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야

사진: WhisperToMe · CC0

수야

나이지리아 북부 하우사의 꼬치구이. 양념이 액체가 아니라 마른 가루라는 점이 전부입니다. 직화 가이드는 "소금만 뿌린 고기와 재운 고기는 다른 요리"라며 두 갈래로 나눈 뒤, 수야를 세 번째 방식 — 마른 가루 양념 — 으로 따로 세워 둡니다. 야지라 부르는 이 가루의 뼈대는 쿨리쿨리 — 볶아서 기름을 짜낸 땅콩입니다. 기름을 빼야 하는 이유가 곧 이 요리의 원리입니다. 기름이 든 땅콩가루는 불 위에서 녹아 흘러내리고 불꽃을 부르지만, 기름을 뺀 가루는 고기에 붙은 채로 타지 않고 볶아집니다.

재료

4인분
  • 고기
  • 소고기 우둔이나 채끝 · 결 반대로 3~5mm로 썬다600 g
  • 땅콩기름 · 가루를 붙이는 풀. 재우는 기름이 아니다2 큰술
  • 야지 (양념 가루)
  • 쿨리쿨리 · 기름을 짜낸 땅콩 과자. 절구에 빻아 쓴다80 g
  • 카옌 고춧가루 · 나이지리아 고추는 훨씬 맵다. 취향껏2 큰술
  • 파프리카 가루 · 색을 낸다1 큰술
  • 생강가루2 작은술
  • 마늘가루2 작은술
  • 양파가루2 작은술
  • 소금2 작은술
  • 치킨스톡 큐브 · 현지에서는 거의 반드시 들어간다. 빼도 된다1
  • 곁들임
  • 양파 · 생으로 얇게 썬다1
  • 토마토 · 생으로 썬다2
  • 양배추 · 채 썬다. 선택100 g
  • 쿨리쿨리가 없을 때
  • 볶은 땅콩 · 빻아서 키친타월로 눌러 기름을 빼고 쓴다100 g

조리 단계

  1. 소고기를 30분쯤 얼렸다가 결 반대 방향으로 3~5mm 두께로 저민다. 살짝 얼려야 얇게 썰린다.

    ⏲ 30분
  2. 저민 고기를 비닐 사이에 놓고 더 얇게 두드려 편다. 마른 양념은 표면에만 붙으니, 표면이 넓고 살이 얇을수록 간이 맞는다(마리네이드가 하는 일).

    ⏲ 10분
  3. 쿨리쿨리를 절구에 빻아 고춧가루, 파프리카, 생강가루, 마늘가루, 양파가루, 소금, 스톡 큐브와 섞는다. 손으로 쥐었을 때 뭉치면 기름이 남은 것이다 — 키친타월 사이에 놓고 눌러 짜낸다.

    ⏲ 10분
  4. 고기에 땅콩기름을 아주 얇게 바른다. 기름이 먼저, 가루가 나중이다. 재우는 것이 아니라 가루가 붙을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 5분
  5. 야지의 절반을 고기 양면에 꾹꾹 눌러 묻히고 20~30분 둔다. 나머지 절반은 반드시 남겨 둔다.

    ⏲ 25분
  6. 꼬치에 고기를 물결지게 꿴다. 얇은 조각을 접어 가며 꿰면 마르지 않는다(직화로 굽기).

    ⏲ 10분
  7. 센 불 위에서 한 면 3~4분씩 굽는다. 설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니 처음부터 강한 불을 써도 된다 — 소스를 바르는 야키토리와 갈리는 지점이다. 기름이 떨어져 불꽃이 솟으면 약한 쪽으로 옮긴다.

    ⏲ 4분
  8. 불에서 내리자마자 남겨 둔 야지를 뜨거울 때 뿌린다. 이 두 번째 가루는 익히지 않으므로 땅콩과 고추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 1분
  9. 생양파와 토마토를 곁들여 낸다. 익히지 않은 채소의 아삭함과 단맛이 마른 양념의 매운맛을 받아 준다.

    ⏲ 5분

팁과 변형

변형

  • 치레(tsire): 하우사어로 같은 꼬치를 가리키는 말. 수야는 더 넓게 쓰이는 이름이다.
  • 부지러(bujera)와 발랑구(balangu): 야지를 묻히지 않고 굽는 하우사식 구이. 소금만 쓰는 쪽이다.
  • 고기 부위: 소고기가 기본이지만 닭, 염소, 양, 그리고 닭모래집이 흔하다. 사진의 접시도 소고기, 모래집, 닭이 함께 올라간 것이다.
  • 키리시(kilishi): 같은 양념을 얇게 저민 고기에 발라 말린 것. 수야의 육포 형제이고 몇 주를 간다.
  • 서아프리카 전역: 나이지리아 외에 니제르, 카메룬, 가나, 차드에서도 먹는다. ko.wikipedia도 "서아프리카의 고기 꼬치구이"라고 먼저 적고, 이어 "나이지리아 북부의 하우사인들과 흔히 연관지어지는 대표적인 하우사 요리"라고 적는다.

꿀팁

  • 직화로 굽기는 두 갈래로 나눈 뒤 이 요리를 세 번째로 따로 세워 둔다. 그 가이드는 "같은 불, 반대 방식"이라며 소금만 뿌린 고기(야키니쿠)와 재운 고기 (불고기, 저크 치킨)로 나눈다. 수야는 어느 쪽도 아니다. 액체에 재우지 않고, 맨 고기도 아니며, 마른 가루를 눌러 붙인 채 굽는다.
  • 왜 땅콩의 기름을 빼야 하는가 — 이것이 이 요리의 전부다. 볶은 땅콩은 절반이 지방이다. 그대로 갈아 고기에 묻히면 불 위에서 그 지방이 녹아 흘러내리고, 같은 가이드가 말하는 불꽃을 부른다. "지방이 불에 떨어져 이는 불길은 좋은 시어가 아니라 그을음을 얹는 것"이다. 기름을 짜낸 쿨리쿨리는 마른 가루라 고기에 붙은 채 남고, 타는 대신 볶아지면서 고소해진다.
  • 사테는 같은 문제를 반대로 푼다. 그쪽은 땅콩을 아예 불 근처에 두지 않고 소스로 만들어 다 구운 뒤 끼얹는다. 땅콩과 불을 붙여 놓을 방법을 찾은 것이 수야다.
  • 설탕이 없다는 것이 굽는 방식을 정한다. 같은 가이드는 "마리네이드의 설탕은 마지막에"라고 적는다 — 설탕은 150도 부근에서 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야지에는 설탕이 없으니 처음부터 센 불에 올려 색을 마음껏 낼 수 있다.
  • 가루를 두 번 뿌린다. 굽기 전의 절반은 열을 받아 크러스트가 되고, 내린 직후의 절반은 익지 않은 채 향으로 남는다. 한 번만 뿌리면 둘 중 하나를 잃는다.
  • 얇게 써는 것이 간을 맞추는 방법이다. 마리네이드가 하는 일은 양념이 1~3mm밖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적는다. 마른 양념은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두께를 줄여 표면의 비율을 키우는 것이 유일한 답이다.
  • 냐마 초마와는 정반대 끝에 있다. 그쪽은 "소금이 사실상 양념의 전부"이고, 여기서는 열 가지 가루가 크러스트를 만든다. 같은 숯불, 같은 꼬치, 반대편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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