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사진: by Junho Jung at Flickr from South Korea · CC BY-SA 3.0

수육

돼지고기를 된장과 향신채를 넣은 물에 푹 삶아 결 반대로 도톰하게 썰어낸 수육. 새우젓 양념과 김치, 마늘을 곁들이면 보쌈의 기본이 되는 든든한 한 접시.

재료

3인분
  • 돼지고기 · 통삼겹 또는 앞다리·뒷다리살800 g
  • 대파 · 잎 부분1
  • 양파 · 반 갈라서1
  • 통마늘6
  • 생강 · 편으로1
  • 누린내 잡기
  • 된장2 큰술
  • 통후추1 작은술
  • 청주 · 또는 소주3 큰술
  • 커피 · 인스턴트, 선택1 작은술
  • 월계수잎 · 선택2
  • 새우젓 양념
  • 새우젓2 큰술
  • 고춧가루0.5 작은술
  • 다진 마늘0.5 작은술
  • 참기름1 작은술

조리 단계

  1. 냄비에 돼지고기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고기를 통째로 넣는다.

    ⏲ 5분
  2. 대파·양파·통마늘·생강과 통후추·청주·커피·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낸다.

    ⏲ 3분
  3. 중약불로 줄여 50~60분간 삶는다. 젓가락으로 찔러 핏물 없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

    ⏲ 50분
  4. 불을 끄고 고기를 국물에 10분 두어 촉촉하게 둔다. (바로 썰면 퍽퍽해져요.)

    ⏲ 10분
  5. 새우젓에 고춧가루·다진 마늘·참기름을 섞어 새우젓 양념을 만든다.

  6. 고기를 결 반대로 도톰하게 썰어 따뜻할 때 낸다. 새우젓 양념과 김치, 마늘, 쌈채소를 곁들인다.

팁과 변형

변형

  • 물을 적게 쓰라는 말에는 이유가 있다. 카르니타스가 그 이유를 적어 두었다 — 물은 100도에서 멈추고, 고기의 물에 녹는 성분은 그 물로 빠져나간다. 물이 많을수록 빠져나갈 자리가 넓어진다. 수육은 물을 겨우 잠길 만큼만 쓰고, 그렇게 해서 빠진 것도 국물째 곁들여 먹는 것으로 회수한다.
  • 편육은 같은 냄비에서 한 단계를 더 간다. 뜨거울 때 보자기에 싸서 눌러 두면 녹은 젤라틴이 섬유 사이로 퍼지면서 굳어 한 덩어리가 되고, 2-3mm로 저밀 수 있게 된다. 냄비는 같고 그 한 단계가 두 요리를 가른다.
  • 보쌈: 절인 배추와 보쌈김치, 굴을 곁들여 싸 먹는다.
  • 마늘 보쌈: 생마늘을 듬뿍 올려 맵싸하게.
  • 들깨 수육: 들깻가루를 넉넉히 넣어 고소한 국물로.
  • 냉수육 샐러드: 차게 식혀 채소와 겨자소스에 무친다. 겨자는 물에 개어 10분 두어야 매워지는데, 그 이유는 닭한마리에 있다.

꿀팁

  • 된장을 넣으면 누린내가 잡히고 감칠맛이 붙는다. 커피나 청주도 같이 쓴다.
  • 물은 겨우 잠길 정도만 — 많으면 맛이 다 빠진다.
  • 썰기 전에 국물 안에서 쉬게 두면 촉촉하다. 바로 건지면 퍽퍽해진다.
  • 항상 결 반대로 썬다.
  • 삼겹살은 진하고 앞다리·뒷다리는 담백하다.
  • 끓이지 말고 끓기 직전을 유지한다.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바뀌는 데 필요한 것은 온도가 아니라 시간이고 (콜라겐과 시간), 팔팔 끓이면 근섬유만 수축해 질겨진다.
  • 국물 안에서 식히면 고기가 도로 빨아들인다. 뜨거울 때 건져 놓으면 표면부터 마른다. 오뎅이 식으면서 국물을 빨아들이는 것과 같은 일이고, 저쪽은 그것이 요리의 중심이다.
  • 청주와 소주는 뚜껑을 열고 넣는다. 비린내의 정체인 휘발성 아민이 알코올과 함께 날아가는데, 뚜껑을 덮으면 맺혀서 도로 떨어진다 (요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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