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슈
바삭한 파이 크러스트에 계란과 크림을 부어 베이컨·치즈와 함께 구운 프랑스 로렌 지방의 짭조름한 파이.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커스터드처럼 촉촉해요. 샐러드를 곁들이면 근사한 브런치.
재료
조리 단계
- ⏲ 10분
오븐을 190도로 예열한다. 파이지를 틀에 깔고 포크로 바닥을 콕콕 찔러 무거운 것을 올려 10분 애벌구이한다.
- ⏲ 5분
팬에 베이컨을 볶아 기름이 나오고 노릇해지면 건진다. (양파를 쓰면 같이 볶는다.)
- ⏲ 2분
볼에 계란·생크림·소금·후추·넛맥을 넣고 곱게 푼다.
- ⏲ 2분
애벌구이한 크러스트에 베이컨과 치즈를 고루 깔고 커스터드를 붓는다.
- ⏲ 33분 20초
190도 오븐에서 가운데가 살짝 흔들릴 정도(속까지 부풀고 노릇)로 30~35분 굽는다.
- ⏲ 10분
10분 정도 식혀 살짝 굳힌 뒤 썬다. 샐러드를 곁들여 낸다.
팁과 변형
변형
- 이 요리는 이 사이트에서 블라인드 베이킹을 실제로 하는 쪽이다. 타르트 타탱이 그 대비를 적어 두었다 — 보통 타르트의 바닥은 젖은 속을 견뎌야 하고, 그래서 껍질을 미리 굽거나 방수 처리를 한다. 타르트 타탱은 반죽을 위로 올려 문제 자체를 없애고, 키슈는 문제를 정면으로 받아 미리 굽는다.
- 왜 젖으면 안 되는가는 온도 이야기다. 물이 남아 있는 동안 표면은 100도를 넘지 못하고, 100도에서는 갈색이 되지 않는다 (갈색으로 굽기). 커스터드를 부은 뒤에는 바닥이 영영 그 온도에 갇히므로, 바삭해질 기회는 붓기 전 한 번뿐이다.
- 달걀 3개에 크림 한 컵이라는 비율에도 이유가 있다. 달걀 다루기는 달걀이 62도와 68도에서 굳기 시작한다고 말하고, 우유나 크림을 타면 그 온도가 올라가 실패 범위가 넓어진다고 덧붙인다. 키슈의 비율은 그 여유를 최대한 벌린 값이고, 클라푸티는 같은 목적을 밀가루로 달성한다. 키슈에는 전분이 없어서 크림이 그 일을 혼자 한다.
- 키슈 로렌: 치즈 없이 베이컨만 넣는 원형.
- 시금치 키슈: 볶은 시금치와 페타.
- 버섯 양파: 볶은 버섯과 캐러멜라이즈한 양파.
- 크러스트 없이: 반죽 없이 구우면 가볍고 글루텐프리가 된다.
꿀팁
- 블라인드 베이킹으로 바닥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는다.
- 달걀 3개 : 크림 1컵이 실크 같은 커스터드 비율.
- 가운데가 살짝 흔들릴 때 꺼낸다. 여열로 마무리된다.
- 자르기 전에 잠깐 식힌다.
- 베이컨 기름을 조금 남기면 맛이 깊어진다.
- 흔들릴 때 꺼내라는 것은 여열 때문만이 아니다. 달걀 커스터드는 설정 온도를 넘기면 단백질이 수축하며 물을 짜내고, 그렇게 갈라진 것은 되돌릴 수 없다. 크렘 브륄레가 같은 문장을 자기 요리에 대해 적어 두었다.
- 속 재료는 미리 볶아 물을 날린다. 생시금치나 생버섯을 그대로 넣으면 굽는 동안 물이 나와 커스터드를 묽게 만들고 바닥까지 젖힌다. 블라인드 베이킹을 해 놓고 여기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갈색으로 굽기: 마이야르와 팬 바닥고기가 갈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물기, 팬 온도, 그리고 한꺼번에 넣은 양. 팬 바닥에 붙은 갈색을 소스로 바꾸는 법까지.
- 고기 굽기와 휴지익힘 정도는 시간이 아니라 중심 온도로 판단합니다. 휴지가 실제로 하는 일, 두꺼운 고기를 다루는 순서, 결 반대로 썰어야 하는 이유.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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