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사

사진: Miansari66 · CC0

사모사

감자와 완두를 넣어 삼각으로 빚어 튀기는 인도의 대표적인 간식. 승부는 소가 아니라 껍질에서 갈립니다 — 기름을 충분히 비벼 넣은 단단한 반죽을, 미지근한 기름에서 20분 가까이 천천히 튀겨야 그 유리처럼 바스러지는 껍질이 나옵니다.

재료

4인분
  • 반죽
  • 중력분 · 인도에서는 마이다. 강력분은 질겨진다250 g
  • 기 · 식용유도 된다. 4큰술. 이 양이 껍질의 결을 만드는 전부다60 g
  • 소금1 작은술
  • 아지완 · 카롬씨드. 없으면 그냥 생략한다. 커민씨로 대체하면 향이 딴 요리가 된다0.5 작은술
  • 찬물 · 조금씩. 반죽이 겨우 뭉칠 만큼만85 ml
  • 감자 · 분질 감자. 껍질째 삶아 완전히 식힌다500 g
  • 완두콩 · 냉동도 좋다. 살짝 데쳐서100 g
  • 식용유2 큰술
  • 커민씨1 작은술
  • 생강 · 곱게 다져서1 큰술
  • 청양고추 · 잘게2
  • 코리앤더 가루1 작은술
  • 가람 마살라 · 마지막에 넣는다1 작은술
  • 아마추르 · 건망고 가루. 없으면 레몬즙 1큰술1 작은술
  • 소금1 작은술
  • 고수 잎 · 굵게 썰어1
  • 튀김
  • 식용유 · 사모사가 잠길 깊이.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니 넉넉히1 L
  • 곁들임
  • 민트 처트니 · 고수·민트·청고추·레몬즙을 갈아서4 큰술
  • 타마린드 처트니 · 단맛과 산미.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4 큰술

조리 단계

  1. 감자를 껍질째 25분 삶아 껍질을 벗기고 완전히 식힌다. 미지근한 정도로는 부족하다 — 온기가 남은 소를 넣으면 튀기는 동안 안에서 김이 차 껍질이 물러진다.

    ⏲ 45분
  2. 밀가루·소금·아지완에 기를 넣고 손으로 5분 비빈다. 한 줌 쥐어 주먹을 펴도 뭉친 모양이 그대로 유지될 때까지 — 인도에서 무얀이라 부르는 이 단계가 껍질의 결을 만든다. 여기서 기를 아끼면 나중에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

    ⏲ 5분
  3. 찬물을 조금씩 넣어 아주 단단한 반죽을 만든다. 차파티 반죽보다 훨씬 되야 한다. 뭉치기만 하고 치대지 않는다 — 글루텐이 자라면 껍질이 결 없이 질겨진다. 젖은 천을 덮어 30분 쉬게 한다.

    ⏲ 30분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커민씨를 30초 볶아 향을 낸 뒤 생강과 청양고추를 1분 볶는다.

    ⏲ 2분
  5. 코리앤더 가루를 넣고 20초만 볶는다. 가루 향신료는 금방 타고, 타면 쓴맛이 소 전체에 남는다.

    ⏲ 1분
  6. 식은 감자를 손으로 굵직하게 부수어 넣고 완두콩과 함께 3분 볶는다. 매셔로 으깨면 반죽처럼 되어 씹는 맛이 사라진다 — 덩어리가 남아야 사모사다.

    ⏲ 4분
  7. 소금·아마추르·가람 마살라·고수 잎을 넣고 섞은 뒤 불을 끈다. 산미와 가람 마살라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 소를 완전히 식힌다.

    ⏲ 30분
  8. 반죽을 6등분해 각각 지름 18cm쯤의 타원으로 얇게 민 뒤 반으로 자른다. 반원 하나가 사모사 하나가 된다.

    ⏲ 10분
  9. 반원의 직선변에 물을 바르고 겹쳐 원뿔을 만든다. 이음선을 손가락으로 확실히 눌러 붙인다. 여기가 벌어지면 튀기는 도중 소가 흘러나와 기름이 못 쓰게 된다.

    ⏲ 10분
  10. 원뿔에 소를 채우고 입구 가운데를 한 번 접어 주름을 만든 뒤 눌러 봉한다. 밑면을 살짝 눌러 세워지게 만든다. 다 빚는 동안 나머지 반죽은 젖은 천 아래 둔다.

    ⏲ 15분
  11. 기름을 120~130도로만 데운다. 사모사를 넣었을 때 거품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정도다. 그 상태로 15~20분 아주 약한 불에서 천천히 튀긴다. 겉이 옅은 상아색을 유지하며 서서히 굳는다.

    ⏲ 20분
  12. 마지막에 불을 올려 170도에서 2~3분 색을 낸다. 껍질에 잔금이 보이고 두드리면 딱딱한 소리가 나면 다 됐다. 망 위에 올려 식힌다 — 종이 위에 놓으면 밑면이 습해진다.

    ⏲ 5분

팁과 변형

변형

  • 케마 사모사. 감자 대신 양고기나 소고기 간 것 400g을 양파와 함께 볶아 넣습니다.

고기 소는 수분이 많으니 물기가 완전히 날아갈 때까지 볶아야 껍질이 버팁니다.

  • 파니르 완두 사모사. 감자의 절반을 부순 파니르로 바꿉니다.

팔락 파니르를 만들며 파니르가 남았을 때 좋은 쓸모입니다.

  • 싱가라. 벵골식으로 조금 작고 껍질이 얇으며, 소에 콜리플라워와 땅콩이 들어갑니다.

같은 반죽으로 반원을 8등분해 빚으면 됩니다.

  • 사모사 차트. 튀긴 사모사를 접시에서 눌러 깨고 위에

차나 마살라와 처트니, 요구르트, 양파를 얹습니다. 하루 지난 사모사를 되살리는 정석입니다.

  •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도 결은 나옵니다(200도 25분). 다만 튀김 특유의 유리 같은

바스러짐은 나오지 않습니다 — 더 가볍고 더 빵에 가까운 다른 음식이 됩니다.

  • 같은 계열의 다른 지역 버전이 엠파나다입니다. 반죽에 기름을 비벼

넣어 결을 만드는 원리가 같습니다.

꿀팁

  • 미지근한 기름에서 시작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뜨거운 기름은 껍질 표면을 순식간에

굳혀 물집을 잡고 속은 부드럽게 남깁니다. 낮은 온도로 20분 가까이 튀기면 껍질의 수분이 천천히 빠져나가면서 층이 마르고, 그것이 그 특유의 바스러짐입니다 (튀김의 원리).

  • 기를 비벼 넣는 무얀 단계를 줄이지 마세요. 밀가루 알갱이를 기름이 감싸면 물이 닿아도

글루텐이 이어지지 못해 얇은 층으로 갈라집니다. 반죽을 치대지 않는 이유도 같습니다 (반죽과 글루텐).

  • 반죽은 단단하게. 물이 많으면 튀길 때 그 물이 김이 되어 껍질을 부풀리고, 식으면

주름지며 처집니다. 손으로 밀기 힘들 정도가 맞습니다.

  • 소는 식혀서, 감자는 손으로 부수어. 두 가지 다 물리적인 이유입니다 — 온기는 김이

되고, 매셔는 전분을 터뜨려 풀처럼 만듭니다.

  • 아마추르는 장식이 아닙니다. 감자와 밀가루와 기름은 모두 무거운 쪽이라, 산미가 하나

없으면 두 개째부터 물립니다. 없으면 레몬즙을 쓰세요 (맛의 균형 잡기).

  • 커민씨는 통째로 먼저, 가람 마살라는 맨 마지막. 통 향신료는 기름에서 향을 내야 하고,

가람 마살라는 열을 오래 받으면 향이 먼저 날아갑니다 (향신료 깨우기).

  • 빚어서 냉동하면 한 달은 갑니다. 해동 없이 그대로, 같은 낮은 온도로 튀기되 5분쯤

더 봅니다. 반대로 튀긴 사모사는 냉장하면 껍질이 죽으니, 200도 오븐에 8분 넣어 되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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