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사진: pelican · CC BY-SA 2.0

오뎅

어묵, 무, 곤약, 삶은 달걀, 유부주머니를 간장으로 간한 다시에 넣고 뭉근히 끓여 내는 일본 요리. 한 냄비에 익는 시간이 5분에서 두 시간까지 벌어지는 것들이 함께 들어가므로, 이 요리의 실체는 재료 목록이 아니라 넣는 순서입니다. 그리고 맛이 배는 것은 끓이는 동안이 아니라 식는 동안입니다 — 데워지는 사이에는 속의 물이 밀려 나오고, 식으면서 수축하며 국물을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하룻밤 식혀 다시 데운 오뎅이 다릅니다.

재료

6인분
  • 다시
  • 2 L
  • 다시마 · 찬물에 하룻밤. 끓이지 않는다20 g
  • 가쓰오부시30 g
  • 간장 · 연간장이면 국물이 맑다80 ml
  • 미림60 ml
  • 설탕1 큰술
  • 소금1 작은술
  • 오래 걸리는 것
  • 무 · 3cm 두께로 썰어 모서리를 다듬고 십자로 칼집을 낸다600 g
  • 쌀뜨물 · 무를 미리 삶는 물. 쓴맛을 빼 준다1 L
  • 곤약 · 삼각으로 썰어 데친다300 g
  • 삶은 달걀6
  • 소힘줄 또는 소고기 심줄 · 선택. 꼬치에 꿴다300 g
  • 중간
  • 유부 · 주머니로 만들어 떡이나 채소를 넣고 미나리로 묶는다6
  • 감자 · 작은 것. 통으로4
  • 마지막
  • 어묵 · 사쓰마아게, 지쿠와, 한펜 등 여러 가지500 g
  • 한펜 · 가장 마지막. 3분이면 충분하다2
  • 곁들임
  • 가라시 · 일본 겨자. 이것 없이는 완성이 아니다2 큰술

조리 단계

  1. 다시마를 찬물 2L에 담가 하룻밤 둔다. 다음 날 불에 올려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건지고 가쓰오부시를 넣어 불을 끈다. 가라앉으면 걸러 간장, 미림, 설탕, 소금으로 간한다.

    ⏲ 20분
  2. 무는 3cm로 썰어 껍질을 벗기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뒤 양면에 십자로 칼집을 낸다. 모서리를 다듬는 것은 부서지지 않게, 칼집은 국물이 가운데까지 들어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 15분
  3. 무를 쌀뜨물에 15분 삶아 건져 씻는다. 쌀의 전분이 무의 쓴맛과 아린 맛을 잡아 준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국물 전체가 쓰다.

    ⏲ 15분
  4. 곤약은 삼각으로 썰어 2분 데친다. 표면의 석회 냄새를 빼는 과정이다. 칼집을 넣거나 가운데를 갈라 뒤집으면 국물이 잘 든다.

    ⏲ 5분
  5. 냄비에 다시를 붓고 무, 곤약, 달걀, 소힘줄을 먼저 넣어 표면이 겨우 떨리는 불로 1시간 30분 끓인다. 팔팔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고 어묵이 풀어진다.

    ⏲ 90분
  6. 유부주머니와 감자를 넣고 30분 더 끓인다.

    ⏲ 30분
  7. 어묵을 넣고 15분, 한펜은 마지막 3분만 넣는다. 어묵은 이미 익혀 만든 것이라 오래 두면 맛이 국물로 빠져나가고 스펀지처럼 된다.

    ⏲ 15분
  8. 불을 끄고 그대로 식힌다. 여기서 맛이 든다 — 식으면서 무와 달걀이 수축하며 국물을 빨아들인다. 최소 한 시간, 하룻밤이면 더 좋다.

    ⏲ 60분
  9. 낼 때 다시 데운다. 끓이지 않는다. 가라시를 곁들여 국물째 낸다.

    ⏲ 15분

팁과 변형

변형

  • 지역차: 간토는 진한 간장에 짙은 국물, 간사이는 연한 국물에 소힘줄과 다코가 흔하다. 시즈오카는 검은 국물에 아오노리와 생선가루를 뿌리고, 나고야는 미소를 얹는다.
  • 한국의 오뎅: 한국에서는 어묵 자체를 오뎅이라 부르는 일이 많다. 원래 오뎅은 이렇게 끓이는 조리법의 이름이고, 재료의 이름은 어묵이다. 국립국어원은 어묵으로 쓰기를 권한다. 이 사이트의 어묵볶음이 그 재료를 볶은 것이다.
  • 넣을 것들: 다코, 소힘줄, 도리츠쿠네, 모치킨차쿠(떡을 넣은 유부주머니), 시라타키, 잔모도키, 무엇을 넣어도 되지만 순서만은 지킨다.
  • 국물을 다시 쓴다: 가게에서는 국물을 매일 보충해 가며 계속 쓴다. 집에서 하룻밤 두는 것도 같은 이야기의 작은 판이다.

꿀팁

  • 이 요리는 재료 목록이 아니라 시간표다. 무는 한 시간 반, 유부주머니는 30분, 어묵은 15분, 한펜은 3분. 한꺼번에 넣으면 무는 안 익고 어묵은 스펀지가 된다. 냄비 하나에 익는 시간이 30배 차이 나는 것들이 들어가는 것이 이 요리의 조건이다.
  • 맛은 식으면서 든다. 뜨거워지는 동안 무와 달걀 속의 물은 밀려 나온다. 불을 끄고 식으면 안이 수축하면서 주변의 국물을 빨아들인다. 그래서 "한 시간 끓인 것"보다 "30분 끓이고 하룻밤 식힌 것"이 훨씬 진하다. 이 사이트의 호르타뜨거울 때 기름을 빨아들인다고 적고, 바브카는 식은 빵은 시럽을 못 먹는다고 적는다. 모순이 아니다 — 그쪽은 마르며 줄어드는 것의 표면에 기름이나 시럽이 얹히는 이야기이고, 이쪽은 국물 속에 잠긴 다공질 덩어리가 부피가 줄면서 물을 끌어들이는 이야기다.
  • 니쿠자가와 같은 니모노인데 초점이 다르다. 그쪽은 낙시부타(누름뚜껑)로 적은 국물에서도 고르게 간이 들게 하는 것이 요령이고, 이쪽은 국물에 완전히 잠긴 채로 넣는 순서와 식히는 시간이 요령이다.
  • 무는 쌀뜨물에 미리 삶는다. 무의 아린 맛과 쓴맛을 쌀 전분이 붙잡아 낸다. 이 한 단계가 국물 전체의 맛을 좌우한다.
  • 어묵을 오래 끓이지 않는다. 어묵은 이미 익혀 만들어 파는 것이다. 오래 두면 자기 맛을 국물에 내주고 자기는 스펀지가 된다. 국물 맛이 필요해서 어묵을 넣는 것이 아니다.
  • 끓이지 않는다. 표면이 겨우 떨리는 정도. 육수의 기본이 말하는 대로 세게 끓이면 탁해지고, 이 국물은 마시는 국물이라 탁해지면 감출 데가 없다.
  • 가라시는 선택이 아니다. 단맛과 감칠맛으로만 이루어진 국물에 날카로운 것이 하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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