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 파이

사진: RuinDig/Yuki Uchida · CC BY 4.0

셰퍼드 파이

다진 고기와 채소를 진하게 볶은 필링 위에 부드러운 매시트포테이토를 덮어 노릇하게 구운 영국 대표 컴포트 요리. 한 그릇에 고기와 감자가 함께 담겨, 추운 날 온 가족이 나눠 먹기 좋은 오븐 요리예요.

재료

4인분

조리 단계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삶은 뒤 버터·우유·소금을 넣어 부드럽게 으깨 매시트포테이토를 만든다.

    ⏲ 20분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당근·마늘을 볶아 부드럽게 한다.

    ⏲ 5분
  3. 다진 고기를 넣고 갈색이 되게 볶은 뒤 밀가루를 넣어 1분 볶는다.

    ⏲ 5분
  4. 토마토페이스트·우스터소스·비프스톡·허브를 넣고 완두콩을 더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소금·후추로 간한다.

    ⏲ 10분
  5. 오븐용 그릇에 고기 필링을 깔고 매시트포테이토를 고르게 덮은 뒤 포크로 무늬를 낸다(치즈를 뿌리면 더 노릇).

    ⏲ 5분
  6. 200°C 오븐에서 20~25분, 윗면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굽는다.

    ⏲ 25분
  7. 5분 정도 식힌 뒤 낸다.

변형

  • 코티지 파이: 양고기 대신 소고기로 만든 버전.
  • 채식 파이: 고기 대신 렌틸콩·버섯으로.
  • 고구마 토핑: 감자 대신 고구마 매시로.
  • 치즈 토핑: 매시 위에 치즈를 뿌려 더 고소하게.

꿀팁

  • 매시트포테이토는 되직하게 만들어야 필링 위에 잘 얹혀요.
  • 필링은 걸쭉하게 졸여야 구울 때 넘치지 않아요.
  • 포크로 표면에 무늬를 내면 골이 노릇하게 바삭해져요.
  • 우스터소스가 감칠맛의 핵심 — 빠뜨리지 마세요.
자세한 설명 더 보기 (4)
  • 우스터소스는 발효 멸치 소스입니다. 한 큰술이 그렇게 일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소금에 절여 몇 달 숙성한 멸치에 신맛을 내는 타마린드, 단맛을 내는 당밀, 그 뒤의 양파와 마늘. 감칠맛 차곡차곡 쌓기가 그 숙성이 하는 일을 설명합니다 — 단백질을 잘게 끊어 글루탐산을 혀가 느낄 수 있게 풀어놓는 것이고, 이노신산이 함께 있으면 감칠맛은 더해지는 게 아니라 곱해지는데 멸치는 그 둘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한 병은 발효 조미료이자 산이자 당분입니다. 빼기엔 많은 셈이고, 집에 있는 것으로 가장 가깝게 흉내 내려면 간장에 레몬 조금과 설탕 한 꼬집입니다.
  • 매시는 뚜껑이라, 필링은 오븐 안에서 더 졸지 않습니다. 그라탕 도피누아는 표면이 열려 있어 물이 빠져나가므로 굽는 동안 걸쭉해집니다. 이쪽은 매시가 가장자리까지 덮어 그 물이 거의 나가지 못하니, 그릇에 들어간 농도가 곧 나오는 농도입니다 — 그때까지 묽으면 가장자리 틈을 찾아 위로 끓어 넘칩니다. "필링을 걸쭉하게"가 취향이 아니라 규칙인 이유이고, 고기에 볶아 넣는 밀가루 한 큰술이 보험입니다. 소스 농도 잡는 법은 하얀 루가 농도를 가장 잘 낸다고 정리하는데, 이쪽 루는 딱 1분만 볶습니다.
  • 표면에 무늬를 내는 건 장식이 아니라 두께 문제입니다. 포크가 남긴 골의 능선은 아래 젖은 본체보다 솟아 있어 먼저 마르고 그다음에 갈색이 되고, 그 사이의 매시는 부드럽게 남습니다. 평평한 면은 제 수분 위에 앉아 천천히 얼룩덜룩하게 갈색이 됩니다. 파이용 매시를 곁들임용보다 되직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이름이 남은 음식을 기록하고, 요즘 방식은 그 몫을 따로 메워야 합니다. 선데이 로스트가 짚듯 이 요리는 남은 로스트 고기를 쓰던 데서 나왔습니다 — 양고기면 셰퍼드, 소고기면 코티지. 로스트한 고기는 이미 갈색이 나 있으니 원래는 감칠맛이 딸려 왔지만, 생다짐육으로 만드는 파이는 고기를 제대로 갈색이 나게 볶고 팬 바닥을 육수로 긁어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필링에서 육수 맛만 납니다. 다짐육과 감자로 할 수 있는 다른 길은 민치가 보보티와 함께 세 갈래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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