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 타탱

사진: larsjuh · CC BY 2.0

타르트 타탱

사과를 캐러멜 위에 깔고 반죽을 덮어 구운 뒤 통째로 뒤집어 내는 프랑스 상트르 지방의 타르트. 순서가 거꾸로인 것이 요점입니다. 보통 타르트는 젖은 속을 밑반죽이 버텨야 해서 껍질을 먼저 구워 두거나 방수층을 만들지만, 이 타르트는 반죽을 위로 올려 그 문제를 아예 없앱니다. 반죽은 물에 닿지 않고 마른 오븐 공기 속에서만 굽고, 사과는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캐러멜 안에서 제 물을 내보낸 뒤입니다.

재료

8인분
  • 사과
  • 사과 · 단단한 품종. 홍옥, 부사, 브레번. 무르는 품종은 소스가 된다1 kg
  • 레몬즙1 큰술
  • 캐러멜
  • 설탕150 g
  • 무염버터 · 깍둑 썰어 차게60 g
  • 소금1 꼬집
  • 바닐라빈 · 선택. 계피 스틱 하나로 대신해도 된다0.5
  • 반죽과 곁들임
  • 퍼프 페이스트리 · 시판 냉동. 파트 브리제도 정통이다250 g
  • 크렘 프레슈 · 곁들임. 생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좋다4 큰술

조리 단계

  1. 사과는 껍질을 벗겨 4등분하고 심을 도려낸 뒤 레몬즙을 뿌려 둔다. 품종이 재료다 — 무르는 품종을 쓰면 굽는 동안 형체가 사라져 사과 소스를 얹은 파이가 된다.

  2. 오븐에 들어가는 24cm 무쇠팬(또는 두꺼운 오븐용 팬)에 설탕을 고르게 깔고 중불에서 8분 정도, 흔들기만 하고 젓지 않으며 녹인다. 가장자리부터 호박색이 돌면 팬을 돌려 색을 고르게 한다. 색으로 판단하면 늦는다 — 보이는 색이 원하는 색이면 이미 지나쳤다 (설탕이 하는 일).

    ⏲ 8분
  3. 불을 끄고 차가운 버터와 소금을 넣어 저어 녹인다. 바닐라빈을 쓴다면 지금 긁어 넣는다. 잠깐 부글거리다 매끈해진다.

  4. 사과를 자른 면이 서도록 세워서, 팬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촘촘히 돌려 담는다. 익으면서 부피가 절반 가까이 줄기 때문에, 지금 빈틈이 보이면 다 구운 뒤에는 구멍이 된다.

  5. 뚜껑 없이 중약불에서 22분 끓인다. 사과가 물을 내놓아 캐러멜이 한 번 묽어졌다가, 그 물이 날아가면서 다시 진해지고 시럽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가 되면 된 것이다. 이 단계가 이 요리다 — 여기서 물을 빼지 않으면 그 물이 오븐 안에서 캐러멜을 묽히고 반죽 밑면을 적신다.

    ⏲ 22분
  6. 팬을 불에서 내려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식힌다. 뜨거운 팬에 반죽을 덮으면 버터가 녹아 층이 무너진다 (반죽과 글루텐).

  7. 퍼프 페이스트리를 팬보다 2cm 크게 잘라 덮고, 남는 가장자리를 사과와 팬 사이로 밀어 넣는다. 칼끝으로 김 구멍을 네다섯 개 낸다. 구멍이 없으면 반죽이 부풀어 올라 사과에서 떨어진다.

  8.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7분, 반죽이 진한 황금색이 되고 가장자리로 캐러멜이 보글거릴 때까지 굽는다 (오븐의 실제 온도).

    ⏲ 27분
  9. 딱 5분만 두었다가, 팬보다 큰 접시를 덮고 한 번에 뒤집는다. 더 식히면 캐러멜이 굳어 팬 바닥에 붙고, 그때는 약불에 잠깐 올려 녹여야 떨어진다. 팬에 남은 사과가 있으면 제자리에 올려 붙인다.

    ⏲ 5분

팁과 변형

변형

  • 거꾸로 만든 것이 문제를 없앤다. 젖은 속을 넣는 타르트의 오래된 골칫거리는 밑반죽이 눅눅해지는 것이고, 표준 해법은 껍질을 먼저 구워 두는 것(블라인드 베이킹)이다. 키슈에그타르트가 그렇게 한다. 타르트 타탱은 그 문제를 푸는 대신 없앤다 — 반죽이 위에 있으니 국물에 닿을 일이 없고, 마른 오븐 공기 속에서만 구워진다. 이 타르트에 블라인드 베이킹이라는 단계가 없는 이유가 그것이다.
  • 애플파이와 정확히 반대다. 그쪽은 젖은 사과를 반죽으로 감싸므로 전분으로 즙을 잡고 밑면을 지켜야 한다. 이쪽은 사과의 물을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팬에서 빼 버린다. 같은 과일, 반대 순서. 아펠슈트루델은 세 번째 답인데, 빵가루를 깔아 즙을 흡수시킨다.
  • 이 사이트의 캐러멜 축에서 네 번째 점. 탕후루는 155도까지 올려 물을 다 날려 유리처럼 굳히고, 도보시 토르타는 판으로 부어 굳기 직전에 칼금을 내며, 뷘드너 누스토르테는 크림을 넣어 굳지 않게 만든다. 타르트 타탱은 또 다른 방법이다 — 사과가 계속 물을 내주므로 캐러멜이 스스로 녹아 소스로 남는다. 넣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하는 일이다.
  • 품종이 이 요리의 절반이다. 레네트, 보스코프, 브레번, 홍옥처럼 조직이 단단하고 산이 있는 것. 브램리나 골든 딜리셔스처럼 무르는 품종은 22분을 못 버티고 무너진다. 한국에서는 부사가 무난하고, 홍옥이 나오는 철이면 신맛이 캐러멜과 훨씬 잘 맞는다.
  • 뒤집는 타이밍이 유일한 위험한 순간이다. 5분은 캐러멜이 아직 흐르는 시간이다. 30분 지나면 굳어서 팬과 한 몸이 되고, 갓 구운 직후에 뒤집으면 뜨거운 시럽이 흘러내린다.
  • 짭짤한 타탱도 정통 취급을 받는다. 양파, 방울토마토, 엔다이브, 샬롯으로 같은 방법을 쓴다. 설탕을 줄이고 발사믹이나 셰리 식초를 조금 넣어 신맛을 맞춘다.
  • 역사. 19세기 말 로아르셰르의 라모트뵈브롱에서 여관을 하던 타탱 자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사과 타르트를 만들다 실수로 반죽을 빠뜨려 뒤집어 구웠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뒤집어 굽는 과일 타르트 자체는 그 전부터 있었으므로 그대로 믿을 이야기는 아니다. 확실한 것은 이름과 장소다.
  • 내는 온도. 미지근하게, 크렘 프레슈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차가우면 캐러멜이 굳어 딱딱해 지고, 뜨거우면 흘러내린다 (내는 온도).

꿀팁

  • 팬이 이 요리의 도구다. 24cm 무쇠팬처럼 불에도 오븐에도 들어가는 것이라야 한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면 못 쓴다. 없으면 케이크틀에 캐러멜과 사과를 옮겨 담아도 되지만, 팬에서 그대로 굽는 쪽이 훨씬 편하고 실패가 적다.
  • 캐러멜은 젓지 말고 흔든다. 저으면 설탕이 결정으로 돌아가 알갱이가 생긴다. 팬을 돌려 색을 고르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버터는 차게 넣는다. 뜨거운 캐러멜에 실온 버터를 넣으면 분리되기 쉽다.
  • 사과는 무조건 촘촘히. 이 요리의 가장 흔한 실패는 굽고 나서 사과 사이가 뻥 비는 것이고, 원인은 처음에 헐겁게 담은 것이다.
  • 팬을 식힌 뒤 반죽을 덮는다. 뜨거울 때 덮으면 퍼프 페이스트리의 버터층이 녹아 부풀지 않는다.
  • 김 구멍을 잊지 않는다. 반죽이 돔처럼 부풀어 사과에서 떨어지면 뒤집었을 때 모양이 무너진다.
  • 하루 전에 만들어도 된다. 팬에 그대로 두었다가 낼 때 약불에 2~3분 올려 캐러멜을 녹인 뒤 뒤집으면 된다.
  • 바닥에 남은 시럽은 버리지 않는다. 팬에 남은 캐러멜을 살짝 졸여 뒤집은 타르트 위에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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