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나코피타

사진: Andy Li · CC0

스파나코피타

시금치와 페타치즈, 허브를 얇은 필로 페이스트리에 켜켜이 넣어 바삭하게 구운 그리스식 파이. 겉은 바스러지게 바삭, 속은 짭조름하고 촉촉해요. 시판 필로를 쓰면 집에서도 어렵지 않은 채식 별미예요.

재료

6인분

조리 단계

  1. 시금치를 데쳐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썬다. 팬에 양파·대파를 볶아 식힌다.

    ⏲ 8분
  2. 볼에 시금치, 페타, 볶은 양파, 계란, 허브, 넛맥·소금·후추를 넣어 소를 섞는다.

    ⏲ 3분
  3. 오븐팬에 필로 한 장을 깔고 올리브유를 바르는 과정을 반으로 나눠 절반(6장)을 겹겹이 쌓는다.

    ⏲ 4분
  4. 소를 고루 펴 담고, 나머지 필로를 같은 방식으로 덮은 뒤 윗장에도 기름을 바른다. 칼집을 넣어 조각을 표시한다.

    ⏲ 4분
  5. 180℃ 오븐에서 40~45분, 겉이 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굽는다. 한 김 식혀 조각낸다.

    ⏲ 45분

팁과 변형

변형

  • 미니 트라이앵글: 필로를 길게 잘라 삼각형으로 접어 개별로.
  • 호르타피타: 시금치 대신 근대·야생초로.
  • 치즈 추가: 리코타·코티지치즈를 섞어 부드럽게.
  • 비건: 페타·계란 대신 두부와 영양효모로.

꿀팁

  • 시금치의 물기를 확실히 짜야 파이가 눅눅해지지 않아요.
  • 필로는 마르기 쉬우니 젖은 행주로 덮어가며 작업해요.
  • 각 장에 기름(버터)을 얇게 발라야 층층이 바삭해져요.
  • 굽기 전 칼집을 내면 다 구운 뒤 깔끔하게 잘려요.
  • 물을 내놓는 것은 시금치만이 아닙니다. 페타는 소금물에 담가 파는 치즈라 180°C 오븐에서도 계속 유청을 내놓는데, 위 팁은 그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물기를 빼고 눌러 닦고, 마른 상태로 부숴 파는 것보다 소금물에 든 단단한 덩어리를 고르세요. 간의 대부분을 지고 있는 것도 페타입니다. 200g이면 소금이 상당해서 따로 넣을 소금이 거의 필요 없고, 달걀을 넣기 전에 한 번 맛을 보는 30초가 아깝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네모나게 잘리는 이유가 달걀입니다. 짜내면 자유수는 빠지지만, 다진 시금치와 부순 치즈 더미를 붙들어 주는 것은 여전히 없습니다. 달걀 두 개가 구워지며 굳어 그 더미를 한 판으로 만들고, 그래서 한 조각이 흘러내리지 않고 모서리를 지킵니다. 빼면 아주 좋은 필로 파이가 되긴 하는데, 포크로 먹어야 합니다.
  • 지금 칼집을 내는 건 나중에는 자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필로는 칼에 눌리며 잘리지만, 구운 필로는 부서집니다. 열두 장 남짓의 바삭한 층 위로 칼을 끌면 윗장이 찢기고 속이 밀려 나옵니다. 굽기 전에 윗단을 갈라 두면 김이 빠져나갈 길도 생겨서, 뚜껑이 부풀어 속과 떨어지지 않습니다. 키베도 같은 이유로 윗면에 칼집을 냅니다.
  • 필로 요리들 사이에서의 자리. 바클라바가 단 쪽이고 갈락토부레코가 그리스의 커스터드 쪽입니다. 수 뵈레크가 흥미로운 반대편인데, 시트 사이에 달걀과 우유를 섞은 것을 발라 층이 붙게 만드는 쪽이거든요. 그리고 호르타는 같은 파이를 야생초로 만든 호르타피타 역시 물기를 꼭 짜야 한다고, 이 요리와 정확히 같은 이유로 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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