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사진: publicdomainq.net · CC0

미소

쌀에 누룩곰팡이를 피워 삶은 콩과 소금에 섞고 여러 달 두는 일본의 장. 이 사이트의 발효 안내는 곰팡이를 막는 법을 가르칩니다 — 유산균은 산소가 없어도 살지만 곰팡이는 필요하니 재료를 국물 아래로 눌러 두라고. 미소는 그 곰팡이를 일부러, 공기 중에서, 먼저 키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곰팡이는 발효하지 않습니다 — 효소를 만들어 놓고 물러나면, 그 효소가 몇 달을 일합니다.

재료

20인분
  • 재료 (약 2kg)
  • 대두 · 말린 것. 하룻밤 불린다600 g
  • 쌀누룩(코지) · 완성품을 산다. 직접 띄우지 않는다600 g
  • 소금 · 천일염. 완성 무게의 약 12%240 g
  • 씨미소 · 선택. 시판 생미소면 된다50 g
  • 담기
  • 소금 · 표면을 덮는 용도20 g
  • 누름돌 · 재료 무게의 10~20%1

조리 단계

  1. 쌀누룩은 사서 씁니다. 누룩곰팡이(Aspergillus oryzae)는 순수 배양된 종국을 뿌려 30℃ 안팎에서 이틀 동안 띄우는 것이고, 집에서 야생 곰팡이에 맡기는 일이 아닙니다. 시판 쌀누룩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에 밤 같은 단내가 나야 하고, 검거나 푸르거나 분홍빛이면 쓰지 않습니다.

  2. 불린 콩을 새 물에 넣고 엄지와 검지로 눌러 뭉개질 때까지 삶는다. 압력솥이면 30분, 냄비면 3~4시간이다. 콩이 덜 익으면 효소가 파고들지 못해 몇 달을 기다려도 겉돈다.

    ⏲ 240분
  3. 삶은 물을 400ml쯤 따로 받아 두고 콩을 건진다. 콩을 40℃ 아래로 식힌다. 뜨거울 때 누룩과 섞으면 효소가 그 자리에서 변성되어 죽고, 그러면 이 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30분
  4. 콩을 절굿공이나 손으로 으깬다. 알갱이가 조금 남아도 좋다. 큰 볼에서 쌀누룩과 소금을 먼저 손으로 비벼 고루 섞고(시오키리코지), 여기에 으깬 콩과 씨미소를 넣어 반죽한다.

    ⏲ 15분
  5. 받아 둔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 귓불보다 조금 단단한 정도로 맞춘다. 너무 되면 효소가 움직일 물이 없고, 너무 질면 표면에 물이 고여 산막효모가 앉는다.

    ⏲ 5분
  6. 주먹만 한 공으로 뭉쳐 항아리 바닥에 세게 던져 넣는다. 공기를 빼는 것이 목적이다. 한 층씩 주먹으로 눌러 다지고, 마지막에 표면을 손바닥으로 평평하게 만든다.

    ⏲ 10분
  7. 표면에 소금을 얇게 뿌리고 랩을 밀착시킨 뒤 누름돌을 올린다. 뚜껑은 완전히 밀봉하지 않는다 — 가스가 나온다.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둔다.

    ⏲ 5분
  8. 여름을 한 번 지나 6개월에서 1년. 3개월쯤 지나면 한 번 열어 위아래를 뒤집어 섞고(덴가에시) 다시 눌러 담는다. 표면에 흰 막이 앉으면 걷어 내고, 검거나 푸른 털곰팡이가 피면 그 부분을 넉넉히 파내 버린다.

  9. 색이 밝은 베이지에서 적갈색으로 바뀌고 된장 냄새가 올라오면 다 된 것이다. 냉장고에 옮기면 그 시점의 맛에서 사실상 멈춘다. 미소국에 쓸 때는 국물이 끓은 뒤 불을 끄고 풀어 넣는다.

팁과 변형

변형

  • 시로미소(백미소): 쌀누룩을 콩의 두 배 넣고 소금 5~6%로 한두 달만 둡니다. 달고 연합니다. 교토의 사이쿄미소가 대표적입니다.
  • 아카미소(적미소): 콩을 삶지 않고 찌고 소금 13%로 1~3년 둡니다. 색이 짙어지는 것은 메일라드 반응이라 시간이 그대로 색입니다 — 갈색으로 굽기.
  • 하초미소: 쌀누룩 없이 콩에 직접 곰팡이를 피운 콩누룩으로만 담급니다.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것이 유명하고, 2~3년이 걸리며 떫고 진합니다.
  • 무기미소: 쌀 대신 보리에 곰팡이를 피웁니다. 규슈와 시코쿠에서 흔합니다.
  • 된장과의 관계: 한국의 메주는 삶은 콩을 덩어리로 띄워 공기 중의 야생 곰팡이와 세균이 함께 들어오게 하고, 그 뒤 소금물에 담가 간장과 된장을 한 번에 얻습니다. 미소는 순수 배양한 쌀누룩을 쓰고 액체를 분리하지 않습니다. 같은 콩과 같은 소금이지만 누가 일하느냐가 다릅니다.

꿀팁

  • 발효의 기초가 막으라고 한 것을 이 장은 먼저 키웁니다. 그 글은 "유산균은 산소가 필요 없지만 곰팡이는 필요하다. 그래서 재료를 국물 아래로 눌러 두는 것이 곰팡이 대책의 전부"라고 씁니다. 미소의 첫 단계는 정확히 그 반대입니다 — 쟁반 위, 공기 중, 30℃에서 곰팡이를 이틀 동안 키웁니다. 다만 어떤 곰팡이인지를 사람이 정한다는 것이 차이이고, 그래서 1단계가 누룩을 사라고 말합니다.
  • 그리고 곰팡이는 발효하지 않습니다. 누룩곰팡이가 하는 일은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를 만들어 놓는 것이고, 소금이 들어가면 곰팡이 자체는 거의 멈춥니다. 그 뒤 몇 달은 남겨진 효소가 전분을 당으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 그중 하나가 글루탐산입니다 — 자르는 시간입니다(감칠맛 차곡차곡).
  • 그래서 이 사이트의 효소 이야기에 네 번째 자리가 생깁니다. 은 보리를 싹 틔워 효소를 밖에서 들여옵니다. 푸메르니켈은 호밀이 원래 가진 효소를 산으로 억누릅니다. 하링은 생선의 제 효소를 그대로 둡니다. 미소는 효소를 만들어 줄 생물을 고용합니다.
  • 청국장과의 차이는 시간이 아니라 생물입니다. 그 글은 "같은 콩, 같은 소금, 다른 시간"이라고 씁니다 — 맞는 말이지만 절반입니다. 청국장은 볏짚의 고초균이 사흘 만에 하는 일이고, 미소는 곰팡이가 만든 효소가 1년 동안 하는 일입니다. 실이 늘어나느냐 아니냐가 그 차이를 눈으로 보여 줍니다.
  • 곰팡이 색을 절대 짐작하지 않습니다. 발효 안내가 "검거나 푸르거나 분홍빛 털곰팡이는 버린다"고 쓴 것은 여기서도 그대로입니다. 누룩은 사서 쓰고, 표면의 흰 막(산막효모)은 걷어 내고, 털이 보이면 그 자리를 넉넉히 파냅니다. 소금 12%와 눌러 담는 일이 안전의 나머지 절반입니다.
  • 소금을 줄이면 맛이 아니라 안전이 줄어듭니다. 5%대의 시로미소는 그래서 두 달만 두고 바로 냉장하는 것이고, 1년을 갈 장은 12%가 필요합니다.
  • 끓이지 않습니다. 발효 안내가 이미 쓴 대로, 끓이면 향과 살아 있는 균이 함께 날아갑니다. 불을 끄고 풀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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