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파전

사진: Brücke-Osteuropa · CC0

해물파전

쪽파를 가지런히 깔고 오징어·새우 등 해물을 듬뿍 올려 바삭하게 부쳐낸 한국식 부침개. 가장자리는 바삭, 속은 촉촉하게, 비 오는 날 막걸리와 환상의 짝이에요.

재료

2인분
  • 쪽파 · 또는 대파1 단
  • 해물 · 오징어·새우·홍합살 등200 g
  • 청양고추 · 선택1 개
  • 홍고추 · 고명, 선택1 개
  • 식용유 · 넉넉히4 큰술
  • 반죽
  • 부침가루 · 또는 밀가루+소금1 컵
  • 물 · 차가운 물0.75 컵
  • 계란1 개
  • 초간장
  • 간장2 큰술
  • 식초1 큰술
  • 물1 큰술
  • 고춧가루 · 선택0.5 작은술
  • 통깨 · 약간

조리 단계

  1. 쪽파는 팬 크기에 맞춰 자르고, 해물은 잘게 썰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부침가루에 차가운 물과 계란을 넣고 약간 묽게 반죽한다. 너무 되직하지 않게.

    ⏲ 2분
  3.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로 달군 뒤, 쪽파를 가지런히 깔고 반죽을 고루 끼얹는다.

    ⏲ 1분
  4. 해물과 고추를 고루 올리고 반죽을 살짝 더 끼얹어 바닥이 노릇해질 때까지 부친다.

    ⏲ 5분
  5. 한 번만 뒤집어 반대면도 바삭하게 부친다. 가장자리에 기름을 둘러 더 바삭하게.

    ⏲ 4분
  6. 초간장 재료를 섞는다. 파전을 한입 크기로 썰어 초간장과 함께 낸다.

변형

  • 김치전: 해물 대신 송송 썬 신김치로.
  • 부추전: 쪽파 대신 부추를 듬뿍.
  • 동래파전: 부산식으로 해물을 듬뿍 올리고 반숙 계란을 깨뜨려.
  • 감자전: 곱게 간 감자로 쫀득하게.

꿀팁

  • 반죽은 약간 묽게 해야 얇고 바삭해요. 되직하면 떡져요.
  • 차가운 물로 반죽하면 더 바삭해져요.
  •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로 부쳐야 속까지 익고 가장자리가 바삭.
  • 한 번만 뒤집어야 부서지지 않아요.
  • 갓 부쳐 뜨거울 때 막걸리와 함께가 진리.
자세한 설명 더 보기 (4)
  • 해물파전은 반죽에 재료를 섞어 넣는 전처럼 보이지만, 이 레시피는 아무것도 섞지 않습니다. 쪽파는 팬 너비에 맞춰 잘라 깔고, 반죽은 그 위에 붓고, 해물은 위에 흩뿌린 뒤 반죽을 조금 더 끼얹습니다. 김치전은 전부 반죽에 접어 넣고, 감자전은 별도의 반죽이 아예 없이 감자 자신의 전분이 접착제입니다. 같은 전이라도 이것은 섞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고, 반죽은 주인공이 아니라 쪽파 격자를 붙들 최소한입니다.
  • 그래서 해물은 물기를 빼서 위에 올립니다. 재료에 물이 남아 있으면 반죽이 묽어지고 팬에서 퍼집니다. 잘게 썬 해물은 대부분이 물이라, 반죽에 섞어 넣으면 안에서부터 묽히면서 굽는 내내 물을 더 냅니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위에 얹으면, 나오는 물은 반죽 속이 아니라 뜨거운 팬 표면으로 갑니다.
  • 한 번만 뒤집으라는 것도 같은 구조에서 나옵니다. 고루 섞인 반죽은 어디를 잡아도 같아서 여유가 있지만, 층으로 쌓은 것은 쪽파 켜 하나가 이음매 전부입니다. 아래가 충분히 굳기 전에 건드리면 위의 반죽과 아래의 파가 따로 움직이고, 다시 붙지 않습니다.
  • 묽은 반죽과 찬물은 김치전과 같은 이유입니다 — 밀가루 반죽이 그물을 만들지 못하게 막는 길입니다. 다만 이 요리에서는 그 얇음이 바삭함만이 아니라 격자가 비쳐 보일 만큼 얇아야 한다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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