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샐러드

사진: EUGASTRONOMES · CC BY-SA 4.0

그릭샐러드

잘 익은 토마토·오이·적양파·올리브에 페타 치즈를 통째로 올리고 올리브유와 오레가노를 듬뿍 두른 그리스 정통 샐러드. 양상추 없이 채소와 치즈만으로 완성되는, 단순해서 더 좋은 지중해의 한 접시.

재료

2인분
  • 토마토 · 큼직하게 웨지3 개
  • 오이 · 반달 또는 큼직하게1 개
  • 적양파 · 얇게 슬라이스0.5 개
  • 피망(녹색) · 링으로, 선택1 개
  • 칼라마타 올리브 · 씨 있는 것1 줌
  • 페타 치즈 · 통째 또는 큼직하게150 g
  • 드레싱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4 큰술
  • 레드와인 식초 · 또는 레몬즙1 큰술
  • 말린 오레가노 · 넉넉히1 작은술
  • 소금·후추 · 약간

조리 단계

  1. 토마토는 큼직한 웨지로, 오이는 도톰하게, 적양파는 얇게, 피망은 링으로 썬다.

    ⏲ 3분
  2. 큰 볼에 토마토·오이를 담고 소금을 약간 뿌려 10분 둔다. 나온 물은 버리지 않는다. 양파·피망·올리브를 더한다. 양상추는 넣지 않는 게 정통이에요.

    ⏲ 10분
  3. 올리브유·레드와인 식초·소금·후추를 가볍게 섞어 채소에 두른다.

    ⏲ 1분
  4. 살살 버무린 뒤 접시에 담는다.

  5. 페타 치즈를 으깨지 말고 통째(또는 큼직하게)로 올린다.

    ⏲ 30초
  6. 말린 오레가노를 듬뿍 뿌리고 올리브유를 한 번 더 둘러 바로 낸다. 빵을 곁들이면 좋아요.

변형

  • 호리아티키(정통): 양상추 없이 채소+페타 통째가 그리스 정식.
  • 퀴노아 그릭샐러드: 퀴노아를 더해 한 끼 식사로.
  • 치킨 추가: 구운 닭가슴살을 올려 든든하게.
  • 수박 페타: 여름엔 수박을 더해 상큼하게.

꿀팁

  • 정통 그릭샐러드엔 양상추가 안 들어가요 — 채소와 페타가 주인공.
  • 페타는 으깨지 말고 통째로 올리는 게 정석. 위에서 부숴 먹어요.
  • 잘 익은 토마토 + 좋은 올리브유가 맛의 8할 — 재료가 단순할수록 품질이 중요.
  • 오레가노를 넉넉히 — 그리스다운 향의 핵심.
자세한 설명 더 보기 (4)
  • 잎이 아예 없는 샐러드입니다. 쇼프스카 샐러드처럼 잎이 아니라 채소가 주인공인 지중해 샐러드이고, 드레싱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릇에 잎이 없으면 잎 샐러드를 지배하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아래 요령은 전부 그 이야기입니다.
  • 잎이 없는 샐러드에서 소금은 사고가 아니라 드레싱입니다. 채소를 미리 절이면 물이 나옵니다. 겉절이라면 그게 목적이고, 같은 수를 잎 샐러드에 쓰면 접시에 물이 고일 뿐입니다 (소금 간의 원리). 미리 소금을 한 토마토와 오이는 물을 내놓고, 여기서는 그 물이 — 올리브유, 그리고 페타에서 나온 소금물과 함께 — 곧 드레싱입니다. 찍어 먹을 빵이 곁들이가 아닌 이유예요.
  • 이웃들은 같은 기전 위에서 나머지 두 선택을 합니다. 니수아즈 샐러드는 토마토에 미리 소금을 하고 물을 따라 버립니다. 흡수될 자리가 필요한 비네그레트가 있으니까요. 쏨땀은 기름이 아예 없어 고인 물을 붙들 것이 없으므로 내기 직전에 무칩니다. 미리 절이고 그 물을 쓰거나, 미리 절이고 버리거나, 미리 절이지 않거나 — 세 자리, 하나의 삼투입니다.
  • 그러니 "거의 드레싱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과이고, 페타는 양념입니다. 비네그레트를 유화시키지 않고 채소는 한 번 살살 뒤적일 뿐입니다. 페타를 부숴 섞지 않고 덩어리째 얹는 것은, 그것이 드레싱이 아니라 떼어 먹는 짠 요소로 남게 하기 위해서예요. 잎이 구조를 지고 버무리기가 제약 전부인 시저샐러드와 정확히 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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