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세지냐

사진: TheRealDapperDan · CC BY-SA 4.0

프란세지냐

포르투 사람들이 크로크 무슈를 보고 만들어 낸, 훨씬 무거워진 샌드위치. 햄과 소시지와 스테이크를 식빵 사이에 쌓고 치즈를 덮어 녹인 뒤 맥주와 토마토로 만든 뜨거운 소스를 부어 접시째 냅니다. 가게마다 다른 것은 속 재료가 아니라 소스이고, 이 요리에서 배울 것도 거의 전부 소스에 있습니다.

재료

2인분
  • 2인분
  • 식빵 · 두툼한 흰 식빵. 껍질 단단한 빵은 맞지 않는다6
  • 쇠고기 등심 · 얇게 두 장으로200 g
  • 4
  • 링귀사 · 훈제 소시지. 길게 반으로 갈라1
  • 생소시지 · 구워서2
  • 슬라이스 치즈 · 잘 녹는 것. 겉을 덮을 만큼 넉넉히8
  • 달걀 · 선택. 반숙 프라이로 올린다2
  • 감자 · 튀겨서 곁들인다2
  • 소스
  • 라거 맥주330 ml
  • 토마토 · 잘 익은 것. 또는 토마토 통조림 200g3
  • 양파 · 잘게1
  • 마늘 · 다져서3
  • 소고기 육수300 ml
  • 버터20 g
  • 밀가루1 큰술
  • 피리피리 · 매운맛. 양은 취향껏1 작은술
  • 월계수잎2
  • 포트와인 · 없으면 생략2 큰술
  • 소금0.5 작은술
  • 검은 후추0.25 작은술

조리 단계

  1. 버터를 녹여 양파와 마늘을 약불에서 8분 볶아 완전히 무르게 한다. 색을 내지 않는다 — 이 소스의 색은 토마토와 맥주에서 나오지 양파에서 나오지 않는다.

    ⏲ 8분
  2. 밀가루를 넣어 2분 볶아 가루 냄새를 없앤 뒤 맥주를 조금씩 부어 풀고, 토마토와 육수, 피리피리, 월계수잎, 포트와인을 넣는다.

    ⏲ 2분
  3. 약불에서 25분 끓인다. 맥주의 거친 쓴맛은 날아가고 뼈대만 남는다. 체에 걸러 되직하게는 말고 접시에 고일 만큼 흐르는 농도로 맞춘다. 여기서 하룻밤 두면 더 나아진다.

    ⏲ 25분
  4. 고기를 굽는다. 소시지는 5분, 스테이크는 뜨거운 팬에 한 면 1분 30초씩 구워 소금·후추만 한다. 소스가 나중에 전부 덮으므로 양념은 여기서 세게 하지 않는다.

    ⏲ 5분
  5. 식빵 위에 햄, 링귀사, 소시지, 스테이크를 쌓고 빵을 덮은 뒤 다시 한 겹을 올려 3층으로 만든다. 위와 옆면까지 치즈로 덮는다. 덮는 것이 요점이다 — 치즈가 벽이 되어야 소스가 빵으로 곧장 스며들지 않는다.

  6. 오븐 그릴(브로일) 아래에서 4분, 치즈가 녹아 흘러내려 옆면을 감쌀 때까지 굽는다. 노릇하게 태우지 않는다 — 굳은 치즈는 벽이 아니라 뚜껑이 된다.

    ⏲ 4분
  7. 접시에 옮기고 원하면 반숙 프라이를 올린 뒤, 끓기 직전의 뜨거운 소스를 위에서 부어 접시 바닥에 고이게 한다. 미지근한 소스를 부으면 치즈가 그 자리에서 굳는다.

  8. 감자튀김은 소스 밖에 곁들인다. 소스에 담가 두면 바로 눅눅해진다. 나이프와 포크로 먹는다 — 손에 드는 샌드위치가 아니다.

팁과 변형

변형

  • 소스가 곧 그 집이다. 포르투의 가게들은 소스 배합을 공개하지 않는다. 맥주와 토마토가 뼈대라는 데는 이견이 없고, 그 위에 위스키·포트와인·브랜디, 우유나 생크림, 고기 자투리, 피리피리의 양이 저마다 다르다. 위 배합은 기본형이지 정답이 아니다.
  • 매운 정도: 관광객용은 순하고, 동네 가게는 훨씬 맵다. 피리피리를 반으로 줄이거나 두 배로 올려도 여전히 프란세지냐다 (고추와 매운맛).
  • 프란세지냐 포베이라: 포보아드바르징 식. 얇고 넓게 만들어 소스가 다른 방식으로 붙는다.
  • 채식 버전: 포르투에도 흔하다. 고기 대신 버섯과 콩단백을 쌓고 소스에는 육수 대신 버섯 우린 물을 쓴다 (감칠맛 차곡차곡).
  • 달걀 유무: 얹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다. 노른자가 소스에 섞이면 매운맛이 눌리므로, 맵게 만들었다면 올리는 쪽이 균형이 맞는다.
  • 뿌리는 크로크 무슈: 1950년대 포르투의 다니엘 다 실바가 프랑스에서 본 크로크 무슈를 옮겨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고, 이름 자체가 "작은 프랑스 여자"라는 뜻이다. 원형과 비교하면 소스와 고기가 통째로 더해진 셈이다.
  • 같은 계열: 그릴드 치즈는 치즈만 남긴 쪽이고, 장봉뵈르는 반대로 전부 덜어 낸 쪽이다. 햄버거와는 고기를 빵에 끼운다는 것 말고 닮은 데가 없다.
  • 치즈를 녹여 내는 다른 것들: 프렌치 어니언 수프, 라자냐.
  • 같은 나라: 칼도 베르드, 에그타르트.

꿀팁

  • 소스의 농도가 이 요리의 전부다. 되직하면 그레이비가 되어 빵 위에 얹히고, 너무 묽으면 국물이 된다. 접시에 부었을 때 고이되 숟가락 뒤를 얇게 덮는 정도, 즉 생크림보다 묽고 우유보다 진한 상태를 목표로 한다 (농도 잡는 법).
  • 치즈는 덮개가 아니라 벽이다. 위만 올리지 말고 옆면까지 흘러내리게 녹여야 한다. 빵이 노출되어 있으면 소스가 그 틈으로 곧장 들어가 5분 만에 죽처럼 된다.
  • 소스는 마지막에, 뜨겁게. 미리 부어 두면 도착하기 전에 빵이 무너진다. 접시에 올린 직후 끓기 직전의 소스를 붓는 것이 가게에서 하는 방식이다 (내는 온도).
  • 식빵이어야 한다. 껍질이 단단한 빵은 소스를 밀어내고 씹을 때 속이 통째로 빠져나온다. 부드러운 흰 식빵이 소스를 머금으면서도 층을 유지한다.
  • 맥주는 끓여서 쓴다. 라거를 넣고 25분 끓이면 거친 쓴맛과 탄산은 날아가고 몰트의 단맛과 씁쓸한 뒷맛만 남는다. 덜 끓이면 그 쓴맛이 그대로 남아 다른 재료를 다 덮는다 (요리 술).
  • 고기에는 간을 세게 하지 않는다. 소스가 짜고 맵고 진해서, 속 재료까지 세게 간하면 한 입 이상 먹기 어려워진다 (맛의 균형 잡기).
  • 양파에 색을 내지 않는다. 갈색으로 볶은 양파의 단맛은 이 소스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 약불에서 무르게만 익힌다 (갈색으로 굽기).
  • 소스는 하루 전에 만든다. 하룻밤 두면 맥주의 날카로움이 가라앉고 향신료가 퍼진다. 이 요리에서 미리 해 둘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도 하다.
  • 치즈를 태우지 않는다. 그릴 아래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두면 표면이 굳어, 소스가 스며들지 못하고 그대로 흘러내린다. 녹아서 흘러내리는 시점에서 멈춘다 (유제품과 열).
  • 감자튀김은 따로. 소스에 담긴 감자튀김은 1분이면 눅눅해진다. 접시 가장자리나 별도 그릇에 담고 찍어 먹는다 (튀김의 원리).
  • 남은 소스가 더 쓸모 있다. 스테이크에도, 감자에도, 다음 날 달걀 프라이에도 맞는다. 얼려 두었다가 쓰면 되고, 사실 이 소스만으로도 만들 이유가 된다 (남은 음식 되살리기).
  • 접시 요리다. 손에 들고 먹는 것을 전제로 만들지 않는다. 두께도 소스 양도 나이프와 포크를 쓴다는 전제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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