 것: 원래는 비워 두지만 살사나 콩, 치즈를 넣기도 한다. 다만 속을 넣을수록 잎을 접기가 어려워진다 — 삼각형이 두꺼워지면 모서리가 서지 않는다.
- 잎이 없을 때: 마른 옥수수 껍질을 물에 30분 불려 두 장을 겹쳐 쓴다. 길이가 짧아 제대로 된 삼각형은 나오지 않고 베개 모양이 된다. 바나나 잎도 쓰지만 향이 남는다.
- 차게 식은 것: 다음 날 반으로 갈라 기름에 지져 먹는 것이 미초아칸의 아침이다. 찐 직후보다 단단해져 잘 부서지지 않는다.
- 사진 속의 것: 잎을 벗겨 접시에 담은 상태다. 파는 자리에서는 잎째 쌓아 두고 주문을 받으면 벗겨 준다.
꿀팁
- 반죽이 못 하는 일을 잎이 한다. 푸푸사가 같은 마사를 두고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적어 두었다 — 빚고 봉하기는 터지는 이음매의 해법을 주름이라고 말하는데, "그런데 마사는 늘어나지 않고 찢어지므로 주름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푸푸사는 이음매 자체를 없앤다. 코룬다는 반대쪽으로 간다: 이음매를 반죽 밖으로 옮긴다. 접히는 것은 잎이고, 반죽은 한 번도 접히지 않는다. 마사에 없는 신축성을 잎이 대신 가지고 있다.
- 그래서 마른 껍질이 아니라 푸른 잎이다. 마른 옥수수 껍질은 짧고 뻣뻣해 통째로 감을 수만 있다. 옥수수 대에서 딴 긴 잎은 젖어 있어 접어도 갈라지지 않고, 길이가 있어 같은 자리를 여러 번 지나며 삼각형을 만든다. 카차파가 마른 잎을 쓰는 다른 경우를 적어 두었는데, 그쪽은 접지 않고 싸서 삶는다: "반죽을 지지지 않고 옥수수 잎에 싸서 삶는 시골식."
- 삼각형은 장식이 아니라 열 전달이다. 같은 부피라면 삼각기둥이 원통보다 표면적이 크고, 모서리가 세 방향에서 동시에 데워진다. 두툼한 타말보다 빨리, 고르게 익는 이유다 (찌기).
- 라드를 먼저 치는 것이 절반이다. 마사에는 글루텐이 없으니 부풀릴 그물이 없다. 라드에 물리적으로 집어넣은 공기 방울이 유일한 팽창원이고, 찜기 안에서 그 방울이 커지면서 전분이 그 주위에 굳는다. 라드를 안 치고 그냥 섞으면 떡처럼 된다.
- 물에 띄워 보는 것이 유일한 확인법이다. 반죽 한 덩이를 찬물에 떨어뜨려 뜨면 공기가 충분히 들어간 것이다. 가라앉으면 더 친다. 눈으로는 구별되지 않는다.
- 잎이 떨어지면 다 된 것이다. 덜 익은 마사는 끈적여 잎에 들러붙는다. 전분이 완전히 호화되면 표면이 매끈해지면서 잎에서 저절로 떨어진다. 시계보다 이쪽이 정확하다.
- 세워서 찐다. 눕히면 무게로 눌려 반죽이 한쪽으로 몰리고, 삼각형이 무너져 그냥 덩어리가 된다. 빈틈을 잎으로 채워 서로 기대게 하는 것은 장식이 아니라 구조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튀김의 원리튀김은 기름으로 익히는 게 아니라 재료의 수분을 기름과 바꾸는 과정입니다. 온도 두 개, 튀김옷이 저마다 하는 일, 그리고 두 번 튀기는 이유.
- 불 조절과 팬 예열같은 재료가 팬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됩니다. 언제 기름을 넣는지, 소리로 온도를 읽는 법, 그리고 센 불이 필요 없는 요리들.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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