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리탄포
밥을 낟알이 반쯤 남을 때까지 찧어 꼬치에 원통으로 붙여 구운 뒤, 닭 육수에 닭고기, 우엉, 잎새버섯, 미나리와 함께 가볍게 끓이는 아키타현의 냄비 요리.
재료
조리 단계
쌀을 평소보다 물을 조금 적게 잡아 조금 되게 짓는다.
밥이 뜨거울 때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 낟알이 반쯤 남을 때까지만 으깬다. 절구가 없으면 비닐봉지에 넣고 밀대로 두드린다.
4등분한다. 손에 소금물을 묻히고 밥을 꼬치 끝에 감아 붙여 15cm쯤 되는 원통으로 늘인 뒤, 도마 위에서 굴려 두께를 고르게 한다.
- ⏲ 25분
그릴이나 230도 오븐에서 돌려 가며 노릇해질 때까지 20~30분 굽는다.
한 김 식으면 꼬치를 돌려 빼고 한 개를 어슷하게 서너 조각으로 썰거나 손으로 뜯는다.
- ⏲ 10분
냄비에 닭 육수, 닭고기, 우엉을 넣고 끓여 거품을 걷고 10분 끓인다. 간장, 청주, 소금으로 간한다.
- ⏲ 5분
잎새버섯, 실곤약, 대파, 기리탄포를 넣고 가볍게 5분 끓인다.
- ⏲ 30초
미나리를 얹고 숨이 죽으면 바로 낸다.
변형
꿀팁
- 낟알이 반쯤 남을 때까지만 찧는다. 그래서 '반쯤 죽인다(한고로시)'고 부른다.
- 찹쌀이 아니라 멥쌀 밥이다.
- 손에 소금물을 묻힌다. 밥이 손에 붙지 않는다.
- 꼬치에 붙인 뒤 도마에서 굴린다. 두께가 고르면 고르게 구워진다.
- 냄비에서는 가볍게만 끓인다.
- 미나리는 맨 마지막에 얹는다.
자세한 설명 더 보기 (2)
- 오니기리와 반대로 일부러 으깬다. 오니기리는 밥알이 터지지 않게 가볍게 쥔다. 기리탄포는 밥을 찧어 낟알을 반쯤 부순 뒤 꼬치에 원통으로 펴 붙인다. 그렇다고 떡국의 가래떡처럼 매끈하게 다 친 떡도 아니어서, 썬 단면에 밥알이 그대로 보인다. 그리고 냄비에 넣기 전에 이미 20~30분을 구워 겉이 노릇하다.
- 남은 밥을 쓰던 데서 나왔다고 한다. 일본어 위키백과는 기리탄포가 식은 밥을 쓰려고 궁리한 데서 생겼다고 하며, 산에서 돌아온 사냥꾼(마타기)이 남은 밥을 으깨 막대에 붙여 굽고, 잡은 산새와 산나물, 버섯과 함께 끓이거나 된장을 발라 먹었다는 설을 전한다. 시판 냄비 세트를 조사한 결과로는 기리탄포, 닭고기, 대파, 미나리, 우엉, 잎새버섯, 국물 일곱 가지가 모든 세트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 요리에 필요한 기본기
- 갈색으로 굽기: 마이야르와 팬 바닥고기가 갈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물기, 팬 온도, 그리고 한꺼번에 넣은 양. 팬 바닥에 붙은 갈색을 소스로 바꾸는 법까지.
- 고기 굽기와 휴지익힘 정도는 시간이 아니라 중심 온도로 판단합니다. 휴지가 실제로 하는 일, 두꺼운 고기를 다루는 순서, 결 반대로 썰어야 하는 이유.
- 칼질의 기본칼을 어떻게 잡느냐가 썰기 속도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핀치 그립, 갈퀴 손, 그리고 재료 크기를 맞춰야 하는 이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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